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04.10.18 It's raining WORKS!
  2. 2004.10.04 부탁해
  3. 2004.10.03 하루를 남기며
  4. 2004.09.23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아름답다
예상했던대로, 10월달은 나에게 있어, 죽음의 달이다. OTL
토니가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이 마당에 일거리가 비 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다.
일을 하다보면 한가한 때도 오기는 하더라만은, 어째서 항상 토니가 활동하는 때를 맞춰 바빠지는지. ㅠ.ㅠ

어제 본 토니는 그 아름다움이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되어, 이 여인네의 가슴을 사정없이 흔들어놓았으니..


[사진 출처 > support-tony 부탁해~* 님]


토니는 항상 첫 방송에 잔~뜩 긴장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걱정이더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징크스는 이어졌던 모양이다.
하긴, 현장 뛴 것도 아닌데, 방송 기다리면서 웬갖 오도방정에 내가 무대 서는 것도 아닌데, 같이 긴장하고 초초해져서 정작 토니가 나왔을땐 화이트 아웃 - 내가 뭘 본거야? -_-a
방송 끝나고 내가 다 기운이 빠지고 지쳤는데, 토니는 오죽했을까.

녹화테입 돌려서 보니, 많이 지쳤는지(사전녹화 때문에 몇번이나 다시 불렀대지), 부탁해 부르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더라. 어찌나 애처롭게 노래를 부르던지.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는 사전 녹화한 것을 내보냈는데, 아주 작정을 했는지, 사정없이 웨이브를 꺽어대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진짜 '다 죽어!' 라고 토니의 허리에서 흘러나오는 듯 했다.
같이 본 동생 놈은 실실 비웃으면서 '토니도 신해철구나. 열정은 넘치는데 노래는 잘 못하고.' 라고 해서 분노의 알밤을 날렸다. 이 녀석 듣기에도 '사.아.가'쪽이 부탁해보다 낫다고 하니, 토니는 자신의 귀를 믿어도 될듯.

서울은 오늘 음반이 풀릴테지.
앨범 한 장이 온전히 토니의 목소리로만 채워져서 내 손에 들어온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내일 4시에 funcake에 올라올 토니의 첫 디지털 싱글곡은 "부탁해"라고 한다.
아이고, 저런 애절절절한 눈빛으로 '부탁'하면 정말 뭐든지 들어줄 것만 같다.

정말이지 지금 심정은 '토니를 부탁해'라고 신에게라도 빌고싶은 심정이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알고, 얼마나 힘든 선택을 해야했는지도 알기에, 팬 입장에서는 그저 장하기만 하다.

盡人事待天命

이제는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사진출처 > support-tony 티핑포인트님]
하루를 남기며....

이제 하루가 남았군요
여러분들도 저 처럼 느끼시는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많을걸 깨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에게 너무 많이 의존했던것은
아니였는지....
처음으로 만든 타이틀곡....
정말 많은 부담감이 생기더군요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시작한일은 아니였습니다
어쩌면 전 지금까지 너무나도 편한 음악생활을 한게
아니였나 라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아, 원래 음악이란 이렇게 힘든거구나....
이번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결과가 어떨지....
결과가 중요할까요....?
아닙니다 단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것에
대한 저의 보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 혼자의 힘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할수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기에....마음껏 느껴주시길....

홀로서기 라는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그 노래 가사처럼 전 지금 하늘을 날고싶습니다
홀로 선다는것....
살면서 한번쯤은 꼭 겪어봐야하는 일
언제까지나 남에게 의존하면서 살수는 없는것이기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멤버들에게 많은 겪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곧 그들도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하기에....

여러분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 토니 (at TN Ent.) 2004-10-03 00:06:26

9월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D day count가 오늘로 D-1이 되었다.
오로지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무대를 장악해야 한다는 부담감.
하지만 그 중압감만큼 온전히 자신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첫 무대.
잘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토니는 항상 내 생각 이상으로 잘 해줬었다. 이번에도 내가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멋지게 날아오를 것이다.

바하의 아다지오라도 들으면서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켜야겠다.
토니안, '솔로 열정'

인기 남성그룹 jtL의 멤버 토니안(25)이 그룹 활동을 접고 '아름다운 솔로'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다음 달 초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재킷 촬영을 하는 등 홀로서기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jtL이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기 힘들것" 이라며 사실상 해체를 확인시켰던 토니안은 향후 jtL은 장우혁, 이재원이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바뀔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매 될 솔로 앨범은 토니안이 오랫동안 기획과 준비 과정에 참여해 온 야심작으로 지난 18일 청담동 스튜디오에서 재킷 촬영을 마치고 녹음 후반 작업이 한창이다. 활동을 쉬는 동안 틈틈히 갈고 닦아온 가창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타이틀 곡은 "사랑은 가질수 없을때 아름답다"
세련된 비트가 살아 있는 미디엄 템포의 R&B 넘버로 90년대 중반 HOT를 시작으로 쌓아온 댄스 가수라는 인식을 뒤엎을 멜로디 위주의 매력적인 곡이다.
그의 측근은 "토니가 솔로 앨범을 통해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면서 묻혀버린 자기만의 개성적인 음악성을 마음껏 발산했다"며 "기획부터 녹음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올 초 자신이 공동 대표로 나선 TN 엔터테인먼트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다음 달 솔로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가요 프로와 오락 프로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할 계획도 세워놨다.

/안은영기자 eve@clubmetro.co.kr (무가지 메트로 中)


토니 팬들의 오랜 숙원이 이제서야 이루어지려는 모양이다.
간절히 원하면 정말 꿈♥은 이루어지는 것인가.
토니에게 반한 시작은 시각에서 부터 였지만, 그 녀석이 더 좋아지게 된 건 목소리 때문이었다. '단지 널 사랑해~'에 이끌린 수많은 토니팬들의 바람은 이 녀석의 목소리 좀 원없이 들어봤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건 에쵸티 안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었고, jtL에서 절반은 소원 풀이 했다..했는데, 이렇게 솔로 앨범을 내준다니, 진짜 꿈만 같다.
온전히 토니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앨범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려서 요 며칠 잠을 설쳤다.
아마도 이 떨림은 한 동안 멈추지 않겠지.
하루 하루 지나가는 것이 꽃피길 기다리는 아이 심정이다.


분위기 깨는 소리지만,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걸까, 아니면 여우의 신포도일까. --;;

[사진출처 > 서포트토니 LEO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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