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asahi.com/health/himitsu/TKY201006300157.html
아사히 신문 6월 30일자 기사

늠름한 자세, 생기 있는 목소리.
교겐시로서 연간 300 공연 가까이를 소화하는 다망한 나날이지만, 「연극 만들기가 취미」라는 말대로, 영화나 무대, TV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몸 상태를 돌보는 데에는 여념이 없다. 무대 종료 후에는 스스로 스트레치나 마사지를 해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유념하고 있다. 피로가 쌓이면 배에서부터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발성을 가다듬기 위해서도, 양치질, 손씻기, 그리고 충분한 수면에 주의하고 있다.
이동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해서 질병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한다.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은 무대 위에서다. 「교겐은 기본적으로 인간 찬가의 극. 무대 위에서 웃는 일이 많고, 연기하는 것으로 발산하고 있다. 고마운 직업입니다.」

전통 예술의 세계에 몸을 담그고, 시간을 짜내어 현대극의 구성, 연출을 직접 다루고, 주연을 맡는다. 희극을 하면, 다음은 비극을, 짧은 무대를 연기하면, 다음은 장대한 것을 연기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고 한다.

 3살에 첫 무대를 밟고 40년 남짓. 전통 문화를 짊어지는 중책과,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의 틈바귀에서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러나, 살아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무대를 통해서 전한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교겐도 현대극도 같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사회에 널리 안테나를 뻗어 가는 자세를 언제나 유지하고 싶다.」

 (글 ・ 다카야마 아츠코, 사진 ・ 쿠라타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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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만사이 1966년, 도쿄 출생. 7월 4일 ~ 25일, 연극 "파우스트의 비극" (도쿄 bunkamura의 시어터 코쿤)에서 주연. 교겐 공연 "교겐이오(狂言ござる乃座) 44th"는 9월 7일 (国立能楽堂), 9월 8일 (宝生能楽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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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연극 "파우스트의 비극"이 시작되니까, 슬슬 기사가 나오는 모양이다.
교겐 공연 많은 건 알았지만, 연간 300 공연이라니. 클론 8개 얘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과연 이분에게 사적인 시간이라는 게 주어지기는 하는 걸까. 물론 누가 강제로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해낼 수 없다 라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자기 절제를 강요하는 엄격한 세계에서 참 용케 버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부터 단련되서 그렇다고 보기에도 참...하여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계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