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자랑질'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06.02.10 오랜만의 신변잡기 10
  2. 2005.12.27 당신이 교육받는 사이에 6
  3. 2005.12.08 근황…을 빙자한 자랑질 22
  4. 2005.10.05 레모씨의 여러 가지 구입 방법 4
- 바쁘다고 하면, 정말로 바쁜 사람에게 실례이지만, 조직 개편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일주일 안에 상세설계, 회로설계 끝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요. (일주일 넘게 포스트를 못 올린 이유, 그리고 지금 포스트를 쓸 수 있는 이유;;)
무슨 번개불에 콩을 굽는 것도 아니고 튀기는 기세로 보드를 만들어내라는 군요. 제대로 검토가 안됐는데요? 했더니, 테스트 해보고 잘 안되면 또 만들면 되지. 랍니다. (하지만, 본심은 원샷이면서 OTL)

- 블리치 212화. 요루이치도 만만찮지만, 역시 제일 부러운 존재는 우루루. ㅠ.ㅠ 어째 그리 다정하신가요~

- 애니 블리치 신 엔딩. 노래가 참으로 가슴을 후벼파고듭니다.
'하나 하고 한 걸음 전진, 둘 하고 한 숨 쉬고, 셋 하고 생각하고, 마이 페이스로 나가면 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인생이 좀 더 즐거워질 거 같아요. ;_;

- B형 남자친구, 이동건 역에 미키 상이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왠지 안심이 되기도 하고,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빨리 3월이 와서 정우성 얼굴에 아자씨 목소리를 듣고싶습니다~

- 츠키무라 케이 작 '언젠가 푸른 하늘 아래서(いつか青空の下で)'를 읽고 펑펑 울었습니다.
어디 울 곳이 있느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서로 다른 세계를 받아들이는 "소통"에 감동받는 녀석이거든요. 뉴욕뉴욕에서도 가장 많이 감동받고 눈물콧물 짜낸 부분은 케인의 어머니가 멜을 포용하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츠키무라 케이의 작품은 온통 착한 사람들 투성이고, 주인功인 아사미도 현실에 이런 남자가 있을리 없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어째서 조연(가족이나 친구들)에게는 하이퍼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걸까요. 미키(! 未樹)의 양부모님이 내키지 않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자신들이 양보할 수 있는 선을 넓혀가는 부분이 찡 하더군요. 오랜만에 시원하게 울어봤습니다. 착한 소설 + 신파가 땡기시는 분께 추천.

- 나의 아름다운 전자사전, 삼목이
원래 물건에 이름 붙이고 애정을 쏟거나 하는 성격은 아닌데, 처음 포장을 풀고 대면한 순간 '이건 삼목이' 라는 울림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녔습니다.
예~전에 ew-k3500이 나왔을 때부터 눈독을 들였던 카시오 전자사전. 어영부영하다 다시 ew-d3700이 출시됐단 소리에 또 눈이 뒤집혀서 위시 리스트 최상단을 차지했으나, 그놈의 독도 사건으로 기억 저편으로~
그러나 무게에 져서 결국엔 이 녀석에 손을 뻗은 게 약 한 달 전.
한 달 써본 소감은 작고 아름답습니다!!
케이스가 다이어리 형식인 것도 좋고, AAA 건전지 2개로 150시간 쓸 수 있다는 것도 좋고, 화면 큼직한 것도 폰트도 마음에 듭니다. (샤프의 강동원 전자사전 탈락 이유는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폰트;)키패드 반응 속도는 좀 느리지만, 키보드 생각하면 안되는 거겠죠. 백라이트 없는 건 아쉽지만, 절전형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칼라 LCD 채택한 전자사전들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어찌되는지 매우 궁금)
코지엔과 역코지엔은 아직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일한 사전에도 안 나오는 단어가 코지엔에서 검색되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역시 goo 사전에는 못 따라간다는 게 좀 안타깝지만요.

- 태터 1.0 정식 버전이 공개되었지만, 클래식을 버리고 그리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모든 통신을 아약스를 이용한다는 점은 좀 솔깃하지만, 어차피 멀티 유저를 쓸 것도 아니고, 잡다한 플러그 인이 필요하지도 않고, 편집창도 지금 상태가 좋으니까. 이제 클래식 오피셜 버전을 깔고나면 더 이상의 패치는 없겠군요.

- 시즌이 시즌이라 그런가 무지하게 찐뜩한 다크 초콜릿이 먹고싶습니다. 제가 아는 다크 초코는 블랙로즈, 다스초코 뿐인데 맛있는 다크 초코 추천받습니다.
월 초에 정신교육이 있었다면 월 말에는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기술교육이 있습니다. 3일짜리 교육인데, 이게 또 사람을 잡는게, 교육 들어가기 전에 600페이지 짜리 책을 떠억하니 던져주고 사전 테스트를 봅니다. 사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재시험; 재시험 마저 통과하지 못하면 교육 입과를 할 수 없댑니다. 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책을 휘리리릭 넘겨보고 대충 찍어서 교육에 들어갔더니...사전 테스트의 이유가 다 있던게지요.
3일 짜리 교육이니까 이론은 알아서 공부해오고, 교육장에서는 바로 실습에 들어간다는 거였어요. 아~ 정말 따라가기 버거워서;;
그래놓고 내일은 사후 테스트까지 실시한다고 합니다. 70점 이상 나와야 교육 인정되고, 이것도 탈락자는 재시험이 있고, 재시험 통과 못하면 부서장에게 통보. OTL 아니, 무슨 이렇게 협박스런 교육이 다 있댑니까. ㅠ.ㅠ

아무튼, 당신이 교육을 받거나 말거나....; 택배는 꼬박꼬박 도착하고 있다는 것만이 낙이지요. ^^;

일주일을 포스팅을 쉬었군요. --; 이래서 습관은 무섭습니다. 관성이 붙어버리니까요.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은 눈이 와서 빙판길임에도 바들바들 떨면서 사내 어학시험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아는 건 풀고, 모르는 건 찍었기 때문에 잘 봤냐 하시면 그냥 웃지요. (웃을 일이야! OTL)

교육이 있었습니다. 일종의 정신 교육; 이라고 할까요. 너거들 그렇게 살면 안 돼! 라는 종류의 교육입니다. 왜 세상은 이렇게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을까요. ;_;
예전엔 박학다식(學多識)한 사람이 되자. 그래서 시야를 넓게 두고 살자…. 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시대는 전문가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말하는 전문가란 뭐 하나라도 특별히 잘하는 게 있는 사람이었습니다만, 요즘은 여기에 더해서 그 전문성을 두 개, 세 개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경쟁이 안 된다고 협박을 하네요. 마치 핸드폰이 처음엔 통화만 잘되면 장땡 이었던 게, 이제 통화는 기본에 mp3니 카메라니 부가기능도 올라가고 디자인도 예뻐야 팔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기본 기능만 들어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핸드폰을 원한단 말입니다. 가능하면 예~전에 나왔던 바타입으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슬림폰 스타일로 폴더나 슬라이드 형이 아닌 바타입이 나왔다면 진작에 질렀을 것임.) 하긴 언제는 메이저였던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등바등 치열하게 살아가는 길을 이런저런 자기합리화(저렇게 살면 나는 행복하지 않을 거 같아.)하면서 돌아가는 사람으로서는 그래도 일말의 분함이 느껴지는 교육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교육을 받고 조금 의기소침해져 있었지만, 저는 낙천적인 성격만이 장점이거든요. ^^;
그리하여 이런 걸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게 사실은 본 포스트의 목적.
지난 한 달간 저의 지름질의 정수(;)를 보시겠습니다. 염장 거부증이 있으신 분은 살포시 닫아주시길. ^^

_M#]
ps. 빙판길 걸어가면서 넘어질까 봐 온몸을 긴장시키고 신경 곤두세우면서 걸어가는 게 너무 싫어요. 실제로 넘어져서 느끼는 아픔보다 넘어지면 아플 거라고 계속 상상하며 느끼는 아픔이 더 스트레스에요. ;ㅇ;
그래서 과감하게 등산화를 질렀습니다. 좋긴 좋군요. --v

ps2. 올해 점프 페스타에서 블리치 행사에 아자씨도 나오신답니다. 점프 페스타는 다음주 주말 OTL
성우 DVD, 드라마CD, 성우 잡지 등등 구하고 싶은 물건이 생겼을 때, 그냥 일본으로 날아가서 구해오면 정말 좋겠지만, 바다 건너에 가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 그럴 때, 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국내에서 구입해야 할 지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지롱~ 하시는 고수분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이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 by 건방진 레모씨;


제가 아는 방법, 제가 직접 구매한 루트에 대해서만 언급합니다. 그러니, 혹 이보다 더 싸고, 편리한 곳도 있다고 하시는 분은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아래에 언급한 곳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광고성 글이 될 소지가 있으므로 가립니다.



일단 제가 이용해 본 한도 안에서 여기까지 소개해 봅니다만, 더 좋은 구매 루트를 알고 계신 분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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