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청각'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04.10.23 TONY AN BELIEVE
  2. 2004.10.14 Blue Sky
  3. 2004.10.11 사랑은 가질 수 없을때 더 아름답다
  4. 2004.10.07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TONY AN BELIEVE]

Release Date : 04/10/19
Record Label : YEJEON MEDIA
Part No : CD : YWRCD-100
Retail Price : CD : 13,500
Running Time : 42:36

01 Intro
02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
03 Caught My Eye
04 부탁해...
05 혼자 남겨지는건...
06 Round & Round
07 Blue Sky
08 Somewhere Someone
09 Tko Skit
10 She Is The One (Feat.Seven(Da Crew), Hyundoo(Trespass) & Tko)
11 어떻게 내가 (Feat Kim Jo Han)
12 Up Front II
13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아름답다 (Inst.)

Produced by Tony An
Recorded by Lee Kyung Tak, Kim Eun Chul
Mixed by Lee Kyung Tak
Mastering by Tanaka Mitsukazu


우여곡절 끝에 토니안의 첫번째 솔로앨범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 감격, 이 환희~T^T
예스에서 출고한 CD는 어제 발송했다고 하니, 일요일 쉬고 월요일에나 손에 들어올듯하다. (앨범 발매일이 19일인데, 23일인 오늘까지 도착하지 않는다는건 좀 심하지 않아?!)

어찌되었든, mp3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이 음질의 차이라니. funcake에서 디지털 싱글이라는 이름으로 한곡당 800원씩 판매하면서 내세운게, 고작 192kbps로 샘플링해서 음질이 좋다는 둥 하는거였는데, CD음질 반도 못 따라간다. mp3자체가 샘플링으로 인해 필터링되는 부분이 있는건 알고있지만, 이번 경우는 좀 심하게 음질이 죽었다.

앨범을 한번 끝까지 제대로 듣고나서 든 감상은, 아~ 토니는 그동안 이런 걸 하고싶어서 어떻게 참았을까...하는 것이었다. 첫번째 앨범인만큼 들려주고 싶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아서 조금 욕심을 부린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게 과욕으로 흐르지 않아서 얼마나 대견한지 모른다. (이 물가에 내놓은 엄마 심정은 슬슬 졸업해도 좋지 않을까나;;)

앨범은 전체적으로 참으로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곳곳에 배어나온다. 포장에서부터 CD케이스, booklet까지 매우 고급스러운 디자인, 종이질, 인쇄질에 영상집을 떠올리게 할 정도의 사진들로 채워져있다. 그렇다고 외관에만 신경 쓴 앨범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그 안에 들어있는 음악은 그 고급스런 외관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아름답다.

토니가 녹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더니, 그 음질은,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기존에 나온 앨범과 비교하면 아날로그TV와 HDTV정도의 차이로 그 깨끗함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많이 좋아진 부분은 mix와 mastering부분. 전엔 어쩐지 보컬과 반주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서 보컬이 반주에 묻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 밸러스도 나무랄 데 없다. 토니의 목소리는 너무 튀지도, 묻히지도 않으면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파이처럼 켜켜이 쌓인 사운드의 풍성함이 듣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타이틀 곡인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는 Arcangelo Corelli의 concerto를 샘플링한 화려한 곡이다.(바하의 아다지오로 잘못 알고 있었음.) 요즘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 Caught My Eye>, 전형적인 발라드 넘버인 <부탁해>와 한 편의 영화장면을 연상시키는 <혼자 남겨지는건>, 신나는 스윙재즈풍의 < Round & Round>, 맑은 바람같은 노래 < Blue Sky>, 토니를 위한 노래가 아닌가 싶은, 가사가 마음에 울리는 < Somewhere Someone>, 힙합필의 < She Is The One>, 과연 어울릴까 했던 김조한과 하모니를 만들어낸 <어떻게 내가>등 버릴 곡이 하나도 없는 정말 꽉 찬 앨범이다.

HOT, jtL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
항상 낙천적으로, 그러면서도 나태하지 않게 자신을 단련하며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토니는 계속해서 이 길을 그렇게 걸어갈 것이다.
(부디 그 길에서 그의 땀 한 방울 식혀줄 한 줄기 바람이 되고 싶다는 이 부끄러운 팬心이란~///)


개인적인 별점 :
토니의 세번째 디지털 싱글곡 "Blue Sky"가 공개됐다.
4일에 한번씩 새 노래라니, 이거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하고 실감하게 된다.
게다가 갈수록 노래의 퀄리티가 높아져간다면 더더욱.
(부탁해가 모자란다는 의미는 아니다.)


Blue Sky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내게로 오는 그대
나를 보면서 웃고 있지만
기쁘지가 않은 건
이젠 사랑이 아닌 친구이기에

이제서야 나의 모든
그대와의 추억들을
저 파란하늘에 묻어
간직하려해요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너를 향한 내 사랑
시간은 흘러도 변치 않겠죠
그댈 보낼 수 없는
마음 역시 욕심이겠죠

이제서야 깨달아요
저 하늘의 구름처럼 우~
잡을 수 없기에 이제
바라만 볼게요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이제서야 깨달아요
저 하늘의 구름처럼 우~
잡을 수 없기에 이제
바라만 볼게요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You're like a blue blue sky
The blue blue sky


파란 하늘(영타 귀찮음;;)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위 사진 풍경이었다. 제목대로 맑고 가볍고 상쾌한 느낌. 가사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은 아픔을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 가사보다도 더 가벼운 곡의 느낌은 바람에 떠다니는 깃털과도 같다.
토니 목소리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곡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3곡중에 가장 내 마음에 드는 곡이다.
토니의 두번째 디지털싱글 "사랑은 가질 수 없을때 아름답다" 가 어제 발표됐다.

6시에 공개했다는데, funcake 접속장애로 9시쯤 접속 해서 구입하고, 피곤해서 그냥 잤다. OTL
아, 정말 팬 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정열과 체력이다.


사랑은 가질 수 없을때 더 아름답다

한때 영원한 사랑을 꿈꿔왔었지
하지만 그건 허황된 꿈이었을뿐
사랑은 가질수 없을때 더 아름답다

그토록 갖고 싶던 너였는데
사랑이란 환상은 산산이 부서져 버렸어
처음바란 마음들이젠 모두다 사라져
넌 아무 느낌 주지않아
너란 환상은 내가 만든것
가질수 없는 사랑이 간절하고
애틋하고 아름다운 것 모두 깨뜨렸어
사랑은 잡는게 아닌걸
때론 기꺼이 돌아서야 돼

꿈으로만 남겨졌다면
좋은 추억하나 있다면
너를 가질수가 없다면
아픔조차 알수 없겠지

널 사랑하고 갖게 될
꿈꾸던 그날엔 너를
꿈으로만 남겼다면 좋았을걸
추억하나 없는 내게 이제
너를 사랑하고 갖게 되길
꿈꾸던 그날엔 너를
꿈으로만 남겼다면 좋았을껄
추억하나 없는 내게 이제
깨달았기에 Goodbye

널 꿈으로 남겼다면 좋았을까
추억하나 없는건
내가 더 가난해지는것
시작하기 전에는
모두 줄것만 같았어
널 사랑하고 갖게 되고
변하는 가봐 사랑이란 건 널 향한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기에
쉽게 날아올라 떠올라 저 하늘에 구름처럼
붙잡을수 없기에 가질수 없기에


널 사랑하고 갖게 될
꿈꾸던 그날엔 너를
꿈으로만 남겼다면 좋았을걸
추억하나 없는 내게 이제
너를 사랑하고 갖게 되길
꿈꾸던 그날엔 너를
꿈으로만 남겼다면 좋았을껄
추억하나 없는 내게 이제
깨달았기에 Goodbye

꿈으로만 남겼다면좋았을걸
추억하나 없는 내가 더 힘든데
시작하기 전에 끝낼걸


드디어 그 복잡한 무슨 인증과정을 거치고, 쿠키를 충전하고 해서 전곡을 다운 받아 들을 수 있었다.
MP3가 대세인만큼 언제까지 CD만 고집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고, 넷상의 지불관계이므로 저작권 관련 프로그램도 다운받고 다 좋은데, 홍보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야 원, 이리저리 몇 번을 헤맸는지.


부탁해..
잘 지내니 난 많이 힘든데
넌 괜찮니 난 많이 슬픈데
행복하니 눈 뜰때부터 난
잠들때까지도 힘든데

너는 내 곁에 없지만 혼잣말처럼
묻고는 나 혼자 대답도 해

잠시만 이별을 부탁해
언젠가 내 품에 돌아와
다시 사랑할때까지
널 기다리는 날 니 마음이
나를 잊지않게 부탁해

아프지마 난 앓고 있지만
울지도마 난 눈물 짓지만
두려워마 나 없는 곳에서
나쁜 일 없도록 해줄께

하늘에 날 스치는 저 바람들에게
세상에 난 매일 기도를해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미웠던 기억 다 버리고
우리 좋았던 날들만
내가 그리워 널 또다른
사랑조차 못하게 부탁해

니 곁에 있을때는 한번도
네게 무얼 해달라고
난 한적 없던것 같아
이제 뒤늦게 이렇게 부탁해

All right oh..
and you love me and hold me

잠시만 이별을 부탁해
언젠가 내품에 돌아와
다시 사랑 할때까지
널 기다리는 날
니 마음이 나를 잊지 않게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미웠던 기억 다 버리고
우리 좋았던 날들만
내가 그리워 널 또다른
사랑조차 못하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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