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木眞一郞/그 사람의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05.09.13 당신은 몹쓸 사람이군요. ㅠ.ㅠ
  2. 2005.08.25 아침부터 번뇌의 한마당
  3. 2005.08.14 처음 참가해본 미키 상 영상회 2
  4. 2005.07.12 미키 신이치로 - Wikipedia
원래 저 대사(君はいけない人ですね。)는 하루카 3에서 벤케이(cv : 미야타 코우키)의 결정적 대사지만, 이만큼 절절하게 와닿는 대사도 없기에 인용해 본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하루카 3 연동 게임 十六夜記(이자요이키)의 갤러리가 열렸다. 캐릭터란의 활짝 웃는 마사오미(cv : 미키 신이치로)가 예뻐서, 드라마CD로만 접했지만, 꽤 호감이 있던 토모모리(cv : 하마다 켄지)가 주역으로 전면 부상한 것에 관심이 가서 지켜보고 있기는 했지만….
여러 말이 필요 없으니, 그냥 봅시다.



플레이 버튼 클릭 (재생 시간 14초)

きっと, これからも忘れない, 忘れられるはず…ないんだ。
(결코, 앞으로도 잊지 않아.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어.)


이런 애잔한 표정에, 이렇게 가슴 저미는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면, 그냥 쓰러져 버릴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미키 상, 당신은 정녕 몹쓸 사람입니다. 기어이 눈물 떨어뜨리게 만드시는군요.

하루카 게임 쪽까지는 손대지 않으려고 했는데…. OTL

출처 - 하루카 十六夜記 갤러리

추가로, 이 동영상에 사용된 BGM은 遙かなる時空の中で3 엔딩곡인 運命の鼓動よ(운명의 고동이여)로 어린 백룡(cv : 오오타니 이쿠에)과 청년 백룡(cv : 오키아유 료타로)의 듀엣곡이다.
1
하루카 알람 시계를 사용한 지 어언 일주일(;)
이제 적응할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미키 상의 "오하요-" 만 나오면 화들짝 놀래서 "-고자이마스, 미코 도노." 까지 듣지 않아도 이미 정신 말짱, 벌떡 일어나서 off 스위치로 손이 간다. 그리고는 잠시 벌렁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심호흡. 일주일째 이러고 있다. OTL
아까운 짓이다. 이 뒤에 나카하라 상, 호시 상, 다카하시 상의 목소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사용해보기 전에는 "성우분들 목소리가 흘러나오는데, off 버튼을 누를 수나 있겠어요? 호호호" 그랬는데, 내가 너무 나의 심장을 과신했던 게지.
미키신의 모닝콜~♡ 이라는 낭만적인 환상을 품고 있었는데, 정작 그분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오자 경기하듯 벌떡 일어난다는 현실의 냉혹함. OTL
칼리 님, 이거 백번까지 못들을 거 같아요. ;_;

2
오랜만에(?) 들러본 81프로듀스 홈페이지.
뭔가 목적이 있어서 들어갔다가, 그 목적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미키 상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다! 그동안 꽤 오래 그 프로필 사진이 안 바뀐다 했더니.



흐흐, 프로필 사진에서는 그렇게 눈에 힘을 팍 주기로 하신 건가요? ^^;
선글라스 안 쓰신 맨 얼굴 사진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기는 하지만요. (제발, 그 눈동자를 감추지 마세요~)
그런데, 어째 요즘 사진이 더 젊어 보이는 건 기분 탓?

3
이 정도로 무슨 번뇌냐…진짜, 오늘 아침 나를 108번뇌의 개미지옥으로 몰아넣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아침부터 기력소모가 심해서, 더는 일도 손에 안 잡힌다.
성우팬이라기보다 미키 상의 팬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영상회라는 것을 참가해봤다.
영상회라면 예~전에 X japan 영상회 라든가, 에쵸티를 좋아하던 시절에 몇번 가봤었지만, 성우팬이 되고 나서 처음 가본 영상회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오로지 미키 상의 94년도의 모습을 보겠다고 갔다.

토탈 이클립스는 DVD 사놓고도 잘 돌아가는지 확인만 하고, 어차피 영상회 가서 볼테니까...하고 안보고 갔는데, 그러길 잘 한 것 같다.


반짝반짝 빛나는 랭보의 재능만큼이나 눈부신 레오의 미모.
거기에 더해진 미키신의 아름다운 목소리~ 꺄아~>.< 이게 바로 금상첨화가 아니고 무엇일까.
솔직히 저 영화 속 랭보는 범상한 일반인의 감성으로 따라갈 수 없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로 이입의 여지는 없고, 저런 민폐형 인간이 있나 싶은 감상이었지만, 그런 범상치 않은 정신세계가 그려낸 시는 범상한 인간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나니.
어쨌든, 목소리가 바뀌니 내용도 바뀌는 듯한 이것은 역시 성우의 힘?
몇 년전에 극장에서 봤을때도 이런 느낌이었던가. BL도 이런 BL이 없다;
최고의 여왕마마 랭보와 머슴수(;) 베를렌느. 눈뜨고 볼 수 없는 그들의 애증극.
미키신의 연기도 좋았지만, 다나카 히데유키 상의 베를렌느 연기 또한 대단했다. 특히, 그 훌쩍거리며 매달리는 베를렌느는 참으로 멋들어지게 찌질스러웠다. (그러니까, 그 찌질 연기가 훌륭하셨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

그리고, 그 날의 하이라이트(?) 바나나백서.
94년도의 미키신은 정말 뭐라 할 수 없이 풋풋해서 흐물흐물 녹아버렸다.
진짜, 94년도의 26살의 아자씨는 정말 어찌나 뽀얗고, 상큼하시던지, 고등학생이라도 믿을 수 있을거 같았다. (실제로 맡은 역이 고등학생 -> 대학생이었지만) 정말 아자씨 정면 클로즈업 나올때마다 그 동그랗고 선한 눈동자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왜 선글라스로 가리시는거에요. ㅠ.ㅠ)
음, 그 내용은 AV라는 표제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교육적인 내용이었다. (적어도 아자씨 엉덩이라도 나올 줄 알았다;)
게다가 그 줄무늬 트렁크는 뭐냐고요. (비키니도 아니고!)
극은 전반적으로 씬다운 씬도 제대로 안보여주고, 씬 이후에는 동영상도 아닌 사진 몇 장과 미키신의 나레이션에 의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진들이 대박. 정말 어찌나 깜찍하고 뽀송뽀송하신지. 처음 본 포멀한 양복 차림(신입사원 면접에라도 입고 나갈 듯한 하얀 드레스셔츠에 남색 줄무늬 넥타이, 남색 상의)도 귀엽기 그지없고, 그 짧은 곱슬머리마저 귀엽고 귀엽고 귀여워서~ OTL 이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청춘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뭐, 지금의 아자씨의 모습도 충분히 좋고,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귀한 영상 보여주신 메이 님, 히무로 님 감사하고, 다카드님을 비롯해서 그날 뵈었던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제가 이런 모임이 처음이라 닉을 전부 기억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가끔 일본웹을 뒤지다가, 미키신의 위키피디아 정보가 빈한함에 언제쯤 저기 정보가 채워질까 했는데, 오랜만에 검색해보니 이런 결과가...

출처 : 三木眞一郎 - Wikipedia


三木 眞一郎(미키 신이치로, 1968년 3월 18일 - ) 남자 성우. 81 프로듀스 소속. 도쿄도 출신. 혈액형 AB형.

데뷔작 미상. 미남 역의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익살꾼역, 악역, 드물게 로우틴의 소년역까지 폭넓게 해낸다. 주요 출연 작품은 「頭文字〈이니셜〉D」(후지와라 타쿠미역 ), 「어둠의 후예」(츠즈키 아사토역), 「포켓 몬스터」(코지로역 ), 「알라딘 완결편/도적왕의 전설」(알라딘역) 외 다수.

잡지 「hm3 SPECIAL」에 산문시와 사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작품 「獄楽(고쿠라쿠)」를 연재, 또 드라마 CD 「KIRAI」에서는 아트 디렉션도 다룬다. 덧붙여 「기동전사 건담」하야토·코바야시역 등으로 알려진 대 베테랑 스즈키 키요노부의 제자 관계에 해당한다.

주역 클래스이면서 서브 캐릭터로의 호연도 많아, 주인공을 받쳐주는 형이나 오빠의 포지션이 비교적 눈에 띄는 것 같다( 「최종병기 그녀」 「스크랩드·프린세스」외). 또, 81 프로듀스 부속 양성소를 월반으로 졸업한 실력파에도 불구하고, 널리 세상에 알려지게 된 시기는 동세대의 성우에 비해 약간 늦고, 유닛트 바이스크로이츠가 결성된 1997 년 전후가 분수령 처럼 보인다.

신인 시절, 사무소의 사장에게 「 제2의 세키 토시히코가 되라」라고 들었다는 일화가 있지만, 실제, 과거 몇몇 작품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세키와 공통된 캐릭터 조형이 발견되어 세키의 열성 팬조차 판별하는데 애를 먹은 것 같다 (드라마 CD 「나츠코의 술」 「이노센트·사이즈」외).

그러나, 미키 본래의 개성은 도드라지는 듯한 음영의 깊이에 있어, 세키의 대범한 명석함과는 반대편에 위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특색은 필시 젊은층에게 받아들이기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긴 무명* 기간의 원인을 찾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 원문에서는 자복(雌伏) - 시기를 기다리며 숨어있음의 의미

위키피디아 자체가 사용자가 수정/첨가 가능한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쓰는 사람의 견해가 반영될 여지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고 읽더라도 꽤 객관적인 서술을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아마도 대부분의 정보는 잡지를 비롯한 기타 매체의 인터뷰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다.

한가지 고백하자면, 나는 한때 같은 소속사라는건 발성법도 비슷해지는 걸까...를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직 귀가 트이기 전, Double Dear의 두번째 소절(첫 소절인 코야스상 다음 부분)을 미키신이 불렀는 줄 알았었다. 자진신고;;

그리고 조금 상관이 없을지도 모를 고백을 하자면, 나는 스크랩드 프린세스에서 데니스의 목소리를 처음 듣고 세키 토모카즈상인줄 알았다. 설마 이런 조연급으로 나올리가...라고 놀래서 캐스팅 정보를 뒤져서 토리우미 코스케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게 토리우미 코스케상에 대한 첫 인지.
지금은 그 목소리를 구별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보더라인 들으면서도 가끔 세키토모 상의 향기를 느낀 적이 있다.

요 근래 스기타 상과 미키 상의 목소리가 구별이 안된다는 글도 봤었는데, 이는 귀가 트이는 과정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일어를 전혀 몰랐던 시절에 들은 봄·안 드라마CD에서 나는 누가 카토고 누가 이와키인지 구별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으니, 내 귀는 막귀~
(자랑이냐, 명색이 성우 팬이 -_-;;)

소년, 소녀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 애니메이션 특성상, 미키상의 목소리는 주인공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은지도 모른다. 대신 개성 넘치는 조연 연기를 통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기때문에, 널리 알려지는게 더뎠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ps. 오늘부터 마왕 시리즈에 드디어(?) 미키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부랴부랴 54화를 봤다. 결과는

OTL

초반에 몇마디 하고는 끝. 어흐흑...그래도 그 찰나의 순간마저 낮고 음산한 목소리로 악당의 포스를 아낌없이 뿜어주셨다. 54화가 전편이라니까 후편까지는 그래도 나와주시겠지...하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이랬는데, 안나와주심 ㅠ.ㅠ)

그리고, 내가 왜 이 미소년과 미청년이 득시글대고, 초 호화 캐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마왕' 시리즈를 보다 말았는지, 다시 한 번 자각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