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CD'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5.08.30 자장가 - Candy Quartz apartment 낮
  2. 2005.08.29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T0T
  3. 2005.07.29 임계점 - 보더라인 3
  4. 2005.07.28 감정의 온도차 - 보더라인 2
전편 리뷰 : 솜사탕 - Candy Quartz apartment あさ
녹음 후기 : Candy Quartz apartment ひる 녹음 후기

Candy Quartz apartment ひる
원안 : 南野ましろ(미나미노 마시로)
《CAST》
花夜野 (카야노): 鈴木千尋 (스즈키 치히로)
暁 (아카츠키): 三木眞一郎 (미키 신이치로)
雷明 (라이메이): 小杉十郎太 (코스기 쥬로타)
天晴 (텐세이): 千葉進歩 (치바 스스무)
上田 幹生(우에다 미키오):杉田智和 (스기타 토모카즈)
上田 祐貴(우에다 유우키):こおろぎさとみ(코오로기 사토미)

《내용 소개》
카야노와 그 친구들의 과거와, 아파트에서의 생활을 그려가면서, 아카츠키와 카야노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을 지켜보는 라이메이와 텐세이, 아파트 주민이 된 우에다 부자와 함께 매일 지내면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간다.
분명 여러분을 포근한 느낌으로 감싸줄 Heartful Story.


* 한 줄 감상 - 보약 같은 낮잠CD, 미소가 필요할 때, 엔돌핀 생성이 절실하신 분께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프리토크에서 치짱은 "음이온(마이너스 이온)" 샤워를 한 기분이라고 했음.)

아침 편이 포근하고 폭신한 달콤사르르 솜사탕이라면, 점심 편은 자장자장 여유롭고 나른한, 일어나서 엄마가 옆에 없으면 어쩐지 울고 싶어지는 낮잠과도 같다.
아침 편이 캐릭터 소개에 비중을 두었다면, 점심 편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편을 듣고 너무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2편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참으로 기대가 높았는데, 그 기대를 웃도는 결과물이 나와줬다. 할렐루야~. \(´ ∇`)ノ
점심 편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랄 것 없이 "귀여움"의 대~폭풍! 에피소드 중심이라, 트랙별로 제목이 붙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Track. 1 「비 오는 날에 꾸는 꿈」
Track. 2 「생일축하・전편」
Track. 3 「생일축하・후편」
Track. 4 「비밀 이야기」
Track. 5 「키스와 낮잠과 두근거림과 수줍음 (텐세이 라이메이 엿보기 극장)」
Track. 6 「밤의 호수」
Track. 7 「애욕의 소도구・전편」
Track. 8 「애욕의 소도구・후편」

눈물나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헤매고 있다. 음성 샘플을 올리려고 해도, 어느 하나 선택해서 올리기 너무 힘들다. (그래서 아예 안 올리기로 했다;)


성우분들의 연기는 더 말해 무엇할까. 백문이 불여일청이다. 일단 들어보자. 어디를 꼭 집어 들어보라는 소리도 못하겠다. CD 전 트랙이 다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치짱의 사랑스러움, 미키 상의 천변만화하는 목소리, 치바 상의 도도한 미인 여우 연기, 코스기 상의 귀엽고도 듬직한 여우 연기, 스기타 군의 자상한 아빠 연기, 무엇보다 변성기를 비켜가셨음이 틀림없는 귀여움의 결정체인 듯한 코오로기 사토미 상의 유우키에게 박수를. 하이퍼 리얼리티라고 하던가. 진짜 어린애보다 더 어린애 같은, 훨씬 귀엽고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셨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녹음이 다 끝난 뒤에 혼자 녹음하셨다는데, 정말 대단하시다. 혼자 녹음했지만, 먼저 녹음한 분량을 들으면서 했기 때문에 옆에 다른 분들도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하시는 코오로기 상. 그리고 이번에 알았는데 코오로기 상, 우리 아자씨를 "미키신 짱"이라고 부르시더라. ^^

각본, BGM, 효과음, 성우분들의 연기, CD자켓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다음 편이 듣고 싶다.



개인적인 별점 :
- 지난 번 미키 상의 일기에 얘기했던 라디오는 「오! NARUTO 일본(*ニッポン : 발음상으로는 일본이라는 뜻도 되고, 2本 - 2번째 작품이라는 뜻도 됨)」 라디오 였던 모양이다. 9월5일 방송한다는 것 같은데,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몰라서 좌절. ㅠ.ㅠ

- 「시에스테」를 받았다는 일본 팬분의 후기를 보고 또 쿵닥쿵닥.
* 미리니름의 성격이 짙어서 살짝 역상반전 해주는 센스~
욕실에서 책읽는 미키 상에, 이번엔 알몸으로 침대에서 자는 모습!!! @.@
아자씨~~~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아아아아~T0T

- '에스' 드라마CD 아프레코중에서 매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신 우리 아자씨. 사이버 페이즈는 이런 면에서 아프레코가 사진과 글로 올라온다는 것이 참 좋다. (이런 면은 부디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 인터컴, 마린, 무빅등등)
전부 번역해 올리는 것은 귀찮아무리라서 아자씨의 귀여움이 드러나 4번째 질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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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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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시 : 우리들 악당이라구. 흠씬 즐겨달라구~! 헷헷헷헷・・・
카미야 : 그게 뭐얏! 살짝 맛이 갔어. 지금.
전원 : (폭소)
코니시 : 아니, 평소대로 말하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미키 : 그런 거, 글자로는 전하기 힘들잖아!
코니시 : 마지막 거는, 헷헷헷헷, 쩜쩜쩜(・・・), 마침표 정도로.
카미야 : 폰트도 바꿔서
미키 : 헷헷헷・・・나는 좋은 사람 역이라네!
카미야 : 미키 상이 말려들었어!!
전원 : (대호평・폭소)
미키 : 즐겨줘, 베이비─ ・・・ (쩜쩜쩜) (리마리오 미키 상? ^^;)
코니시 : 마지막에는 쩜쩜쩜인거에요・・・!? 미키 상──
미키 : 헷헷헷! ──처럼・・・? 이라니, 이런 거 내가 아냣!! (웃음)
전원 : (대호평)
── 후략

글쎄,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T0T 어쩌자고 이렇게 귀여우신거에요.

그런데, 나는 사이버 페이즈가 CD의 프리토크를 그대로 문자화 해서 사이트에 올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아니, 전에 1DK 아파트의 사랑은 문자로 읽은 내용이 그대로 사이트에 올라왔길래..) 그런데, 이번 '에스'는 워낙 내용이 길었는가 프리토크가 꼴랑 2분 여 밖에 안되서 우리 아자씨는 출연분도 적은데, 프리토크에서 마저 별로 이야기도 못해보고.
그런데, 사이트에 올라온 아프레코에서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셨단 말인가. 그것도 녹음이 늦어져서 다들 지쳤다고 하는 그 마당에.
아니, 무엇보다 아자씨의 '헷헷헷'을 싣지 않은 스텝이 나쁜겁니다. ㅠ.ㅠ
이럴땐 미니 CD로 라도 프리토크를 실어주는 센스~ 를 발휘할 생각 요만큼도 안나던가요. ㅠ.ㅠ
아깝기 그지없다.
안그래도 출연분도 적었는데.
ボーダー・ライン Ⅲ
원작 : 久能千明(쿠노 치아키)

《CAST》
由利潤一郎(유리 쥰이치로):三木眞一郎(미키 신이치로)
真行寺佳也(신교지 카야):鳥海浩輔(토리우미 코스케)
片岡亜久利(카타오카 아그리):小杉十郎太(코스기 쥬로타)
室生義行(무로우 요시유키) : 西村知道(니시무라 토모미치)
三屋本部長(미츠야 본부장) : 田中 完(다나카 칸)

《내용 소개》
「카야 상……나는 당신의 무엇……?」
「……유리… 너는 내가 괴로울 때에만 상냥해……」


카야는 자신을 거절하지 않는다.
게다가, 자진해서 몸을 여는 카야에게, 유리 쥰이치로는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크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정치가, 폭력단, 경찰 간부의 유착.
옛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신교지 카야가 알게 된 사건의 진상.
그것은 이미 일개 형사가 손을 댈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다.
하지만, 카야는 단독으로 그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건에 깊이 관여하게 된 카야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리고 유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었던 현실이란…!?


* 한 줄 감상 - 미키 사아아아아아아앙~ o(T^T)o

주문한 CD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들어버리고 말았다. (유혹에 약한 나. OTL)
우선 CD 외적으로 보면 참으로 끈질기게 하나의 일러스트로 3탄까지 버텨왔다. 그런데, 사람들 생각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나는 보더라인 1이 카야의 이미지(파란색), 보더라인 2가 유리의 이미지(빨강색), 그리고 3편은 이 둘이 섞인 보라색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었더랬는데, 진짜 배경색이 보라색이라 좀 웃었더랬다.


※ 임계점 [臨界點, critical point] : 액체와 기체의 두 상태를 서로 분간할 수 없게 되는 임계상태에서의 온도와 이 때의 증기압.
일반적인 물리학에서는 부분적으로만 혼합되는 두 액체의 경계가 소실됨으로써 완전히 일체화 되는 경우의 온도와 압력을 말한다. - 네이버 백과사전


개인적인 별점 :
* ボーダー・ライン I 리뷰 -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 - 보더라인 1

ボーダー・ライン II
원작 : 久能千明(쿠노 치아키)

《CAST》
由利潤一郎(유리 쥰이치로):三木眞一郎(미키 신이치로)
真行寺佳也(신교지 카야):鳥海浩輔(토리우미 코스케)
片岡亜久利(카타오카 아그리):小杉十郎太(코스기 쥬로타)
室生義行(무로우 요시유키) : 西村知道(니시무라 토모미치)
三屋本部長(미츠야 본부장) : 田中 完(다나카 칸)

《내용 소개》
「당신이 그어놓은 선 안쪽에, 내가 있을 곳을 만들어 보이겠어요.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옛 동료인 쿠보타가 일으킨 사건, 그리고 자살.
신교지 카야는, 친구였던 남자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카야는, 쿠보타가 이전에 담당했던 사건중, 수사의 종결 방식이 석연치 않은 사건이 있는 것을 눈치챈다.
――정치가, 폭력단, 경찰 간부의 유착….
증거는 없다. 이론적인 설명도 할 수 없다.
그런데도 「무언가」가 있다고 느낀 카야는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시켜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 충격으로 무너져버릴 듯 위태로운 카야는, 유리 쥰이치로가 내미는 손을 스스로 잡는데….

(홈페이지 소개글 그대로 옮김)

벌써 3편이 나온 마당에 2편 리뷰를 이제야 올리다니. 그러게, 버닝도 적당히. 너무 심하게 타올라서 흔적도 남김없이 몽땅 불살라버려서는 안되는거다. orz

보더라인 1편이 카야와 유리의 만남에 대한 내용이라면 2편은 이 두 사람의 교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물론, 내용 소개에 나온 것 처럼 사건도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들으면 들을수록, 유리 쥰이치로라는 인물이 얼마나 표현하기 어려운가를 새록새록 알게된다. 유리는 화를 낼 때 조차 그 특유의 느긋한 말투를 유지한다. 게다가 그냥 느릿하기만 한게 아니라, 그 느릿한 가운데 시시각각 팔색조 처럼 휙휙 변화하는 유리의 총천연색 감정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다. 아그리와 대화하는 카야를 어디선가 숨어서 지켜보고는 갑자기 나타나 나긋하게 추궁하는 장면을 보자.
아그리가 누구냐고 다그치는 것도 유리스럽게 조곤조곤 시작해서, 카야가 기숙사가 아닌 맨션에 산다는 것을 자기는 몰랐다고 삐지고, 아그리가 술 마시고 집에서 자고 갔다는데 놀라고, 혼자 망상에 빠져 이런 저런 일을 상상하고는 용서할 수 없다며 당황하고, 나도 집에 재워달라고 투정부리고, 질투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카야의 다짐을 받고 '다행이다, 캬야 상은 무사하군요~' 묘한 데서 안심하고 사람 탈력하게 만드는 울트라하이수퍼스페셜큐트러브리챠밍 유리~
유리가 이렇다보니, 거기에 휘둘려지는 카야도 1편과 달리 한결 어깨에서 힘을 뺀 상태로 변모해간다. 그저 사람과의 거리를 재는 것이 서툴어 항상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는 카야의 경직된 어깨가 유리로 인해 서서히 느슨해져가는 모습이 전해져왔다.

그리고, 이 CD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플레이 버튼 클릭 (재생 시간 : 51초)

유리 : 괜찮아요? 휩쓸려 주는 거에요?
카야 : 울게 해준다고 했지.
유리 : 이게 마지막이에요. 만약, 도중에 마음이 바뀌었다면, 이대로 돌아가주세요.

어디가 마음에 들었는가 하면, 저 바로 앞에 살짝 장난기 어린 유리의 목소리가 '이게 마지막~' 부분에서 일변, 어른의 목소리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그 갭이 참으로 요염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게다가 저 뒤에 들려오는 스산한 바람 소리가 내 귀에는 두 사람 감정의 대류 현상으로 인한 바람소리처럼 들렸다. 서늘하고 차게 가라앉아 있는 카야의 감정과 온화하고 정열적인 유리의 감정이 비로소 대류를 일으켜 부는 바람. 어쩐지 애절하고도 달콤한 두 사람의 앞날을 암시하는 듯 하다.
이런 뛰어난 연출력은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최고로 빛을 발하는데, 경쾌한 BGM에 불협화음의 바이올린 소리가 섞이면서 점점 위기감이 높아져가다 절묘하게 경찰 사이렌 소리가 뒤로 깔린다. 과연, 아베 상!

예고편은 또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미키신의 절규도, 나직하게 읊조리는 대사도 3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다.
7월 30일이 언제 오나, 오기는 하는 건가 했는데, 곧 3편이 손에 들어온다.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안절부절못하겠다.

개인적인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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