Candy Quartz apartment あさ

원안 : 南野ましろ(미나미노 마시로)

《CAST》
花夜野 (카야노): 鈴木千尋 (스즈키 치히로)
暁 (아카츠키): 三木眞一郎 (미키 신이치로)
雷明 (라이메이): 小杉十郎太 (코스기 쥬로타)
天晴 (텐세이): 千葉進歩 (치바 스스무)
上田 幹生(우에다 미키오):杉田智和 (스기타 토모카즈)
上田 祐貴(우에다 유우키):こおろぎさとみ(코오로기 사토미)

《내용 소개》
조용한 마을에 호젓하게 자리잡은 아파트.
거기에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여우들(카야노와 아카츠키, 라이메이, 텐세이)이 살고 있다. 관리인인 카야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아카츠키. 그런데 카야노는 아카츠키의 마음을 알아챌 기미가 없음. 그런 두 사람(마리)을 언제나 따뜻하게(?) 지켜보는 라이메이와 텐세이.
즐겁게 때로는 조금 투닥거리기도하고, 그런 가운데 아파트에 첫 입주자가 방문하고….
분명 모두를 다정한 기분으로 만들어 줄, 참 따뜻한 「가족」이야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그대로 번역)


넓은 창을 통해 햇살이 따땃하게 비추는 나무 마루 바닥, 폭신한 쿠션과 안락한 소파.
햇볕에 널어 말린 풀 먹인 이불 호청같은 사각거림.
싱그러운 봄바람에 날리는 가볍고 경쾌한 오색 풍선.
달콤 사르르 보송보송 깃털같은 솜사탕.

특별히 연애질을 하는 것도 아닌데, 듣는 내내 이가 썩을 것 같은 달달함에 몸서리 쳐야했다.
특히 2번 트랙!

아카츠키 : 카야노, 내가 자고 있었어도 잊지않고 오하요 키스 해줬어?
카야노 : 아, 깜빡했다.
아카츠키 : 까먹었다구? 아르르르~ 해줘, 지금 해줘, 바로 해줘~

아우, 내가 못살아 ㅠ.ㅠ 미키신의 아르르르~를 여기서 듣게 될 줄이야.
어쨌거나 미키신의 목소리가 甘い의 극치, 귀여움의 절정을 달리는데다가, 여기에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치짱의 아방샤방 샤랄라함이 더해져 나도 코스기라이메이처럼 "귀가 가려워~"라고 절규했다.

말끝마다 서로의 이름을 꼭 불러주는 텐세이와 라이메이는 또 어떤가.
뒤에 코오로기유우키에게 쓰다듬쓰다듬 당하면서 기분 좋아하는 라이메이에게 텐세이가 기분 좋은가 보구나~ 하고 한마디 하니까 곧바로 "텐세이, 네가 해주는 털고르기가 최고야~"라며 쩔쩔매는 라이메이.
어쩌면 이리 사랑스러운 여우들이 다 있는가.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종잡을 수 없는 심약한(?) 아버지 역에 스기타군. 그거 정말 하기 힘들었을텐데, 참 잘도 연기해주셨구랴.
그리고, 이제는 BLCD 아역 전문으로 나셨는가요, 코오로기 상.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꼬마 연기에 아주 도가 트셨군요.

물고기 잡는 장면에서 정말 해맑게 웃으시는 코스기 상과 미키신이 귀여워서 데굴데굴 구르고,
코오로기상에 붙잡혀 희롱(?)당하시는 코스기 상의 귀여움에 이번엔 반대편으로 또 한 번 데구르르 구르고.
하기는 코오로기 상의 그 여우를 개 다루듯 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어찌나 혼을 쏙 빼놓으시던지.

어느 트랙을 들어도 정말 포근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CD였다.
다 듣고나서 딱 이 카피가 생각났다.

"봄날의 여우를 좋아하세요?"



본편의 길이가 조금 짧은 감이 있었는데, 그걸 만회하기 위함인지, 프리토크는 장장 17분.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뉘어서 수록이 되어있는데, 이게 또 대~서비스라.


오전반 멤버는 미키 신이치로 상, 스즈키 치히로 상, 치바 스스무 상
녹음 당일 생일이었다는 치짱. 생일날 이렇게 따뜻하고 포근한 작품 하게되서 잘됐어요. ^^
여우는 처음이었다는 치바 상. 미키신의 귀여운 척 하는 연기도 처음 봤다면서 마구 칭찬을 날리시고.

치바 상 : 귀여워요. 귀여웠어요.
미키 상 : 아니, 저기, 그런 눈으로 쳐다보면서 말하면 말야..
스즈키 상 : 뜨거운 눈빛으로 (웃음)

그래놓고, 나중에 "눈이 어린 아이 눈이니까. 나는" 라는 미키신..^^;;
으하하하하, 아자씨 귀여운 건 만천하...까지는 아니더라도 팬들은 다 알아요.



오후반 멤버는 스기타 토모카즈 상, 코오로기 사토미 상, 코스기 쥬로타 상
우에다 부자의 대화로 시작된 프리토크. 우리 동네에는 너구리가 살아요, 우리 동네는 여우도 있어요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프리토크 중에 코오로기상이 놀랬다는듯이 목소리를 굵게 내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귀여움이 하늘을 찌르더라. (You Win!)
'아우~' (는 늑대던가;) 하면서 뒤늦게 등장하신 코스기 상. 역시 여우는 처음 해보신다고.
여기에서 제일 재미있던 부분
대부분 제목을 말할때 "캔디 쿼츠 아파트먼트"라고 발음하는 걸 코스기상이 "Candy Quartz apartment" 라고 영어 발음으로 하시니까 코오로기 상이 "오, 예~!" 라고 받아치고, 기세가 오른 코스기 상이 불어로 해볼까? 라시며 억양을 바꿔 발음하시는 부분이었다. "이런 쥬로타 상이, 옛날부터 가장 좋았어." 라시는 코오로기 상. ^^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기분 좋은 드라마CD였다.

ps. 5월 하순에 녹음이 끝났다면서 어째서 "낮"편은 8월 12일 발매인거냐. ㅠ.ㅠ

개인적인 별점 :
지그문트님 <- 트랙백 보냅니다.
칼리님 <- 트랙백 보냅니다.

바톤을 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었어요. ^^

1.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의 크기

1.82GB
CD를 사면 일단 MP3로 변환은 하게 되지만, 역시 귀찮아서 잘 안하게되고, 대부분은 다운받은 애니송, 성우송들;;


2. 최근에 산 음악 CD

가장 최근에 산 것은...이라기 보다 도착한 것은 「好きなものは好きだからしょうがない!」ヴォーカルシリーズTARGET.4 SHINICHIRO [MAXI] 노래가 한 곡 실렸으니 음악 CD라고 할 수도 있지않을까;;
RoST single I.D.E.A.~僕は毎日、夢を見る~
RoST라는 유닛의 앨범을 단 한장이라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ㅠ.ㅠ
최근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으나 4월에 도착한 Weiβ kreuz Vocal Album ~Tagesanbruch, Weiβ의 싱글을 모아서 낸 앨범으로 일종의 베스트 앨범이라 굉장히 좋다.


3. 지금 듣고있는 노래는?

현재 미키신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고로 미키신의 모든 보컬송을 모아모아서 랜덤하게 듣고있음.
항간에는 노래 못하는 미키신이라는 고정관념이 팽배해 있는듯하나, 크흑 이 사람의 목소리 갈라지는 소리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대책없음. ㅠ.ㅠ
랜덤하게 듣지만, 의지를 실어서 자주 듣는 곡은 Lucky lucky, Time after time, Ocean song, 추억의 숲에 바치다, Love butterfly, Home Party, Life is beautiful 등등등..


4. 즐겨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얽힌 노래 5곡은?

즐겨듣는 노래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미키신의 보컬곡들 위주로 해서 애니송, Weiβ의 노래들을 즐겨듣고 있음.
위에서 언급한 외에 최근의 마이붐. & 라디오 블로그 갱신 했으니, 이쪽을 들어보시길..

01 스크랩드 프린세스 OP - Little Wing (sung by JAM Project featuring 奥井雅美(오쿠이 마사미))
애니에 홀랑 빠지게 되면서 즐겨듣게 되었는데 도입부의 백 파이프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스테프리의 BGM은 대체적으로 영국 민요풍이 많다. 배경은 오히려 동양적인데(논이 등장하니까) 중세라는 시대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가, 피리, 류트의 음색이 간간히 등장하는데, 오프닝의 백파이프까지 사용하면서 애니 전반의 분위기를 잘 살려줬다고 생각한다. 노래 가사 자체가 애니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언젠가는 다시 빛날거래는 둥, 희망을 가지래는 둥;;)

02 스크랩드 프린세스 ED - 大地の la-li-la (sung by Oranges & Lemons)
보는 것만으로 입안에 침이 고이는 이름의 여성 듀엣이 부른 곡으로,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전주부가 끝나면 일반적인 애니송인 OP와 비교하면 이쪽이 훨씬 임팩트가 강하다. 그리고 이 쪽이 스테프리의 분위기와도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가사중에 '그리운 목소리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거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이 듀엣은 아즈망가 대왕의 오프닝도 불렀다.)

03 Bleach 3기 ED - ほうき星 (sung by ユンナ(윤나))
어지간히 애니에 타오르고 있구나 싶지만, 블리치 3기 엔딩은 매회 호정13대를 각각 소개하는데다 그 화면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여 다른때 같으면 한 번 듣고 스킵할 것을 매번 끝까지 챙겨보게되다보니 귀에 익었다. 게다가 노래를 부른 소녀가 윤나라는 한국인이라니 이 어찌 흥미가 안 생기겠는가.

04 遙かなる時空の中で3 ED - 運命の鼓動よ(운명의 고동이여) (sung by 오오타니 이쿠에 & 오키아유 료타로)
드라마CD의 힘이 크다 하겠다. 이 노래는 백룡 듀엣으로 이제까지 하루카 시리즈 통털어 최초의 혼성 듀엣곡이 아닌가 한다. 어린 백룡 오오타니 이쿠에 상과 청년 백룡 오키아유 료타로 상의 목소리가 이렇게 잘 어울렸던가 감탄했다. 하루카3 OST에 두 사람의 듀엣과 각각 오오타니 상 버전, 오키아유 상 버전이 들어있는데, 따로 들어도 역시 좋더라. 오키아유상의 목소리는 아크람의 어두운 면은 모조리 빼버리고, 감미로운 부분만 남겨놓은 듯 하고, 오오타니 상의 목소리는 정말 예쁘고 귀여워서 부비부비해주고 싶어진다. 물론 노래 자체도 엄청 좋지만.


사연있는 곡 5곡은...

- 영화 춘광사설 중에 Astor Piazzolla의 Milonga
탱고에 빠져들게 만든 음악이다. 탱고라는 음악이 이렇게 관능적이고 끈적한 음악이기도 하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까. 반도네온의 비명과도 같은 밀롱가에 반해 한동안 구하기도 힘든 피아졸라의 앨범을 찾아 해매었다.
요요마나 기돈 크레머의 연주도 좋지만, 나는 역시 피아졸라가 직접 연주한 반도네온 쪽에 끌린다.

- 홀로서기 (H.O.T 3집)
이 노래가 아니었으면, 내가 토니를 그렇게 좋아하게 되었을까.
H.O.T라는 보이 그룹에 대한 애증이야, 나도 다른 팬들과 다를 바가 별로 없지만 한때 그들의 편이 되주자 결심했었고, 지금은 단지 '토니안'의 팬으로 남아있지만, 이 곡이 아니었으면, 나는 토니를 그냥 이쁘고 귀여운 사내녀석쯤으로 여기고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 X (Blue Blood - X)
그룹 X 가 아직 X Japan이 아니라 X 였던 시절.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때 그 현란한 드럼비트와 일렉기타 소리에 얼마나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지. 그 이전까지 전혀 접해본 적 없던 음악이었다. 그냥 메틀이라고 부르기에도 뭔가 달랐던 음악.고등학교 시절이었는데, 당시 일본 문화는 음지에서만 번져가는 암흑의 문화였기때문에 친구의 아버지가 홍콩에 출장가셨다가 (딸래미 부탁으로)사온 LP를 테이프에 녹음해서 듣고 다녔더랬었다. 그리고 X라는 그룹에 본격적으로 빠져든건 대학을 들어가고나서였지만, 당시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 영화 아마데우스 중의 Requiem (Wolfgang Amadeus Mozart)
모짜르트라는 한 천재 음악가에 빠져들게 된 계기가 된 곡이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본 것은 중학교 다닐때였는데, 이전까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옴팡 깨지게 만들어 준 영화였다. OST를 사서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은 부분이 바로 레퀴엠이었는데, 진짜 뭐라할 수 없이 그 장엄함, 비장함, 처절함이 좋았었다. (취향 결정;)
내도록 내 취향에 대해 여러번 말한 것 같은데,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실내악, 교향곡을 들어봐도 대부분 밝고 달콤한 곡이 많은데, 그런 가운데서 저런 어둡고 무거운 곡이 불쑥 튀어나와주면 그 갭으로 인해 오싹한 전율이 느껴진다고 할까.
참고로 여러 버전이 있겠지만,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출시한 빈 필하모닉 연주 칼 뵘(Karl Böhm) 지휘의 Requiem을 추천한다.(Part No. DG 5526)

- Life is beautiful (RoST's Great Party)
미키 신이치로라는 성우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이 사람이 부른 노래를 미친듯이(;) 찾아다니다가 딱 걸린 노래.
언젠가 포스팅 한적이 있었는데(여기), 이 노래를 듣고 밤에 잠을 못잤다.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스톱 버튼이 눌리지 않아서, 듣고 또 듣고...그렇게 한 시간도 넘게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었다.
한숨소리와도 닮은 속삭이는 목소리에 완전사랑 미키신을 외칠 수 밖에. ^^;


5.바톤을 이어받을 5분은..

인간 관계 비좁은 저에게 이런 시련을 던져주시다니..ㅠ.ㅠ
일단은 바쁘실 고3이지만 하츠님
일본에서 열심히 정진중이신 kyra님
께 바톤을 넘겨드립니다.
카스가 노조미 : 카와카미 토모코
아리카와 마사오미 : 미키 신이치로
미나모토노 쿠로 요시츠네 : 세키 토모카즈
히노에 : 타카하시 나오즈미
무사시보우 벤케이 : 미야타 코우키
카지와라 카케토키 : 이노우에 카즈히코
아리카와 유즈루 : 나카하라 시게루
리즈반 : 이시다 아키라
타이라노 아츠모리 : 호시 소우이치로
백룡 : 오키아유 료타로
카지와라 사쿠 : 쿠와시마 호우코

遙かなる時空の中で3 薄月夜 一 ~黎明の章~ / 아득한 시공속에서 3 박월야(1) ~여명의 장~

01「倶利伽羅峠の誓い」第1部 / 쿠리카라 고개의 맹세 제1부
02 瑠璃稲妻の決意(源九郎義経:関智一)/ 유리번개의 결의(쿠로 : 세키 토모카즈)
03 電光石火の恋(ヒノエ:高橋直純)/ 전광석화의 사랑(히노에 : 타카하시 나오즈미)
04 熊野にて(有川将臣)/ 쿠마노에서 (마사오미)
05 紀ノ川にて(源九郎義経)/ 기노카와에서 (쿠로)
06 熊野にて(ヒノエ)/ 쿠마노에서 (히노에)
07 京にて(武蔵坊弁慶)/ 쿄에서 (벤케이)
08 瑠璃稲妻の決意 - Inst.
09 電光石火の恋 - Inst.

遙かなる時空の中で3 薄月夜 ニ ~黄昏の章~ / 아득한 시공속에서 3 박월야(2) ~황혼의 장~

01「倶利伽羅峠の誓い」第2部 / 쿠리카라 고개의 맹세 제2부
02 流星の弓矢となりて(有川譲:中原茂)/ 유성의 활이 되어서 (유즈루 : 나카하라 시게루)
03 霧雨の繭の中で(平敦盛:保志総一朗)/ 안개비의 장막속에 (아츠모리 : 호시 소이치로)
04 三草山にて(有川譲)/ 쿠사야마에서 (유즈루)
05 熊野にて(梶原景時)/ 쿠마노에서 (카게토키)
06 熊野にて(平敦盛)/ 쿠마노에서 (아츠모리)
07 京にて(リズヴァーン)/ 쿄에서 (리즈반)
08 流星の弓矢となりて - Inst.
09 霧雨の繭の中で - Inst.


요 근래 듣게된 하루카3 드라마CD 초승달의 밤(薄月夜). 이제까지 드라마CD 리뷰를 제대로 써 본적이 없었는데, 첫 리뷰로 이걸 써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내용이 좋았다.

* 한 줄 감상 - 마사오미, 겉모습만으로 평가해버린 못난 나를 용서하렴. ㅠ.ㅠ
(몇 번을 시행착오를 겪어야 사람은 학습능력이 생기는 걸까.)

워낙 줄거리를 요약하는 능력이 없어, 정말 간단하게 말하자면 쿠리카라 고개에 원령이 나타난다는 소식에 무녀와 팔엽, 백룡과 흑룡의 무녀인 사쿠는 쿠라카라 고개로 향하고, 이러저러 일들이 있고 목적했던 원령을 봉인한다는 내용이다. 아, 하루카 드라마는 항상 그런 내용이었던가. 원령이 나타나고 팔엽이 고생 좀 하다가 무녀가 도와줘서 물리치고, 무녀는 봉인하고...(;)

박월야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쿠로(cv : 세키 토모카즈)인 듯 하나, 가장 인상깊은 연기를 해준 것은 '백룡의 무녀 노조미'였다. 직접 칼을 쥐고 싸우는 무녀 노조미양! 대단해요~ 하긴, 하루카3로 오면서 각 캐릭터별로 성격이 180도 달라진 경우가 많아서 놀라움의 연속이기는 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벤케이역의 미야타 코우키상. 이 분 요즘 무슨 일 있으셨나. 연기에 본격적인 물이 오른게 아닌가 싶다. 시몬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음험한 성격인거 잘 알겠어요. ^^;; 아마도 어린 백룡 상태일테지만 (도도도 달려와서 미코~ 하고 품으로 뛰어드는걸;), 성우팬들을 위해 오오타니상 대신 오키아유상을 캐스팅한거 같은데, 아크람이 귀여운 척 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 (하지만, 나는 오오타니상의 진짜 귀여운 백룡의 목소리가 듣고팠다. ㅠ.ㅠ)
겉으로는 껄렁하지만, 속 깊은 캐릭터인 마사오미에 미키신은 언제나 베스트! (팬의 콩깍지라 여겨지거든, 그냥 웃지요. 하지만, 쿠리카라 고개 전투씬 회상 장면은 이 드라마CD의 백미...라고 나만 혼자 생각할꺼나.) 1,2,3을 거치며 점점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신분도 상승중인 쿠로역의 세키토모상, 야스아키나 야스츠구가 좀 더 나이들면 이렇게 될 거 같은 리즈반역의 이시다상, 수줍고 소심한 성격에서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으로 발전한 아츠모리역의 호시상, 세키상과 반대로 점점 머리카락이 짧아지고, 나이도 어려지는 것 같은 유즈루역의 나카하라상은 기존 캐릭터의 성격을 이어받은 느낌이었고, 우아함과 색기를 잃어버리고 경박함만 남은 카케토키역의 이노우에상이 가장 가슴 아팠다. (머리만 짧아진게 아니라니 ㅠ.ㅠ)
아크람의 빈 자리를 채워준 토모모리. (cv : 하마다 겐지) 제대로 등장한 적도 없으면서 이름을 각인 시킨 츠네마사. (마사오미가 어찌나 애절하게 불러주는지, 나는 연인인줄 알았다니까;;) 등등 다양한 출연진이 나와서 이게 하루카3입니다...하는 소개를 하는 듯한 CD였다. 쿠로, 히노에, 유즈루, 아츠모리의 노래도 실려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유즈루의 노래가 좋았다. 곧 3,4편도 나온다는데 기대된다.


사진 출처 : 아마존 재팬

개인적인 별점 :
때되면 찾아오는 라디오 블로그 갱신. 이번 테마는 笑門萬福來 - 웃으면 복이 온댄다.
소리내어 5분을 웃는 것이 30분동안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도 있다고 하니, 이거야말로 일거양득, 일석이조, 금상첨화,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그만하자;)

01 On the Wilds - sung by 카오스 (미키 신이치로 in 보이스 랏가)
「ボイスラッガー」ソングコレクション /「보이스 랏가」송 콜렉션 (1999年2月 발매) 11번째 트랙

푸하하하하하하. 우선은 웃어보자.
그저 미키신이 불렀대서 들어봤는데, 전주부터 심상치 않은 '황야의 무법자' 분위기를 풍기더니, 급기야는 트롯트 풍으로 흘러가는 이 유쾌한 노래는 뭐냐...면서 방바닥을 한 바퀴 굴러줬다.
지구를 지키는 싸우는 성우 이야기 '보이스 랏가'. 이 전대미문(;)의 특촬물은 파워레인져 류 처럼 성우들이 더빙을 하는게 아니라, 성우들이 직접 출연하여 연기를 보여준다...라고 들었다. 본 적은 없지만, 세키토모군 팬 클럽에서 상영회도 하고 그랬단 소리는 들었다. 그리고 이 전대미문의 전대물(;)에 미키신이 출연한다는 소리도..OTL
그나저나 아자씨는 여기에서도 악역인걸까. (하지만, 미키상은 항상 세키군의 반대편에 있는걸.)

이 앨범 정보는 아래와 같다.

「ボイスラッガー」ソングコレクション
Part No. : FSCA 10074
Released : 1999年2月17日
(1)ほえろ!ボイスラッガー(中川亜紀子&池澤春菜&草尾毅&関智一)
(2)夢遙カナリ,我乙女(中川亜紀子&池澤春菜)
(3)でっかくやろう(中川亜紀子)
(4)愛のうた(富沢美智恵)
(5)なんとなく覚えていて(草尾毅)
(6)クロクヌリツブセ(神谷明)
(7)パイの子守歌(鈴木真仁)
(8)ハッピーをおねがい(こおろぎさとみ)
(9)あした出逢える人は(関智一)
(10)シンデレラ・ルネサンス(池澤春菜)
(11)On The Wilds(三木眞一郎)
(12)アメノチエガオエガオノチハレ(中川亜紀子&池澤春菜&草尾毅&関智一)

사진 및 내용 출처 - http://www.clubjapan.jp/


02 輝いていこう - sung by 아니자와 메이토, 도겐자카 토우야, 덴키 가이, 멜 로즈
(cv : 세키 토모카즈, 코야스 타케히토, 미키 신이치로, 히라타 히로아키 in 아니메점장)

「アニメ店長」 有頂天 High Standard /「아니메점장」기쁨의 절정 High Standard (2001년 12월 발매) 6번째 트랙

아니메점장의 음악들은 모두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트래블랑도 비 맛슈도 아닌, 정말 점장들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오타쿠의 열기가 흘러넘치는 천진발랄함, 중간중간에 끼어드는 점장들의 츳코미같은게 어우러져서, 아니메 점장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노래 한곡으로 각 점장들의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각 점장들의 개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마지막의 기기묘묘한 다양한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나도 같이 소리내 웃어보고싶어진다.

올 여름에 'はじめてのアニメ店長' 이 나온다길래, 제목만 보고 신작인가! 하지메테노 잇뽀 패러디인가?! 하고 좋아라 했더니만, 일종의 베트스 앨범. OTL
슬슬 후보생 말고 점장님들의 새 CD도 좀 내줘~~~


03 ロケット団よ永遠に - sung by 로켓단/무사시, 코지로, 냐스 (cv :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키 신이치로, 이누야마 이누코 in 포켓몬스터)
白い明日だ!ロケット団 (1998년 11월 발매) 1번째 트랙

포켓몬스터를 보면서 주인공 애들보다 로켓단을 더 좋아했던 건, 애들은 취향이 아니었던 탓도 있지만, 이 녀석들이 어딘지 모르게 그랑디스와 핸슨과 샌슨과 닮은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런 부류의 악당이 주인공보다 좋다. ^^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매일 당하기만 하지만, 끊임없이 달려드는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근성있는 바보녀석들.
'로켓단이여, 영원히'는 그런 로켓단의 주제가다.
뭔가 묘하게 무게를 잡는 듯 하면서 제대로 망가져주는데다,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는 미키신의 목소리는 너무 귀엽다. T^T 하야시바라 메구미 '누님'의 목소리도 너무 귀엽고, 냐옹이야 말할 것도 없이 바보들을 비웃으며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다. ^^;;

자, 미키신이 이렇게 웃겨주시니, 기운내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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