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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0.07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2. 2004.10.06 토니를 "부탁해"
  3. 2004.10.04 부탁해
  4. 2004.10.03 하루를 남기며
드디어 그 복잡한 무슨 인증과정을 거치고, 쿠키를 충전하고 해서 전곡을 다운 받아 들을 수 있었다.
MP3가 대세인만큼 언제까지 CD만 고집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고, 넷상의 지불관계이므로 저작권 관련 프로그램도 다운받고 다 좋은데, 홍보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야 원, 이리저리 몇 번을 헤맸는지.


부탁해..
잘 지내니 난 많이 힘든데
넌 괜찮니 난 많이 슬픈데
행복하니 눈 뜰때부터 난
잠들때까지도 힘든데

너는 내 곁에 없지만 혼잣말처럼
묻고는 나 혼자 대답도 해

잠시만 이별을 부탁해
언젠가 내 품에 돌아와
다시 사랑할때까지
널 기다리는 날 니 마음이
나를 잊지않게 부탁해

아프지마 난 앓고 있지만
울지도마 난 눈물 짓지만
두려워마 나 없는 곳에서
나쁜 일 없도록 해줄께

하늘에 날 스치는 저 바람들에게
세상에 난 매일 기도를해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미웠던 기억 다 버리고
우리 좋았던 날들만
내가 그리워 널 또다른
사랑조차 못하게 부탁해

니 곁에 있을때는 한번도
네게 무얼 해달라고
난 한적 없던것 같아
이제 뒤늦게 이렇게 부탁해

All right oh..
and you love me and hold me

잠시만 이별을 부탁해
언젠가 내품에 돌아와
다시 사랑 할때까지
널 기다리는 날
니 마음이 나를 잊지 않게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미웠던 기억 다 버리고
우리 좋았던 날들만
내가 그리워 널 또다른
사랑조차 못하게 부탁해


오늘, 약속했던대로 토니의 첫 디지털 싱글앨범이 발표되었다.

타이틀 곡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는 8일에 공개한다고 한다.
오늘 공개한 곡은 "부탁해"

아직 funcake을 어찌 사용해야하는지 몰라서 미리듣기로 올라온 1분 30초짜리만 듣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단 한 소절 듣고 울렁거려서 스톱 버튼을 눌러버렸다.
나, 이렇게 약한 녀석이었던가.

미친* 널뛰듯 하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다시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아, 이번엔 코끝이 찡 해진다.
눈망울이 시큰하다.

누가 보면, 참, 감동이 흔하기도 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토니가 "이별을 부탁해~" 할때 눈물이 또로록 떨어지더라.

아, 토니야
정말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
그 말밖에 해 줄 말이 없다.

정식 앨범 나오는 15일까지는 또 어떻게 기다릴지.
이 가라앉지 않는 미열을 그때까지 품고 있자면, 상당히 소모될테니, 체력단련을 해야하나.
심장마사지를 좀 받아야 할듯.


[사진출처 > funcake]

내일 4시에 funcake에 올라올 토니의 첫 디지털 싱글곡은 "부탁해"라고 한다.
아이고, 저런 애절절절한 눈빛으로 '부탁'하면 정말 뭐든지 들어줄 것만 같다.

정말이지 지금 심정은 '토니를 부탁해'라고 신에게라도 빌고싶은 심정이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알고, 얼마나 힘든 선택을 해야했는지도 알기에, 팬 입장에서는 그저 장하기만 하다.

盡人事待天命

이제는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사진출처 > support-tony 티핑포인트님]
하루를 남기며....

이제 하루가 남았군요
여러분들도 저 처럼 느끼시는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많을걸 깨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에게 너무 많이 의존했던것은
아니였는지....
처음으로 만든 타이틀곡....
정말 많은 부담감이 생기더군요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시작한일은 아니였습니다
어쩌면 전 지금까지 너무나도 편한 음악생활을 한게
아니였나 라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아, 원래 음악이란 이렇게 힘든거구나....
이번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결과가 어떨지....
결과가 중요할까요....?
아닙니다 단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것에
대한 저의 보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 혼자의 힘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할수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기에....마음껏 느껴주시길....

홀로서기 라는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그 노래 가사처럼 전 지금 하늘을 날고싶습니다
홀로 선다는것....
살면서 한번쯤은 꼭 겪어봐야하는 일
언제까지나 남에게 의존하면서 살수는 없는것이기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멤버들에게 많은 겪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곧 그들도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하기에....

여러분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 토니 (at TN Ent.) 2004-10-03 00:06:26

9월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D day count가 오늘로 D-1이 되었다.
오로지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무대를 장악해야 한다는 부담감.
하지만 그 중압감만큼 온전히 자신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첫 무대.
잘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토니는 항상 내 생각 이상으로 잘 해줬었다. 이번에도 내가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멋지게 날아오를 것이다.

바하의 아다지오라도 들으면서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