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복잡한 무슨 인증과정을 거치고, 쿠키를 충전하고 해서 전곡을 다운 받아 들을 수 있었다.
MP3가 대세인만큼 언제까지 CD만 고집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고, 넷상의 지불관계이므로 저작권 관련 프로그램도 다운받고 다 좋은데, 홍보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야 원, 이리저리 몇 번을 헤맸는지.


부탁해..
잘 지내니 난 많이 힘든데
넌 괜찮니 난 많이 슬픈데
행복하니 눈 뜰때부터 난
잠들때까지도 힘든데

너는 내 곁에 없지만 혼잣말처럼
묻고는 나 혼자 대답도 해

잠시만 이별을 부탁해
언젠가 내 품에 돌아와
다시 사랑할때까지
널 기다리는 날 니 마음이
나를 잊지않게 부탁해

아프지마 난 앓고 있지만
울지도마 난 눈물 짓지만
두려워마 나 없는 곳에서
나쁜 일 없도록 해줄께

하늘에 날 스치는 저 바람들에게
세상에 난 매일 기도를해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미웠던 기억 다 버리고
우리 좋았던 날들만
내가 그리워 널 또다른
사랑조차 못하게 부탁해

니 곁에 있을때는 한번도
네게 무얼 해달라고
난 한적 없던것 같아
이제 뒤늦게 이렇게 부탁해

All right oh..
and you love me and hold me

잠시만 이별을 부탁해
언젠가 내품에 돌아와
다시 사랑 할때까지
널 기다리는 날
니 마음이 나를 잊지 않게

행복한 추억을 부탁해
미웠던 기억 다 버리고
우리 좋았던 날들만
내가 그리워 널 또다른
사랑조차 못하게 부탁해


오늘, 약속했던대로 토니의 첫 디지털 싱글앨범이 발표되었다.

타이틀 곡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는 8일에 공개한다고 한다.
오늘 공개한 곡은 "부탁해"

아직 funcake을 어찌 사용해야하는지 몰라서 미리듣기로 올라온 1분 30초짜리만 듣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단 한 소절 듣고 울렁거려서 스톱 버튼을 눌러버렸다.
나, 이렇게 약한 녀석이었던가.

미친* 널뛰듯 하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다시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아, 이번엔 코끝이 찡 해진다.
눈망울이 시큰하다.

누가 보면, 참, 감동이 흔하기도 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토니가 "이별을 부탁해~" 할때 눈물이 또로록 떨어지더라.

아, 토니야
정말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
그 말밖에 해 줄 말이 없다.

정식 앨범 나오는 15일까지는 또 어떻게 기다릴지.
이 가라앉지 않는 미열을 그때까지 품고 있자면, 상당히 소모될테니, 체력단련을 해야하나.
심장마사지를 좀 받아야 할듯.


[사진출처 > func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