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ボーダー・ライン I 리뷰 -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 - 보더라인 1

ボーダー・ライン II
원작 : 久能千明(쿠노 치아키)

《CAST》
由利潤一郎(유리 쥰이치로):三木眞一郎(미키 신이치로)
真行寺佳也(신교지 카야):鳥海浩輔(토리우미 코스케)
片岡亜久利(카타오카 아그리):小杉十郎太(코스기 쥬로타)
室生義行(무로우 요시유키) : 西村知道(니시무라 토모미치)
三屋本部長(미츠야 본부장) : 田中 完(다나카 칸)

《내용 소개》
「당신이 그어놓은 선 안쪽에, 내가 있을 곳을 만들어 보이겠어요.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옛 동료인 쿠보타가 일으킨 사건, 그리고 자살.
신교지 카야는, 친구였던 남자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카야는, 쿠보타가 이전에 담당했던 사건중, 수사의 종결 방식이 석연치 않은 사건이 있는 것을 눈치챈다.
――정치가, 폭력단, 경찰 간부의 유착….
증거는 없다. 이론적인 설명도 할 수 없다.
그런데도 「무언가」가 있다고 느낀 카야는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시켜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 충격으로 무너져버릴 듯 위태로운 카야는, 유리 쥰이치로가 내미는 손을 스스로 잡는데….

(홈페이지 소개글 그대로 옮김)

벌써 3편이 나온 마당에 2편 리뷰를 이제야 올리다니. 그러게, 버닝도 적당히. 너무 심하게 타올라서 흔적도 남김없이 몽땅 불살라버려서는 안되는거다. orz

보더라인 1편이 카야와 유리의 만남에 대한 내용이라면 2편은 이 두 사람의 교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물론, 내용 소개에 나온 것 처럼 사건도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들으면 들을수록, 유리 쥰이치로라는 인물이 얼마나 표현하기 어려운가를 새록새록 알게된다. 유리는 화를 낼 때 조차 그 특유의 느긋한 말투를 유지한다. 게다가 그냥 느릿하기만 한게 아니라, 그 느릿한 가운데 시시각각 팔색조 처럼 휙휙 변화하는 유리의 총천연색 감정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다. 아그리와 대화하는 카야를 어디선가 숨어서 지켜보고는 갑자기 나타나 나긋하게 추궁하는 장면을 보자.
아그리가 누구냐고 다그치는 것도 유리스럽게 조곤조곤 시작해서, 카야가 기숙사가 아닌 맨션에 산다는 것을 자기는 몰랐다고 삐지고, 아그리가 술 마시고 집에서 자고 갔다는데 놀라고, 혼자 망상에 빠져 이런 저런 일을 상상하고는 용서할 수 없다며 당황하고, 나도 집에 재워달라고 투정부리고, 질투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카야의 다짐을 받고 '다행이다, 캬야 상은 무사하군요~' 묘한 데서 안심하고 사람 탈력하게 만드는 울트라하이수퍼스페셜큐트러브리챠밍 유리~
유리가 이렇다보니, 거기에 휘둘려지는 카야도 1편과 달리 한결 어깨에서 힘을 뺀 상태로 변모해간다. 그저 사람과의 거리를 재는 것이 서툴어 항상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는 카야의 경직된 어깨가 유리로 인해 서서히 느슨해져가는 모습이 전해져왔다.

그리고, 이 CD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플레이 버튼 클릭 (재생 시간 : 51초)

유리 : 괜찮아요? 휩쓸려 주는 거에요?
카야 : 울게 해준다고 했지.
유리 : 이게 마지막이에요. 만약, 도중에 마음이 바뀌었다면, 이대로 돌아가주세요.

어디가 마음에 들었는가 하면, 저 바로 앞에 살짝 장난기 어린 유리의 목소리가 '이게 마지막~' 부분에서 일변, 어른의 목소리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그 갭이 참으로 요염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게다가 저 뒤에 들려오는 스산한 바람 소리가 내 귀에는 두 사람 감정의 대류 현상으로 인한 바람소리처럼 들렸다. 서늘하고 차게 가라앉아 있는 카야의 감정과 온화하고 정열적인 유리의 감정이 비로소 대류를 일으켜 부는 바람. 어쩐지 애절하고도 달콤한 두 사람의 앞날을 암시하는 듯 하다.
이런 뛰어난 연출력은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최고로 빛을 발하는데, 경쾌한 BGM에 불협화음의 바이올린 소리가 섞이면서 점점 위기감이 높아져가다 절묘하게 경찰 사이렌 소리가 뒤로 깔린다. 과연, 아베 상!

예고편은 또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미키신의 절규도, 나직하게 읊조리는 대사도 3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다.
7월 30일이 언제 오나, 오기는 하는 건가 했는데, 곧 3편이 손에 들어온다.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안절부절못하겠다.

개인적인 별점 :
라디오 블로그 갱신 - 테마는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
당연히 매우 주관적인 선곡.

《Play List》

01 魂という赤紅き熱風よ - sung by 아리카와 마사오미 (미키 신이치로 in 遙かなる時空の中で3)
「遙かなる時空の中で3」ありあけの歌 / 아득한 시공속에서 3 보컬앨범 "새벽의 노래"

이번에 나온 하루카3 보컬 앨범은 전반적으로 곡들이 다 좋은 편이다. 이번에도 역시 가장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은 안정적인 노래실력을 보여주는 고운 목소리의 미야타 코우키 상의 노래와 이노우에 카즈히코 상의 노래였다. (전부터 하루카 보컬앨범에서 이 두분의 노래가 가장 좋았다. ^^;) 이번엔 180도 연기변신을 하신 두분이기 때문에 미야타 상은 조금 낮고 굵은 목소리를, 이노우에 상은 가늘고 높은 목소리를 내신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곡은 사쿠역의 쿠와시마 호우코 상의 노래였다. 이제껏 하루카 보컬앨범 중에 재즈풍은 첫 시도가 아닌가 하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다.
그래도 역시 나의 귀에 제일 좋은 노래는 이 노래다. ^^; 이 곡은 겉으로는 껄렁하지만, 신념이 강하고 의지가 곧은 남자 마사오미의 노래, 그 자체다.

← 하루카 3 와 연동되는 게임이라는 十六夜記 의 마사오미.
님하,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웃으면 반칙이셈~;_;

[그림 출처 > 하루카3 공식홈]


02 Gypsy - sung by 미하라 시키 (미키 신이치로 in ときめきメモリアル Girl’s Side)
「ときめきメモリアル Girl’s Side」Clovers` Graffitti 5 - 三原色 / 도키메키 메모리얼 Girl’s Side Clovers` Graffitti 5 - 미하라 시키

역시 여름엔 라틴 댄스가 최고다.
나르시스트의 최절정! 미하라 시키 사마의 노래로, 여름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정열적인 곡이다.
가만보면 미키신은 라틴 풍의 노래가 잘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봄을 안고 있었다 프리미어에 실린 Love Butterfly도 라틴풍으로 굉장히 멋진 곡이었는데, 상성이 좋은걸까.

[그림 출처 > 아마존 재팬]


03 Ocean Song - sung by 쿠도 요지 (미키 신이치로 in Weiß Kreuz)
「Weiβ Kreuz」Das Ewige Dasein / 바이스 크로이츠 "영겁의 존재"

제목부터 바다의 노래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이펙트를 준 미키신의 허스키하게 긁는 듯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노래다.

[사진 출처 > 아마존 재팬]


04 One night cruising - sung by 카토 요지 (미키 신이치로 in 春を抱いていた)
OVA「春を抱いていた」ボーカル&サウンドトラック / OVA 봄을 안고 있었다 보컬 & 사운드 트랙

봄을 안고 있었다 OVA의 엔딩곡이다. 역시나 딱 카토다운 곡이라고 할까.
봄·안 OVA 녹음 후기에서 엄살을 피운 것 치고는 카토의 색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

[그림 출처 > 아니메이트 TV]
6월 29일에 발매되는 하루카 3의 첫 보컬 앨범인 ありあけの歌(새벽의 노래)의 샘플 음성이 올라왔다.

출처 - http://www.gamecity.ne.jp/media/cd/haruka/haruka3/ariake.htm


이번에는 행여 노래를 해주시려나 했던 이시다 상은 이번에도 메세지로 대신 OTL
어린 백룡, 오오타니 이쿠에 상은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신다. 잠 깨면 먼저 찾는 사람이라니, 제목도 얼마나 귀여운지. 미코오~ 하고 매달리는 어린 백룡이 떠올라 웃어버렸다.
미키상의 노래는...그냥 앞으로 어떤 평가도 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객관을 상실한 팬심으로 인해 어떻게 뭘 불러도 멋지게만 들리니까. ^^;

그런데, 코에이의 상술은 어째 갈수록 이렇게 얄미워져만 갈까.
薄月夜만 해도 2CD로 냈으면 될걸 굳이 2장 내더니, 이번엔 거기에 수록된 노래 4곡이 재탕이다. 그래도 이 정도는 양호하다.

8월에 발매되는 遙かなる時空の中で~八葉抄~ ヴォーカル・コレクション 은 각 사신별로 냈던 보컬 컬렉션 싱글을 노래만 재록 하면서 거기에 하루카 마츠리 버전 2곡을 추가해서 "한정판" 이라는 이름으로 예약을 받고있다. 즉, 기존에 나온 싱글을 전부 산 사람이라도 저 하루카 마츠리 버전의 2곡 때문에 고뇌에 빠지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것이다.
하루카 마츠리 버전의 2곡이 뭐냐면「遙か、君のもとへ…」「遼遠の旅路を行け」인데, 당근 라이브에 출연 성우분들 전원(이라고 해도 누구누구가 빠졌는진 잘 모르지만)이 불러준데다, 遼遠の旅路を行け는 원곡에도 없는 미키신의 나레이션이 들어간단 말이다. T^T
(걍 DVD로 만족해야할까.)
5월 21일 갱신하고 안했으니, 꽤 오래 저 네곡을 들었구나.
여름도 다가오고, 비도 주룩주룩 오는데, 라디오 블로그나 갱신
해서 이번 테마는 Weiβ kreuz ~Tagesanbruch~
전곡을 올렸으면 좋겠지만, 역시 계정의 압박이 있는 관계로 좋아하는 곡 몇 곡만.


《Play List》
00 Tomorrow (New Mix Version)
01 Love of My Life
02 The Road
03 No Surrender
04 I Do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싱글 버전도 좋지만, 코야스 상의 솔로가 끝나고 확 터트려주는 remix버전이 더 좋은 Tomorrow, 바이스 네 분의 파트파트 노래도 좋고, 특히 미키신의 끝에가서 갈리지듯 허스키한 살짝 떨리는 목소리가 환장하게 좋은 Love of My Life, 먼지 폴폴 날리는 오렌지 빛 황량한 사막이 떠오르는 The Road, 미키신의 랩이 들어간 유일한 바이스의 노래가 아닌가 싶은 No Surrender, 듣다보면 왠지 콘서트 홀에 와 있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I Do (이건 2003 Tagesanbruch 콘서트 DVD의 영향이..) .

이렇게 다섯곡으로 한동안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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