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후리'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7.09.29 여름이 끝났다 - 크게 휘두르며 25화 2
  2. 2007.09.21 크게 휘두르며 24화 2
  3. 2007.09.14 크게 휘두르며 23화 4
  4. 2007.09.07 크게 휘두르며 22화 4
제대로 된 감상을 적을 수 없습니다. 눈물웃음이 멈추지 않아요~~~~
진짜 제작진들이 작정을 하고 만든 25화.
이건 뭐 거의 극장판 수준의 연출, 화질, 작화, 동화, 동세를 보여줍니다.
우어어어어~ 잊지 말아달라는 거죠, 이거? 2기 꼭 만들테니까 정 떼지 말라고 이렇게 힘낸 거라고 믿겠숩니다.

어찌나 작화에 열과 정성을 쏟았는지, 특히 미하시, 단 한 컷도 작붕이 없어요. 게다가 움직이는 장면의 순간캡쳐에서도 귀여움이 빛을 발합니다. 어쩌면 좋아요. 이 장인들!!!

시작은 미호시 졸업식 처럼 보이는 장면입니다.

0123

미호시는 교복도 참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동복도 이렇게 코트까지 세트로. 앞에도 나오지만, 전용 야구장도 있을 정도의 학교니까 재정도 빵빵하겠죠. (실은 미호시 한자가 三星인 걸 보고 좀 뿜었;;)


25화에서는 미하시가 꼼질거리는 움직임 하나까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게 굉장히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서 내도록 '귀여워~~~'를 외쳤습니다. 침대위로 꼬물꼬물 올라가는 엉덩이미하시라든가, 아베한테 온 문자 앞에서 마구 당황해서 원맨쇼를 하는 미하시, 마지막에 카노우에게 타이밍 좋게 걸려온 문자에 허부작 대는 미하시까지 정말 작화팀의 집념마저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핸드폰의 기종까지 알아맞출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디테일. 아, 그러고보니, 아베는 미하시를 단축번호로 외우는 듯 3번만에 바로 콜이던데, 미하시 문자에 타지마는 타지마'군'이면서 아베는 '아베 타카야' 풀네임이더군요. 혹시 아베가 직접 찍어줬을라나요. ^^ (게다가 아베 문자는 자체 음성지원;)

이 아이들의 여름은 이제 시작인데, 저의 여름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반드시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고요, 강담사는 어서 9권을 내놓아라~

그리고 애니 제작팀, 이렇게 좋은 작품, 이렇게 아름답게 구현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DVD 꼭 살게요~
あなたに ありがとう~

니시우라도 토세이도, 양팀 응원단, 감독님, 벤치멤버, 심판, 관객, 장내 아나운서까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화는 그저 이 한 마디밖에 할 말이 없어요.


고맙습니다


+ 그래도 한 마디만 하고 끝내기 아쉬우니…
오프닝에 새로운 컷 추가해준 아니플렉스. 그 센스에 탄복합니다. 미하시의 투구 클로즈업 멋져요~ 그리고 오프닝에서 소외되었던 치요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길 때 어떤 연출을 해야하는지 그 모범답안을 보여준 24화였습니다. BGM도 카메라의 앵글, 움직임, 나레이션 처리까지 최고였습니다.

++ 진짜 마지막으로 니시우라 아가들아, 이 눈화가 격하게 사랑한다!!!
학산이 애니 방영전에 힘내준 바람에 8권을 먼저 읽고 기대하며 볼 수 있었던 23화입니다.
초반에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 보여준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원작대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원작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이렇게 세심하게 애니 자체 오리지널을 넣는 것은 참 좋네요. (1화의 미호시 시절의 미하시나, 니시우라 애들의 연습 장면, 또 하루나의 개과천선(;) 같은 부분)
그리고 역시 애니만의 강점이라면 만화책으로는 즐길 수 없는 소리라는 부분인데요, 특히 응원전은 진짜 애니만의 백미가 아닌가 싶네요. '네라이우치'가 이제는 아주 귀에 착착 달라붙어요. 그런데, 아베 타석에서 '타카야 콜'은 웬지, 하루나 200인분의 응원?이라는 느낌이었어요. ^^;;;

사카에구치는 야구에 대한 이해라고 할까, 센스라고 할까 그런 부분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울컥하는 하나이 옆에서 같이 휩쓸리지 않고, 찬찬히 상황을 정리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짜 팀에 보배같은 선수에요. 게다가 번트의 귀재이기도 하고요. 사카에구치의 야구 센스가 빛을 발하는 건 여러군데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미호시전의 팀배팅(투수의 투구수를 늘려서 지치게 만들기, 결국 포볼로 진루했죠)이라든가, 토세이전에서 스퀴즈 번트로 3루에 있던 미하시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지요. 그리고 9회 마지막 공격, 준족인 아베와 이즈미가 만들어낸 무사 1,2루 찬스! 사카에구치의 임무는 이번에도 희생번트를 통한 진루타입니다. 앞에 두번이나 번트를 실패하고, 쓰리 번트 [각주:1] 가 된 이 부담스런 상황에서 사카에구치는 스야마의 손!의 따스함에 힘입어 무사히 번트를 굴려서 1사 2,3루라는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줍니다. 사카에구치 나이스 번트!! (그런데, 사카에구치는 왜 '세계적'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스야마는 사카에구치에게 기운을 나눠주느라 자기 기운을 소진했는지,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지만, 사카에구치에게 '할 수 있어!'라고 해준 것만으로도 제 역할은 다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타간지 사마가 미즈타니, 미하시, 하나이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등장하십니다.

01

아아~ 타지마 님

이 아이는 어쩌면 이렇게 멋있을 수 있는거죠?!! 반드시 타점을 올려야 하는 막중한 4번 타자의 임무를 어깨에 얹고도 어쩜 이렇게 막 페로몬을 흩날려주시고 말이에요. 저도 막 팬클럽 삼인방처럼 흐물흐물해졌어요.
제목 네타에서처럼 "엄밀하게" 쥰타의 싱커를 쳐올려서 적시타를 때려주신 우리의 타간지 타지마 님!!!! 1루에서 웃샤~ 할 때는 저도 막 주먹을 쥐고 흔들고 싶었구요. *◇* 평소에는 오○니 타령이나 하고, 성적도 바닥을 기는 그냥 개구쟁이 막내 도령인데, 야구하는 타지마는 진짜 위험하도록 멋있어요. 진짜 반했어요~ >///<
(하지만, 타지마 님의 저 '찡긋~'은 애니 연출이 원작을 못 따라간다는 거 OTL. 잘한 땐 참 원작을 뛰어넘게 잘하다가, 아닐 땐 원작의 분위기, 박력을 다 깎아먹으니)

토세이의 배터리는 원숙미를 마구 휘날려주시니 또 좋습니다. 빗속에 넋이 나간 쥰타는 여전히 미인이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마운드로 올라간 카즈키는 듬직하고. (엄마곰 아빠곰 설정에 딱이지 않나요?) 토세이는 여러모로 모범이 되는 팀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미하시랑 아베도 좀 보고 배워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제 공격에서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습니다. 남은 건 9회말 토세이의 공격을 막는 것이죠. 미하시!! 힘 내!!!
  1. 앞에 번트를 2번 시도해서 파울이 되어 2스트라이크가 됐을 때 세번째 번트가 파울이 되면 아웃이 된다. 이것은 번트가 안타보다는 공을 맞히기 쉽고, 파울이 되기 쉬운데,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파울 컷트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본문으로]
부부싸움에 휘말린 머위 요정~

니시우라 배터리 이대로 좋은가!?

이번 화는 역시 보는 것이 괴로웠네요. 아무래도 제가 미하시를 많이 편애하다보니;; (전에 언급한 것 같은데, 저는 일단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면 주인공을 좋아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하는 인간입니다. 따라서 그 주인공이 또 취향이면 거기 폭 빠져버리죠.)
작년 우승팀인 토세이도 하위 타순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고, 페이크 번트와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이런 작전이 먹힌다는 건, 그만큼 많은 경험과 연습으로 그만한 대처 능력이 있다는 얘기겠지요.
크게 휘두르며는 굉장히 사실적인 만화라는 게 이런데서 느껴집니다. 뭐랄까, 아무리 잘하는 팀이라도 역시 하위 타순은 있게 마련이고. 사실 니시우라가 이렇게 토세이게 잘 대응하는 게 거의 기적같은 일이지만, 니시우라 아이들도 여름 대회를 위해서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경이로운 것은 니시우라에서 중학교 때 경식 야구를 경험해 본 건 아베와 사카에구치 뿐이고, 니시히로는 아예 야구 초보자에 다른 아이들은 모두 연식 야구를 했던 아이들인데, 단 몇 개월만에 경식야구에 잘 적응했다고 생각하니, 그동안의 이 아이들의 연습량은 정말 어마어마했겠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혹시 야구를 좋아하면서 오오후리를 보시는 분이라면 이 애니에 번트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안타보다 번트가 훨씬 많이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번트가 많습니다. 고교생이니까, 혹은 니시우라가 신생팀이니까 아직 타력이 없어서 번트를 대는 것이 많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역시 일본 야구가 "마이크로" 야구이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흔히 하는 얘기가 일본은 '마이크로' 야구를 한다. '이기기 위한' 야구를 한다 그러는데, 그게 고교야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자가 진루한다 - > 번트로 진루 시킨다. 이게 거의 공식처럼 적용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만약 상위 타순이었으면 그냥 안타를 노릴 장면인데도 말이지요. (우리나라에선 번트를 많이 대는 팀은 재미없는 경기를 한다고 야유를 받습니다만. 뭐, 성적이 좋아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과거의 ㅎㄷ 라든가.)

22화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배터리의 멱살잡이(일방적으로 당한 거지만;)와 타지마의 미하시어 통역 장면인 것 같네요. 원작과 비교하면 연출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타지마는 정말 굉장한 게, 제대로 된 단어도 없이 아, 우, 와 미하시의 바디랭귀지만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 말을 다 알아들었을까요. 역시 천재??
그리고 니시우라 배터리는 언제쯤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는 날이 올까요. ㅡ◇ㅡㆀ

드디어 다음 23화에서 단행본 8권 내용이 시작됩니다. 학산!!! 반성해!!!
이전버튼 1 2 3 4 5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