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세 번째 발매일은 언제일까 오매불망(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지만;) 기다려왔더니만, 어느새 녹음 후기가 올라왔다. 훌륭하다 Atis!!!
항상 사진을 첨부한 자세한 녹음 후기에 언제나 감동하고, 이번에도 얼굴 가리기 신공을 펼치시려나 했더니(봉살귀 6 아프레코 사진에 상처받았음 ㅠ.ㅠ), 이마 가리기로 참아주신 미키 상~ 고맙습니다. ㅠ.ㅠ 이게 가장 최근 아자씨 사진이에요.

출처 : 사탕수정 아파트 밤 편 녹음 후기
● Candy Quartz apartment 밤 ●
『캔디 쿼츠 아파트먼트』시리즈 세 번째가 되는 『밤』편에서는
사이 좋은 가족으로서 살아가면서도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카야노와 아카츠키의 복잡한 관계에 마침내 변화가 찾아옵니다.
급속히 좁혀지는 두 사람의 거리. 그런 둘을 상냥하게 지켜보는 라이메이와 텐세이.

아이 행세는 더이상 할 수 없다……
언제나 한가로이 따뜻한 숲.
그렇지만 『밤』에는 꼭 무슨 일인가 일어납니다.




공개된 CD표지를 보니 확실히 밤 편이라고 에로도가 급상승!
(살구색을 너무 많이 사용한 거 아닙니까? 미나미노 마시로 상 -///-)
1편 → 3편으로 가면서 노출도도 스킨십도 점점 강도가 세지고 있다. 그리고 머리색도 옅어지고 있구먼. 둘 다 갈색 머리 아니었나? 언제 저런 금발로 염색을….
음, 가능하면 이 둘의 삐걱삐걱은 별로 보고 싶지 않으면서도, 또 한 번쯤은 들어봤으면 싶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 미나미노 마시로 상의 전작을 생각해보면 삐걱삐걱이 나온다 할지라도 그다지 색기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라는 생각도 들지만, 미키 상과 스즈키 상인데;;
아아~ 12월 29일까지 얼마나 남은겨, 한 달인가?

ps. 12월 4일 사내 어학 검정 시험이 JPT 형식을 빌어 치러집니다. 해서 12월 4일 까지는 불성실한 블로깅이 예상됩니다. 양해부탁 합니다. (언제는 성실했냐구요? ㅠ.ㅠ)
sway 님 블로그로 트랙백 보냅니다. <- 라고 썼는데, 트랙백이 안 걸려서;;;

저는 이글루에서 덧글 글자 제한 있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OTL
본문 글자 제한이 있다는 것은 몇 번 읽은 적이 있지만, 댓글도 400자 제한인 모양이더군요.
태터는 그런 제한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은 어쩐 일인지 대부분 댓글을 길게 써주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 (아니면, 혹 제 글 속에 댓글을 길게 쓰라는 무언의 압력이라도 있었던 건가요;; 아니, 길게 써주시면 기쁘지만, 그렇다고 부담감을 느끼시면 곤란하잖아요. 짧든 길든 반응을 보여주시면 고맙습니다.)

본론과 한참 떨어진 서론이었습니다만, 아래부터 본격적인 감상이에요.
부디 sway 님 블로그에 들러서 이 주옥같은 미키 상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オ-, Narutoニッポン 미키 신이치로 편 01
オ-, Narutoニッポン 미키 신이치로 편 02

아~ 이런 미키 상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ㅠ.ㅠ
상냥하고, 세심하고, 예의 바르고, 상식인인 미키 상이 정말 좋아요.
사람들은 이분의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이 사람은 '괴짜' 속을 알 수 없는 '탕아(;)'라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색안경을 쓰고 보지만, 미키 상은 사실 굉장히 소박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하며, 올곧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려고 하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타인을 배려하기 때문에 되려 자기가 피곤해지는 손해 보는 스타일이라구요.

쥰코 상과 처음에 오해가 있었던 것도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쥰코 상은 스스럼없이 대한다고 하는 게 미키 상 눈에 버릇없게(;) 보였는데, 터놓고 얘기해 보니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돼서 앙금을 씻어버리게 된 건 아닐까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후후, 미키 상, 자기 사무소 후배들에게 되게 엄할 거 같아요. 뭐랄까, 대놓고 이래라 저래라가 아니라 눈 밖에 나면 아예 상대를 안 하는 쪽이라고 할까요. (아,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상상입니다. ^^;)

노래 얘기도 정말 어쩌면 이리 귀여우신지. 자기가 녹음한 노래를 집에서 계속 들으면서 왜 안돼는 걸까…. 땅 파고 있는 미키 상의 모습을 상상하니~ 하아~ ㅇ(T^T)ㅇ 그걸 같이 맞장구치면서 조금 가까워진 거 같다고 좋아하시는 쥰코 상도 너무 귀여워요.
또,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신경 쓰지 말라는 다정한 말씀도 너무나 미키 상다워서 좋아요. 어쩌면 이렇게 상냥한 분이신지.

2편에서 격투게임 버튼으로의 변신도 콧물이 나올 정도로 멋졌고, 쥰코 상의 뿌치뿌치도 귀여웠어요. 게다가 쥰코 상의 요청으로 무려 '호스트' 연기를 선사하신 미키 상. 쥰코 누님, 오토메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셨군요. T^T乃 덕분에 정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느라 힘들었어요.

나루토 닛뽄 라디오 12편, 11월 23일 출시된다니 구입 목록 추가입니다!


sway 님, 이런 다양한 미키 상의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청해력은 별로 좋지 않은데다, 라디오에서 미키 상은 말씀이 빠르셔서 sway 님이 이렇게 수고해주시지 않으셨다면, 절반도 못 알아들었을 거에요.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자동차를 느무느무 사랑하셔서, 무려 첫사랑은 람보르기니였고, 집에 핸들 3개를 장식해놓으셨다는 미키 상~
자동차가 그렇게 좋으세요?



[사진 출처 > 레빈 & 트레노 Vol.17 中]
* 10/19 수정 - 사진 2장 추가 했습니다.

드디어(;) 올립니다. 레빈 & 트레노 Vol.17 - 미키 신이치로 인터뷰 (이게 얼마만이야;;)
하여간 이번에는 알 수 없는 외래어, 레이싱 용어가 잔뜩 등장하는 바람에 쫌 고생했습니다. --;
해서, 이번엔 사전 주석이 나갑니다. 미리 알고 보시는 편이 그래도 좀 낫지 않나 싶어서요. 스크롤바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도 그렇고, 중간에 장문의 주석을 넣자니 흐름이 깨지고 해서요.
이니셜 D를 보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접해본 단어들이지만, 안 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니까, 조금 건방진세세한 주석 나갑니다.

  1. 하치로크 : AE86. 이니셜D의 주인공 후지와라 타쿠미가 타는 차로 두부집 배달차임. 우리말로 하면 팔육.

  2. 스티어링 : stearing. 핸들.

  3. 노비스 라이센스 : novice license. 레이싱 초급 면허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4. 언더 스티어 : under steer. 차량이 회전시에 과속이나 브레이크 잠김 등의 이유로 운전자가 의도한 라인보다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운동 경향. 쉽게 말하면 회전할 때 앞바퀴가 미끄러져서 바깥으로 밀리는 현상.

  5. 오버 스티어 : over steer. 차량이 회전시에 운전자의 의도보다 회전각이 작아지는 현상. 쉽게 말하면 회전할 때 뒷바퀴가 미끄러져서 스핀을 일으키는 현상.

  6. 미하 : ミーハー. 유행에 휩쓸려 쉽게 열중하는 사람들. 원래는, 취미·교양이 낮은 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말

  7. 다트라 : dirt trial. 더트 트라이얼. 모터스포츠로 황무지 등에 설치된 더트 코스의 주행 시간을 다투는 경기

  8. 더트 : dirt course. 흙과 잔모래로 닦아놓은 트랙.





전에도 언뜻 이니셜D에 캐스팅 되고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인터뷰 읽고나니까 뭐, 이건 이미 '내 인생의 작품' 정도는 되겠구나 싶습니다.

미키 상의 월페이퍼 중에서 86과 함께 아키나 호수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게 이 잡지에 실린 사진이었네요. 그런데, 혹 미키 상의 눈동자가 장난스럽게 왼쪽을 향하고 있다는 건 아셨습니까? ^^

影の館 - 光の書 (그림자의 관 - 빛의 서) CD가 도착을 한 건지 먼저 파일이 돈 건지 모르겠지만, 속속 감상이 올라오고 있다. 그 와중에 주문했던 M모 쇼핑몰에서 이번에 못 구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나. OTL
작가 자주 제작 CD라 한정판이나 다름없는 이 CD를 나더러 어찌 구하라고 ;_;
(음, 문의했더니, 어떻게든 구해 주겠다고 좀 기다려달라는데, 주문하고 두어 달 동안 그럼 뭐한 거야. ㅠ.ㅠ)
어쨌든, 며칠 있으면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던 CD가 날아가게 생긴 판이라 상심이 이만저만.
그 마이너스 에너지를 미뤄두고 있었던 그림자의 관 녹음 후기 번역에 쏟아부었다. 아, 어쩌면 이렇게 생산적인 성격일까~(퍽!)

출처 - http://www.mee-maker.com/kage_no_yakata.html




녹음 후기를 몇 번 번역해보니까 알겠는 게 '들을 만한 곳은?'이라든가 '추천하는 장면은?'이라는 질문에 아자씨가 그냥 성의없이 "전부"라고 대답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전에는 귀찮으니까 저렇게 대답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실제로 귀찮아서 저렇게 대답했는지도 모른다;;)

好きでやらせてもらっている仕事、というのが第一にあるので。

이 부분에서 "전부"라고 대답하는 아자씨의 마음이 엿보인다고 할까. 저놈의 사역 수수(授受) 용법 때문에 '좋아해서 시켜주시는 일'이라고 해석했지만, 일을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 기쁘다든가 하는 뉘앙스가 부족하다 ㅠ.ㅠ
(* 보충 설명 - 원래 밑줄 친 저 문장을 정석대로 번역하면 '좋아서 하는 일'이 된다. 하지만 굳이 왜 직역체인 '좋아해서 시켜주시는 일'이라고 했냐면, 사역 수수용법 뒤에 붙은 仕事(일)라는 것은 내가 하고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주어져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네오로망스 파라다이스 라디오에서 들은 건데, 몇 편인지는 기억이 안 나고, 언제 가장 기뻤느냐는 질문이었던가…. 미키 상 대답이 오디션을 보고 나서 됐다고 하는 소식을 들으면 기쁘다고. 켄유 상이 나도 신인 때는 기뻤다고 하니까, 미키 상이 자기는 지금도 그런 소식을 들으면 기쁘다고 해서 켄유 상이 곧장 앗, 나도 그래. 라면서 감탄하셨더랬다.
이제 와 새삼스럽지만, 주어진 일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미키 상이 정말 좋다~^///^

ps.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요시하라 아줌마(사감 잇빠이;)는 각본도 새로 쓰고, 녹음 현장에도 같이 있고, 아프레코 하는 데도 참여하고, 참 좋았겠다. 아니, 자기 작품을 자기 뜻대로 이런 유명 성우를 캐스팅해서 CD로 제작한다는 자체가 참 대단하지마는. 이것 외에 아줌마가 직접 쓴 아프레코 리포트를 특전으로 준다지, 아마.
참, 부러운 재능에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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