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후리'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7.08.31 크게 휘두르며 21화 2
  2. 2007.08.30 크게 휘둘리는 일상 6
  3. 2007.08.28 귀염둥이 미하시 6
  4. 2007.08.25 서비스가 넘쳐나는 - 크게 휘두르며 20화 4
조신하게 자기 타순을 기다리는 렌렌

미하시 어깨에 걸친 잠바는 누구거?

21화에서 크게 건질만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이 부분에서 나는 애니 제작팀의 친절함에 크게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원작을 읽은 팬들은 알겠지만, 다른 애들은 그냥 비 맞는데, 미하시만, 잠바를 걸치고 타순을 기다리는 장면이 나와서,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잠바 팔 부분에 뭐라고 글자가 쓰여있는 걸 보고 그걸 확대했더니 '阿部'라고 써있다든가 하는 얘기가 나왔다. 나야 지금 스캐너도 메롱한 상태고, 라이센스본은 인쇄상태도 그런 미세 글자가 보일 정도는 아니라서 뭐라 할 수 없지만, 잡지 연재까지 챙기는 팬들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했다.
그런데!! 애니에서 이 부분을 아주 확실하게 못을 밖는 거다. 아베가 미하시더러 '어깨가 식지않게 걸쳐둬.'라면서 자기 잠바를 주는 장면이 아예 나와버렸다!!! 아니, 그냥 미하시 잠바를 걸치라고 해도 될 걸 굳이 자기꺼 꺼내서 미하시더러 걸치고 있으라니~~~ 아아~ 아베는 어디까지 미하시를 챙겨줄 거야~ >///< (이 누나는 그냥 네 마음 씀씀이가 기뻐서;;)

간만에 쿠소레(;)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활약한 우리 미즈타니도 장하고, 그 전에 데드볼을 두려워않고 안타를 쳐낸 스야마도 예쁘고, 비록 쥰타의 볼을 쳐내진 못했지만, 주루 코치로 활약해서 안타없이 2,3루 만들어준 타지마도 잘했어~.
아, 그러고보니 타지마 타석에서 응원으로 타지마 콜 하는데, 나는 뭘 타지 말래는 거냐하고 좀 웃겨서. (썰렁하지만, 나는 엘리베이터 안내 방송에도 가끔 웃는다. '문이 다칩니다.' 이렇게 들려서;;)

일본 고교 야구는 어떤지 나도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고교 야구에선 투수가 4번타자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승엽 선수도 고교 때는 홈런 때리는 투수였다고 하고. 예전에 내가 봤던 어떤 경기에선 투수가 4번 타자로 나와서 혼자 타점 다 올리고, 그날 1실점인가 해서 그 팀이 이긴 적도 있었다. 그야말로 원맨쇼 같았는데. (물론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긴 거지만) 오오후리에 나오는 투수들은 -그래봐야 4명(미하시, 카노우, 하루나, 쥰타)- 전반적으로 타율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고교 야구에서 투수도 한 사람의 타자 몫을 해줘야 할텐데, 그것보다는 부상당하지 말고, 완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음편이면 단행본 7권 분량이 끝날 것 같다. 칫, 학산! 8권을 9월 세 째주에 낸다는 건 애니의 후광 효과를 포기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_-+++
생일축하해~ 미하시♡

ⓒ 오오후리 공식 블로그 http://a1p.jp/blog/oofuri/

  1. 결국 원서 주문을 넣고 말았다. 아아~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 왜냐하면, 3권의 보너스 컷 중에 빠진 것도 있고 (학산은 반성해라!!! 3권이 얼마나 파본이 많았으면 혹시 정본보다 파본이 더 많은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을까. 그 이유인지는 몰라도 3권이 일찍 품절이 되기도 하고. 뭐, 지금은 다시 찍었지만. 암튼, 정본에도 보너스 만화의 4컷 만화 짤린 건 안 실린 걸 봐서, 처음부터 아예 빠진 게 아닌가 싶네.) 번역이 미묘하게 바뀐 부분도 있고. 이건 뭐 번역판의 어떤 숙명 같은 것이긴 하지만, 쥰타와 카즈키의 대화 중에 리오가 끼어들어서 "부부만담은 지겨우니까 그만하시죠."가 "속이 불편한 대화는 그만하시죠."로 번역된 건 좀 그렇잖아.
    그리고 야구 용어 중에 "경원"이라는 말이 있는 건 알고, 그게 사전에도 올라가 있기는 하더라만은 우리나라 야구 중계에서 "경원"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들은 적이 없다. 그냥 고의사구라고 하거나, 거르기 정도로 번역해주면 좋겠는데.
    암튼, 이걸로 라이센스+원서 조합의 세 번째 작품이로군. ㅡ◇ㅡ;;

  2. 번역된 책을 볼 때마다 내가 참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는 이름이다. 그놈의 외국어 표기법!!! 외국애들이 듣기에 우리가 '가'라고 해도 '카'라고 들리는 건, 걔들이 그렇대니까 그렇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왜 우리가 쓰는 글을 걔네들 기준에 맞춰서 표기해야 하는건데!!! '타쿠미'가 '다쿠미'로 표기되는 것도, 우리의 타간지 '타지마'님이 '다지마'로 표기되는 것도 너무너무 싫다. ㅠ.ㅠ
    타카야하고 다카야 하고는 어감도 다르고, 일단 보기에 다카야 쪽이 좀 ぬるぬる하지 않나?
    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름으로 부르는 것, 성으로 부르는 것, 뒤에 붙는 호칭이 군인지 짱인지 이런 것들이 신경이 쓰여서 참을 수 없다.

  3. 오오후리 덕분에 전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포수의 리드라든가, 투수의 구질이나 타자의 버릇 등등에 시선이 간다. 그러니까, 전에는 자세히 보려고 하지도 않았던 사인 같은 것도.
    미하시의 직구는 타자가 예상하는 궤도보다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마치 공이 뜨는 것처럼 보인다고 카즈키는 분석했다. (그래도 이 공을 치지는 못했지만.) 암튼, 이 비슷한 구질의 공의 '라이징 패스트 볼'이라는 건데, 보통의 직구보다 속도가 떨어지지만, 타자 앞에서 생각만큼 볼이 떨어지지 않아서, 타자가 보기에 뜨는 공처럼 보인다고 한다. 우리나라 투수 중에는 정민철 선수가 이 공을 잘 던졌는데, 요즘은 나이도 들고, 체력도 떨어져서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4. 요즘 얼마나 중증이냐면, 게시판에서 '오프후기'를 '오오후리'로 잘못 읽는 일도 다반사. 게다가 책 표지가 파란 하늘색 배경이면 다 오오후리로 보이는 착각까지;;
    원서 주문하고 났더니, DVD까지 손대고 싶어서 근질근질. 그나마 1,2권은 초회한정이 벌써 물 건너갔다는 것이 약간이나마 지름신을 방어해주기는 하지만, 언제 또 눈이 뒤집혀서 달려들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정말 DVD 지르고 싶게 만드는 게, 와이드 판에는 숨어있는 1인치 정도가 아니라, 사카에구치, 스야마, 이즈미, 하나이, 미즈타니, 오키 등등이 숨어있더란 말이지. 어쩐지, 원작에선 꽤 사랑받는 사카에구치가 애니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싶었어.

  5. 원작과 애니를 비교하면 원작에 있는데 애니에 나오지 않는 장면, 원작에는 없는데 애니에서 새로 만든 장면, 원작과 달리 애니에서 왜곡(?)한 장면 같은 게 나온다.
    원작에 있는데 안 나온 장면 중에 가장 아쉬운 부분은 '프로틴'관련 에피소드다. '맛○는 프로틴'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기를 일으키는, 평상시에는 침착하기 그지없는 스야마라든가, 그걸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야마라든가, 나중에 맛있는 프로틴에 당첨되고 기뻐하는 스야마를 볼 수 있었는데 말이다. 또, 맛○는 프로틴에 당첨된 덤앤더머 미하시&타지마와 아베에게 친절하게 먹는 법을 가르쳐주는 하나이라든가. 또, 우리의 천연에겐 직접 만들어 먹여주면서 아베에겐 '아베는 직접 해먹어.'라고 해주는 통찰력 뛰어난 하나이 라든가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인데, 이런 거 나중에 스페셜 같은 걸로 안 만들어주려나.

  6. 원작에 없는 애니 오리지널 장면 중에서 좋았던 부분은 니시우라 애들의 연습 장면이다.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니시우라 애들이 얼마나 열심히 야구를 하는지 보여주는데, 원작에서도 이 부분은 상당 페이지를 할당하기는 하지만, 애니에서는 훨씬 더 공을 들였다. 비오는 날 실내 연습, 지붕 있는 공간에서의 배팅 연습, 그리고 비 개인 후 운동장의 물빼기 작업 같은 것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멋진 장면이었다. 화면 뒤쪽에 있어서 잘 잡히진 않았지만, 미하시와 타지마가 같이 작업하다 장난치는 장면같은 것도 좋았고. 우히~^◇^ (미하시 흉내내기;)

  7. 나도 요즘 니시우라 애들을 본받아(?) 하루에 한 끼는 프로틴을 먹기로 했다……는 건 반은 농담이고 ^^;; 그 전부터 동생이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보지 않겠느냐고 그랬는데, 그 맛에 도저히 오케이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산 놈은 맛이 꽤 괜찮아서 이걸로 다이어트 하기로 했다. 아침, 점심은 그냥 밥 먹고, 저녁엔 저지방 우유 200ml에 물 100ml를 섞어서 여기에 보충제 40g를 타서 먹는다. 단백질이라는 게 소화도 천천히 되고 그래서 저녁에 배가 고프거나 하는 일도 없는게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게다가 다이어트 효과는 동생이 임상 실험 해줬으니까.

+ 미하시 이모티콘 놀이 (생각나면 계속 추가합니다.)

웃는 미하시 ^◇^
우는 미하시 ㅜ◇ㅜ, T◇T, ㅠ◇ㅠ, ¡◇¡
뛰어가며 우는 미하시 ;◇;
정신없는 미하시 @◇@
물음표 미하시 ?◇?
기쁜 미하시 >◇<
당황한 미하시 @◇@;;;
긴장한 미하시 ○◇○
또릿한 미하시 º◇º
아베군을 좋아해 미하시 ¤◇¤
하마짱은 굉장해 미하시 +◇+
하나이는 주장이야 미하시 ⊙◇⊙
타지마는 굉장해 미하시 *º◇º*
졸려운 미하시 =◇=
삐걱삐걱 아파트를 다녀오며 자전거 위에서 무서움을 떨치려고 콧노래를 부르는 미하시 *~'◇'~♪
뒤집어진 미하시  。◇。

+ 칼리 님이 추가해주셨습니다.

☎◇☎ 아베군은 대단해 미하시
◐◇◐ ◑◇◑
 ☞☜    ☞☜ 생각하는 미하시
◎◇◎ 놀란 미하시
◇ㅁ◇ 패닉 미하시
무차별 깜빡깜빡 공격!!

미..미하시, 이 살인적인 귀여움으로 누굴 죽이려고~ㅜ◇ㅜ

  • 그냥, 우리 미하시가 너무 예뻐서 막 눈물이 나려고 해요.
    이 아이는 어쩌면 이렇게 무자각인 상태로 귀염을 떨고 그럴까요. 18화에서의 미하시는 정말 반칙이에요~ 애니 작화팀! 이(↑) 미하시를 그리는데 평소보다 10배는 정성을 기울인 것 같아요. 원작 만화에선 딸랑 두 컷으로 처리한 깜빡깜빡을 이렇게 연출할 수가 있어어~>///< (고마워요♥ <- 썩은 하트)

  • 요즘은 매일 집에 돌아가서 오오후리 원작을 읽고 또 읽는 게 일상입니다.
    19화 방영할 때 빠져들어서, 앞으로 몇 화 안 남았다고 생각하면, 그저 아쉬워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거 끝나고 나면 한 동안 무슨 재미로 살아야하나,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OTL

  • 역시 동시성이란 이래서 중요한가 봅니다. 남들은 이미 다 본, 혹은 봤을 매드 무비에 이제와서 미친듯이 웃고있습니다. 아아~ 섬나라 덕후 님들을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었어요. '크게 휘두를 수 없어.' '아베군을 모르겠어요.' '아베를 쓰러드릴 수 없어(하루나 버전)' '오오후리 마시마로' '네코미미' 등등 엄청난 매드 무비들이 아주 짝으로 쏟아져 나오는군요.  그런 의미에서 재미있는 매드, 추천 좀....
    니코니코에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오오후리때무에 하게 생겼습니다. OTL
크게 휘두르며는 정말 훌륭한 원작에, 원작에 대한 애정으로 철철 넘쳐나는 좋은 스텝들에 의해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애니라고 생각한다.
적당히 잔가지를 잘 쳐내는가 하면 서비스할 부분은 확실하게 서비스하는 친절한 애니팀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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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를 기다리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연출했을까 기대한 장면이 있다. 그런데, 그 장면은 안 나왔다. OTL
뭐였나면, 루리가 삼진의 "K" 깃발을 흔들까말까 하다가 '데헷~'하는 표정으로 K깃발 흔드는 장면. 이 장면에서 루리의 '데헷~'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미하시의 엄마가 차지했다. 애니팀!! 루리도 치요도 오오후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여운 여자애라고~ 소중하게 대해줘~~~
기대했던 장면은 안 나왔지만, 카노우가 던지는 것도 보여주고, 귀엽운 쥰타의 모습도 보여줬으니 샘샘이라고 치차 (뭐를?)

오오후리는 원작도 좋지만, 정말 애니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 것이 정지 그림으로는 상황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애니에서는 그 부분이 명확하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미하시가 폭투한 원인도 만화에는 "주욱"이라는 의태어만으로는 좀 부족했는데, 애니에서는 확실하게 미끌어지는 걸 보여주니까.
애들이 움직이고, 진짜 야구를 하고, 정말 좋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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