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의 비극이 시작되고 나니까, 공식 홈페이지에 여러가지 소식이 올라와서 몇 가지.
처음에 포스터를 봤을 땐, 뭐지 이 B급의 향기는....?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B급 지향이 맞나보다.
아, 위에 이미지 포스터 말고 공식 포스터는 저기에다 뭔가 강렬한 빨강과 초록을 덧칠하고, 서투른 포샵을 해놓은 듯한 싼티나는 포스터임.

엊그제 공식 홈페이지에 무대 사진이 올라왔는데, 무엇보다 충격인건, 파우스트 박사는 금발이었던 거야?!!!

 

궁금했던 탱고는 메피스토펠레스와 추는 모양인 듯. 근데, 만사이 상이 여성 포지션인가.
토픽 페이지에 연습 풍경을 담은 동영상도 있어서 봤는데, 역시 B급 지향이었나 싶은것이, 생각해보니,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건 괴테의 파우스트지만, 이건 크리스토퍼 말로의 파우스트였다. 크리스토퍼 말로...하면 나는 플래쉬 블러드에서의 모습 밖에 기억에 없어서 그렇지만, 원래 이렇게 호모로운 작품이었던가. 하긴 원래 악마가 자기 손에 들어올 존재에 품는 집착은 어딘가 사랑과도 닮아있으니까. (콘스탄틴에서의 루시퍼라든가, 데블스 애드버킷에서의 알 파치노 사탄이라든가...라니, 키아누는 악마에게 사랑받는 타입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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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bunkamura.co.jp/shosai/org68_10_faust_8s.html
Bunkamura 파우스트의 비극 토픽 페이지 중 연습실 레포트 2

『파우스트의 비극』연습실 풍경 ~ 연습실에 「마법」이 걸리는 순간

 
「무엇이든 다 있다」. 
말만 들으면 풍족한 환경인 듯한 인상이지만, 어쩌면 매우 무서운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가 연출하는 작품의 연습실에 발을 내딛을 때다. 잇달아 빠르게 날아오는 연출가의 지시에, 연구와 아이디어를 짜 내서 응하는 배우들, 마법같은 스피드와 정확함으로 필요한 사물을 준비하는 스탭·팀. 
정말로 「무엇이든 다 있는」 연습실이다. 그렇기때문에, 거기에 있기 위해서는 각오와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매일 추궁당하는 것은 무서운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 것이다. 
『파우스트의 비극』의 연습이 시작되고 일주일간. 오늘은 1막을 처음부터 맞추는 연습이라고 들었다. 
연습 첫날에 나타난, “에도시대라고 생각되는 작은 가부키 분장실”이 틈새로 보이는 무대 장치는, 니나가와 현장을 잘 아는 관계자도 놀라게 하는 스케일의 것이었다. 오늘은 그 앞을, 일본식과 서양식, 사람과 사람 아닌 자등 각양각색으로 경계를 넘은 코스튬의 배우진이 왕래해서, 더욱더 희한한 광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연극 연습 전에 특수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마술이나 악마가 활약하는 장면에서는, 그 스모크나 불꽃의 효과가 필수 아이템. 각양 각색, 대단한 기세로 불꽃을 날리는 장치, 흰 연기를 분출하는 장치.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로서 그것들을 다루는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가, 어린애 같은 눈으로 실험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문득 돌아보면 그 한 사람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지켜보는 연출가로부터 멀찍이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까지 전원이 낮게 「오! 」하고 환성을 지르면서 열심히 보고 있었다. 
대충 「실험」이 끝나면 「10분 뒤, 처음부터 갑니다」라고 조연출의 목소리가. 대사를 하는 목소리, 움직임의 복습, 시작하기 전의 어수선한 한 때. 
만사이 파우스트는 「기분만이라도 내지 않으면」하고, 망토 자락의 펄럭임도 선명하게 댄스의 스텝을 밟고 있다. 악마의 타이즈 모습으로 가로지르는 마메 야마다(マメ山田)에게 「뭐지, 박쥐인가? 」하고 연출가가 소리를 내어, 웃음이 터져나온다. 「총연습이 아니에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멈출거니까. 아무리 그래도 (전체 연습은) 너무 이를 테니까」라고 더욱이 연출가의 농담. 「막 뒤에서 모두 『총연습 분위기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웃음)」하고 대꾸하는 조연출에게, 연출가는 「그러면 좋겠지만」하고 중얼거린다. 자, 그 진의는 어디까지……. 

마침내 전투개시다!
개막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연출가·니나가와의 작품은, 언제나 그 시작에 드라마를 농축시키고 있다. 이번은 드라마 + 마법. 찬송가와 함께 달리기 시작한 첫 장면은, 동시 다발적으로 날개와 꼬리를 단 천사나 악마들이, 무대 위를 둥실둥실 날아다닌다. 무대를 가로 지르는 거대한 물고기, 희한한 물건들. 떠들썩함이 잦아들면, 거기에는 고뇌하는 파우스트가 우두커니 서있다.
학문을 극도로 추구해, 한계를 느낀 파우스트 박사가 친구인 마술사에게 흑마술을 배우려고 결의하는 첫 장. 남 보다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탓으로, 다른 사람은 모를 고뇌를 품은 천재가, 연기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겹쳐진다.   
이 작품에서는 파우스트와 메피스토 이외에는, 한명의 배우가 여러 역을 연기하는 것도 볼만한 곳 중 하나. 야무진 말투의 변사역과 파우스트의 패러디라고도 할 수 있는 마굿간 지기를 연기하는 키바 카츠미(木場勝己)의 표변하는 모습, 괴상한 마술사 콤비, 다카오 다카(たかお鷹) & 사이토 요스케(斎藤洋介)의 웃음의 간격의 절묘함은, 풍부한 인생경험에서 기인하는가? 계속해서 파우스트의 제자 바그너로 등장하는 시라이 아키라(白井晃)의 표표한 연기도, 다른 데에서는 잘 볼 수 없을 것이다. 로빈과의 콤비를 짜는 요리장 레이프역의 다이몬 고로(大門伍朗)는, 때로 여장 연기도 보여주는 대 서비스.
익살스러운 씬의 뒤에는,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어서 악마와의 계약 장면이. 플라잉은 당연, 2층 갤러리나 연출가의 뒤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 농락하는 카츠무라 메피스토로부터는, 연기하는 사람의 즐기는 마음과 높은 프로 의식이 오오라처럼 뿜어져 나온다.
지옥에서 불러낸 악마와, 자신의 혼을 교환하여 계약하는 남자. 생명의 교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리어스한 씬의 라스트에 연출가가 준비한 것은, 두 사람이 추는 탱고였다!
흑의 파우스트와 백의 메피스토. 입장과 색을 역전한 복장의 두사람이, 거대한 테이블 위에서 요염하고 농밀하게 바싹 달라붙어, 복잡하게 교차하는 스텝의 BGM은 탱고의 스탠다드 「라·쿰파르시타(La Cumparsita)」. 발밑이 때때로 불안정하기도하지만, 시선은 빗나가는 일 없이 서로 이어져, 이미 두 사람이 떼어버릴 수 없는 관계가 되버렸다는 분위기가 풍겨온다. 우주나 진리에 대해서 주고 받는 논의도, 서로 얽히는 댄스도, 두 사람에 있어서 행위의 의미는 같은 것일지도, 라고 생각하게 한다.
계속되는 7대 죄악의 장면에서는 프라이드, 탐욕, 분노, 시기, 대식, 태만, 부정의 7개의 욕망에 오가와 히로키(大川ヒロキ), 다이몬, 요코타 에이지(横田栄司), 다카오, 사이토, 나카노 도미요시(中野富吉), 오바야시 모토코(大林素子)가 분한다. 긴 대사를 다 말한 나카노에게는 메피스토로부터 박수가 쏟아지고, 나갈 차례 앞에서는 대단히 부끄러워하고 있었던 오바야시도 섹시한 란제리 모습으로 성적 매력을 흩뿌리며, 크게 씬을 고조시키고 있었다.  또 다시 장면은 진행되고,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세계 여행을 지나서 최종장. 여기까지 나갈 차례가 없는 기사 벤보리오역의 나가츠카(長塚)가, 일막 라스트에는 카부키 한 자리의 술주정꾼 극단 단원으로서 분위기를 띄우는 한 장면으로 끼워넣어졌다.
그리고 정신이 들면, 한 번도 멈추는 일 없이 일막은 끝나고 있었다.
싱글싱글 웃으면서 「전부 해냈네요. 힘들었다.」라고 누구에게라고 할 것도 없이 말하는 연출가. 배우도 스탭도 종료 직후는, 다소 마음을 놓은 모습이었다.

이미 이 기세는 아무도 세울 수 없다. 질주하는 니나가와 유키오와 컴퍼니의 연극적 비행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여행에도 뒤지지 않는 속도와 거리,그리고 깊이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글 : 오노에 소라(尾上そら) - 연극 라이터
출처 - http://www.asahi.com/health/himitsu/TKY201006300157.html
아사히 신문 6월 30일자 기사

늠름한 자세, 생기 있는 목소리.
교겐시로서 연간 300 공연 가까이를 소화하는 다망한 나날이지만, 「연극 만들기가 취미」라는 말대로, 영화나 무대, TV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몸 상태를 돌보는 데에는 여념이 없다. 무대 종료 후에는 스스로 스트레치나 마사지를 해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유념하고 있다. 피로가 쌓이면 배에서부터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발성을 가다듬기 위해서도, 양치질, 손씻기, 그리고 충분한 수면에 주의하고 있다.
이동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해서 질병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한다.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은 무대 위에서다. 「교겐은 기본적으로 인간 찬가의 극. 무대 위에서 웃는 일이 많고, 연기하는 것으로 발산하고 있다. 고마운 직업입니다.」

전통 예술의 세계에 몸을 담그고, 시간을 짜내어 현대극의 구성, 연출을 직접 다루고, 주연을 맡는다. 희극을 하면, 다음은 비극을, 짧은 무대를 연기하면, 다음은 장대한 것을 연기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고 한다.

 3살에 첫 무대를 밟고 40년 남짓. 전통 문화를 짊어지는 중책과,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의 틈바귀에서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러나, 살아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무대를 통해서 전한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교겐도 현대극도 같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사회에 널리 안테나를 뻗어 가는 자세를 언제나 유지하고 싶다.」

 (글 ・ 다카야마 아츠코, 사진 ・ 쿠라타 타카시)

    ◇

노무라 만사이 1966년, 도쿄 출생. 7월 4일 ~ 25일, 연극 "파우스트의 비극" (도쿄 bunkamura의 시어터 코쿤)에서 주연. 교겐 공연 "교겐이오(狂言ござる乃座) 44th"는 9월 7일 (国立能楽堂), 9월 8일 (宝生能楽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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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연극 "파우스트의 비극"이 시작되니까, 슬슬 기사가 나오는 모양이다.
교겐 공연 많은 건 알았지만, 연간 300 공연이라니. 클론 8개 얘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과연 이분에게 사적인 시간이라는 게 주어지기는 하는 걸까. 물론 누가 강제로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해낼 수 없다 라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자기 절제를 강요하는 엄격한 세계에서 참 용케 버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부터 단련되서 그렇다고 보기에도 참...하여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계신듯.
출처 - http://www.cinematopics.com/cinema/news/output.php?news_seq=10197

영화 『노보우의 성(のぼうの城)』캐스트 발표! 장대한 스케일로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초 대작
(2010/06/25 00:53)

본 작품은 2010년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2011년 공개됩니다. 다른 공연진도 결정되는대로 공지하겠습니다.

    역소개 / 캐스트 코멘트  

◎ 오시성(忍城) 총대장으로써, 영내 백성들에게 「멍청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노보우 님" 나리타 나가치카(成田長親) 역 : 노무라 만사이(野村萬齋)

무사시(武藏)의 오시성 당주 나리타 우지나가(成田氏長)의 사촌형제.
아버지 · 야스스에(泰季)의 사후, 오시성 성주 대리(城代)가 되어, 오시성 공방전에서는 오시성 총대장이 된다.
영지의 백성들에게 사랑받고, 통칭 『노보우 님(멍청이라는 뜻)』이라고 놀림 당한다. 우지나가의 딸·카이히메(甲斐姫)에게 비밀스런 연정을 품고 있다. 

■ 노무라 만사이 코멘트
꽤 오래전부터 이 역의 제안을 받아왔었기 때문에, 그 때는 「곧 또 영화에 나갈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웃음).
그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흘러버린 셈입니다만, 정말로, 대망의 오늘이라고 하는 날을 맞이할 수 있게되어 행복을 느낍니다.
우선, 이러한 영상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을 그저 기쁘게 생각합니다.
연기자로서 작품에 참가할 때에, 우선 하나, 각본, 스토리가 마음을 흔드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굉장히 재미있고, 스케일이 큰, 그리고 사람 마음의 짜임새가 보이는 작품으로 훌륭하고, 그리고, 양 감독님을 비롯한 스탭의 여러분이 모여서, 개성 풍부한 훌륭한 캐스트 여러분들과 영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기대됩니다.
자신은 (노보우 님처럼) 붕 떠있는 지 모르겠지만(웃음), 다른 장르의 여러분과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드레싱의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면서 또 하나가 되어 하는 공동 작업을 동경합니다.

(연기하는 나가치카 역에 대해서)
『음양사』에서 연기한 아베노 세이메이(安倍晴明)라고 하는 역도 비교적 쓸데 없는 것은 말하지 않는 캐릭터였습니다만, 이번의 나가치카 역도, 멍하니 느긋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캐릭터 중에서는 지금까지 한 적이 없는 역이라고 생각하므로, 부디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무라 만사이」만이 할 수 있는 역만들기를 하고 싶습니다. 


◎ 나가치카의 소꿉친구로서, 나리타가의 무장, "단바(丹波)" 마사키 단바노카미 토시히데(正木丹波守利英) 역 :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나리타가의 무장. 나가치카의 소꿉친구. 오시성 공방전에서는, 사마(佐間)의 수비 대장을 맡는다.
나리타가의 가신 중에 무예가 가장 뛰어난 자만이 가지는, 「카이슈의 창 (皆朱の槍)」이 허락된 용맹한 장수.
사실은 전쟁을 기피하는 측면도.


◎ 여섯 아이의 아버지, 호걸·호완의 나리타가의 무장 "이즈미(和泉)" 시바사키 이즈미노카미(柴崎和泉守) 역 : 야마구치 토모미츠(山口智充)

나리타가의 무장. 단바(丹波)를 라이벌시 하는 호걸. 오시성 공방전에서는, 나가노(長野)의 수비 대장을 맡는다.
오시성 간부 중에서는 유일하게 처자식이 있으며 여섯 아이의 아버지. 공처가의 일면도.

■ 야마구치 토모미츠 코멘트
『노보우의 성』이라는 장대한 영화에 캐스트로 선택해 주신 것에, 우선은 무엇보다 놀랐습니다.
더욱이 무장 「시바자키 이즈미노카미」역을 주신 것에 촬영에 대한 뜨거운 의욕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호걸로 힘이 장사인 대장부다운 캐릭터를 연기하도록 해주셔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립니다.
다수의 적을 소수로 맞아 싸우는 용자나, 처자식이 있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우는 정신에, 남자로서 「이러한 남자이고 싶다! 」라는 동경을 가지고, 어딘가 자기 안에도 있는, 미적지근하게 사그라지기 싫다! 자극을 추구해 살고 싶다! 라고 하는 기분을 북돋아주는 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화로운 배우의 배경이나, 큰 스케일의 세트, 로케 등, 자신이 평소 맛볼 수 없는 환경에서, 실전도, 기다리는 시간도, 충분히 즐기면서 일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칭 군략의 천재, 나리타가의 무장, "유키에(靭負)" 사카마키 유키에(酒巻靭負) 역 : 나리미야 히로키(成宮寛貴)

나리타가의 무장. 실전경험은 없지만, 모든 병서를 독파한, 자칭·군략의 천재.
오시성 공방전에서는, 시모오시(下忍) 의 수비 대장을 맡는다. 카이히메에게 품은 연정을 공언.

■ 나리미야 히로키 코멘트
원작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역사물인가…하고, 어쩐지 손을 내미는 데에 저항이 느껴졌습니다.
대본을 보여주셔서, 상상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내가 연기하는 사카마키 유키에는 현대어에 가까운 대사를 하기 때문에, 카이히메에게 품은 마음이나, 무장으로서의 프라이드도, 매우 직접적으로 쉽게 전해지고, 애송이 같은 느낌을 포함해서,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성이 높은 작품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무척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감독 코멘트
 

■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감독
와다 류(和田竜)씨의 각본, 원작을 읽고, 전국(戦国)이라는 혼란한 세상에서도, 마음의 등줄기를 곧게 펴고, 시원스럽게 극복하며 살아간 무사들의 모습에 감명 받았습니다.
그 감명을 노무라 만사이 씨를 비롯한 일본의 가장 매력적인 배우들과 함께 관객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멍청이라고 여겨져 「노보우 님」이라고 불린 남자가, 막상이라고 할 그 때에 어째서 그렇게까지 크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인가?
거기에 새로운 시대, 일본의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찾아낼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리더의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의 면면에, 어떤 종류의 유토피아를 느끼는 것은 나만일까요?
「지금」이기에 할 수 있는 시대극을, 존경하는 히구치  신지 감독, 그리고, 훌륭한 스탭과 함께 만들어 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히구치 신지(樋口真嗣) 감독
그 확고한 성실함과 압도적인 대담함, 그리고 저 광경을 체험하고 온 것 같은 정밀함을 가득 채운 와다 씨의 각본을 읽고, 피가 끓어오르고 혼이 떨린 그 날로부터 몇년이 지났습니까?
이 전무후무, 사상 처음인 스케일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 즈음하여 이누도 잇신 감독이라는 마음이 든든한 버디(buddy)와 서로 손을 잡고 약속을 주고 받은지 몇년이 지났습니까?

봉화가 오르는 그 시기를 한결같이 기다리고, 그 동안에 계속해서 만들어 온 영화는 다시 생각하면 모두 이 작품 때문에 해왔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사이 씨를 비롯하여 최고의 멤버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쟁을 시작할 때가 온 것입니다. 영혼뿐만 아니라 전신이 흔들려 옵니다.

... 이것이야말로 틀림없는, 무사의 전율입니다. 응!


    프로듀서 코멘트
 

■ 쿠보타 오사무(久保田修) 프로듀서
「시대극 이외의 각본은 쓰지 않습니다. 현대인은 시시하니까」라고 단언하는 와다 류 씨와 만난 것은 지금부터 7년전.
마치 본인이 무사(시바자키 이즈미노카미?)가 된 것처럼 그의 손을 거친 각본 『노보우의 성』을 읽었을 때,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반드시 영화화해야 한다」라고 하는 이상한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 번인가의 좌절이 있었지만, 제작 결정까지 오게된 것도 이 각본 오리지널의 세계감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와다 씨는 극작가 데뷔 전에 소설가 데뷔를 해 버렸습니다. 즉 영상화는 이 영화가 처음!)
가진 힘을 발휘해서 싸우고, 그리고 너무나 깨끗하게 죽어 가는 『 노보우의 성』의 등장 인물들.
그러한 생생한 사람들에의 커다란 찬가. 그것이 대활극이기도 한 『노보우의 성』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이누도 잇신 씨와 히구치 신지 씨. 이 각본의 영화화에는 최고의 감독진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출연은 노무라 만사이 씨를 비롯한 실력파 올스타 캐스트.
그 캐릭터에 「적합함」을 포인트로 한 캐스팅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 오가와 신지(小川真司) 프로듀서
와다 류 씨의 각본을 쿠보타 씨에게서 소개받아서 읽은 것은 2004년.
이런 재미있는 각본은 읽은 적이 없다. 그러나, 이거 얼마나 들려나?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이누도 씨를 감독으로 하는 것에는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은 지 전혀 검토가 되지 않았습니다.
『메종·드·히미코』의 의상 회의중, 히구치 씨도 더해서 둘이서 하면 어떨까? 하고 나는 쿠보타 씨에게 즉흥적으로 말해 보았습니다.
뭔가 루카스×스필버그의 「레이더스」같지 않아? 블럭버스터 삘이지 않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만, 히구치 감독도 이누도 씨와 한다면! 하고 찬동해 주셔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 자체가, 작중의 노보우들의 싸움과 같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시성 사람들처럼 「해보자」 「재밌지 않은가」라고 하는 뜨거운 마음은 양 감독을 비롯한 스탭, 노무라 씨를 비롯한 캐스트 일동 전원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개운한 감동을 영화관에 전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원작자 와다 류(和田竜) 코멘트  

이 『 노보우의 성』의 각본은, 전국시대의 전투나 수공(水攻)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여러 영화 프로듀서에게서, 「영화화는 절대로 무리」라는 말을 계속해서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영화화 불가능」이라고 하는 문장은, 이미 익숙한 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요전에 홋카이도에서 건설 중인 "노보우의 성" = "오시성" 의 건설 현장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너무나도 엄청난 거대함에, 감동을 넘어서, 그냥 웃어버렸습니다.
내가 쓴 몇 줄의 지문을 위해서, 많은 일꾼이 불도저를 몇 대나 끌고와서, 토목 공사까지 해 버린다. 새삼스럽게, 「영화화 불가능」이라는 의미가 리얼하게 몸으로 육박해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노보우의 성』은, 영화화하는 이상, 거대한 것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그 거대한 영화에 어울리는 연기자들이 모여 주셨습니다.
원작자로서는, 주인공인 나리타 나가치카를 시작으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역사상의 인물들에게, 조금은 면목이 선 것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원작 「노보우의 성」이란?
와다 류가 쓴 역사소설. 작가의 소설가 데뷔작이며, 제29회 키도상을 수상한 「시노부의 성」을, 영화화를 전제로 소설로서 집필한 것. 참신함과 동시에 장대한 설정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 완전히 새로운 영웅을 그려낸 엔터테인먼트 대작으로서, 폭넓은 층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제139회 나오키 상에 노미네이트, 2008년 책방 대상에서는 2위를 수상. 역사 소설로서는 이례적인, 40만부를 넘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표지 일러스트는 만화가 오노 나츠메가 담당.
2008년, 하나사키 아키라(花咲アキラ - 맛의 달인 작화가) 작화로 「빅코믹스피릿」(소학관)에서 만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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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뭐 어떻다 저떻다 할 말은 없지만, 일본 영화 중에 제작비 잔뜩 들여서 폼나게 찍는다고 찍어서 성공한 영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것도 일본 전국 시대 배경이니 뭐 폭탄이 터지고 하는 종류가 아니라, 제방을 쌓아서 수공으로 공략하는 거라니까. 그래도 CG 기술은 음양사에 비해서는 좀 많이 발전했겠지;;

ps. 그런데, 만상이 상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스탭들의 절대적인 지지랄까, 모두 만사이 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할까 그런게 느껴진다. 주인공에게 기대를 거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사활을 걸었다...정도의 중압감이라고 할까.
출처 - http://eiga.com/buzz/20100623/1/

노무라 만사이, 「노보우의 성(のぼうの城)」나리타 나가치카(成田長親) 역으로 8년만에 영화 주연

좌 히구치 감독, 우 이누도 감독 사이의 만사이 상


교겐시로 배우인 노무라 만사이가, 와다 류(和田龍)의 인기 역사 소설을 영화화하는 「노보우의 성(のぼうの城)」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제로의 초점」의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감독과 「로렐라이」의 히구치 신지(樋口真嗣)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 이 작품은, 노무라에게 「음양사II」이래 8년만의 주연작. 배급사인 아스믹·에이스는,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야마구치 토모미츠(山口智充), 나리미야 히로키(成宮寛貴)의 출연도 맞춰서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제29회 키도상(城戸賞)을 수상한 각본 「시노부의 성(忍ぶの城)」을, 영화화를 전제로 소설로서 집필한 와다의 문단 데뷔작. 제139회 나오키상(直木賞) 후보로 오른 이외에도 2008년 책방 대상에서 2위, 역사 소설로는 이례적인 발행 부수 40만부를 넘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무사시(武藏)의 오시성(忍城, 현재의 사이타마현 쿄다시(埼玉縣 行田市))를 무대로, 「노보우 님(얼간이, 멍청이라는 뜻)」이라고 불리며 영내 백성들에게 사랑받는 성주 대리(城代)·나리타 나가치카(成田長親)가, 천하 통일을 목표로 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2만 대군을 지휘한 이시다 미츠나리(石田三成)의 수공에 굴복하지 않고, 불과 500명의 병사로 항전한 모습을 다이나믹하게 그린다.

노무라가 연기하는 나가치카는, 무력(武力)도 지력(知力)도 없지만 압도적인 인기로 영내 백성들에게서 사랑받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영화화를 향해서 움직인지 7년이 지나 실현에 이른 이누도 감독은, 「초기 단계에서 『노보우 님은 만사이 상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가 됐다. 평소 영화나 텔레비전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라면, 주변에 저절로 친숙해져버려 캐릭터가 서지 않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설명. 그렇기때문에, 「어딘지 언제나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은 이 인물을 전편을 통해서 적절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만사이 상 밖에 없었다」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약 5년 전에 러브 콜을 받은 노무라는, 대망의 제작 결정에 「이러한 영상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을 그저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붕 떠있는지 어쩐지 모르지만(웃음), 다른 장르의 여러분과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드레싱의 물과 기름과 같이 분리되면서 또 하나가 되어 하는 공동 작업을 동경하고 있습니다」라고 기쁨을 음미하고 있다. 멍하니 신선같은 배역은, 스스로에도 상통하는 면이 있어 「모두와 하나가 되고 싶다고 쭉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함께 할 수 없는 모양이다고 하는 것을 40세를 지나서 드디어 깨달았습니다(웃음). 어딘가 다른, 그러나 거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품이 절로 우러난다고 하는 점을 잘 만들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크랭크인을 무척 기다리는 모양이다.

이누도 감독은, 히구치 감독과의 이인 삼각이라고 하는 길을 선택한 이유를 「액션 씬등 비주얼적으로 만들어 넣는데 있어서 중대한 부분이 여러 장면있고, 캐릭터의 조형 등 도와 주셨으면 싶은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라고 말한다. 그러나, 분업을 명확히 할 작정은 없다며 「함께 하나의 물건을 만들어 두 사람의 작품으로 하고 싶습니다」라고 새롭게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히구치 감독은, 이 작품의 본격적인 시작을 기다리는 사이에 「일본 침몰」(06)이나 「숨은 요새의 세 악인(隠し砦の三悪人)/THE LAST PRINCESS」(08)등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경험하면서 실력을 더욱 연마했다. 그 집대성으로서, 「『노보우의 성』을 감독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힘든 일이 잔뜩 있을 것이지만, 이누도(犬童) 감독과 손을 잡고 해 나가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홋카이도에 오시성의 거대 세트를 건축 중으로, 8월에 크랭크인 예정. 같이 출연하는 사토(佐藤)는, 나가치카의 소꿉친구로 「카이슈의 창(皆朱の槍 - 가장 용맹한 무사한테만 허락되는 무기(?))」의 사용이 허락된 나리타가의 무장·단바(丹波)로 분한다. 야마구치(山口)는, 단바를 라이벌시 하는 무장으로 여섯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호걸·이즈미(和泉)역. 나리미야(成宮)는, 실전경험은 없지만 모든 병서를 독파한 “자칭”군략의 천재·유키에(靭負)를 연기한다. 촬영에서는, 호수와 그 안에 생성된 많은 섬을 요새화해 “부도(浮島)”라고 칭해지는 오시섬의 전모가 밝혀지는 것 이외에, 각 무장의 싸우는 모습이나 수공, 공방등, 원작에서 뽑힌 명장면이 어떻게 그려지는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노보우의 성」은 2011년에 전국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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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마다 7년만이니 8년만이니 하던데, 하여간 음양사2 이후에 참으로 오랜만에 영화 나들이 하시는 만사이 상. 올해 연극만 2편에 교겐 스케쥴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영화 출연까지 하시는구나. 7월 스케쥴이 연극 공연으로 교겐쪽은 쭉 비었다 했더니, 8월엔 기다렸다는 듯이 7개 정도 교겐 공연 스케쥴이 올라왔던데. 8월에 크랭크 인이면, 교겐시가 제일 바쁘다는 가을을 어찌 보내시려나.

"노보우의 성"을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저 나리타 나가치카라는 인물이 어쩐지 내 취향이다.
성주인 나리타 우지나가(成田氏長)의 사촌이면서도 사촌과 중신을 제외하면 가신을 포함해서 모두 그를 '청이 님(でくのぼう를 줄여서 のぼう로 불리니까)' 이라 부르지만, 본인은 신경도 안 쓴다. 그저 태평하게 농민들과 어울려 지내기를 좋아하고, 자기딴엔 돕는다고 하는 일이 서툴어 오히려 폐를 끼치고만다. 그래서 얻은 애칭이 청이 님. 뭘 하든 어설프고, 운동 능력도 없어서 말도 못 탄단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인기는 많아서 여기저기서 사랑받는 데다 주위엔 능력 출중한 인재도 많다. 평소엔 바보, 위기일 땐 구세주. 만화의 단골 주인공 캐릭터 같다...했는데, 이거 벌써 만화화되서 나왔다고 한다.

주위가 호수로 둘러싸인 오시성. 이 성을 공략하기 위해 이시다는 제방을 쌓아 수공으로 무너트리려 했으나, 역으로 당했다던가. 십이국기의 쇼류가 떠오르기도 하고. 

만사이 상의 촌마게 모습은 창천의 꿈(2000) 이후로 두번째가 되겠구나. 신사쿠는 날카로운 사무라이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모습으로 나오실텐데, 궁금하다. 그나저나 미목 수려하다는 우지나가 역이나 대립하는 이시다 역에는 누가 캐스팅 되려나.

소설이 일본에서 히트쳤다니까, 국내에도 조만간 번역되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책 표지가 낮익다 했더니, 표지를 그린 사람이 오노 나츠메.

ps. 내년에 개봉한다는 이 영화, 과연 한국에서도 개봉해줄까나. 제목을 도대체 뭐라고 번역할까도 궁금하다.
ps2. 메종 드 히미코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일본침몰의 히구치 신지 감독의 조합이라니 흥미롭다면 흥미롭지만서도;
ps3. 지금은 덜렁 이미지 하나뿐이지만, 영화의 공식 사이트 - http://nobou-movi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