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by 그냥 웃지요]

김연아 선수 팬카페에 올라온 종달새의 비상 노미스 버전이다.
아놔, 일단 눈물부터 좀 닦고. ㅜ.ㅜ

2007 월드 챔피언쉽을 끝으로 록산느도 종달새도 같이 끝이라는 소릴 들었을 때 가장 아쉬운게 종달새는 결국 노미스가 한 번도 없었구나 하는 거였는데. 록산느의 탱고는 이번에 완성도 최고로 마무리 해줬는데.(뭐, 스파이럴에서의 약간의 흔들림과 허리 통증 때문인지 이나바우어 할때 허리가 좀 덜 젖혀져 보였지만서도, 안무나 표현에 있어선 최고였다.)
그러나 정말 팬심은 대단하다. 이제까지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경기를 이리저리 짜집기 해서 기어코 노미스 버전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참, 보면 볼수록 애잔하고 연아양과 무척 잘어울리는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노미스 버전 보고나니 더 안달나고 그렇다.

뭐랄까, 김연아 선수는 한국 피겨계에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야말로 '뉴타입'이라고 할까. 아사다 마오 선수처럼 프린세스 로드를 걷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신의 열정과 재능과 의지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게 정말 대견하고, 해준 것도 없으면서 막 내가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다음 시즌엔 부디 부상 걱정없이 마음껏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참 다시 봐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군화. ;ㅂ;

ps. 몇번을 반복해서 보니 그래도 역시 제일 아름다웠던 건 캐나다에서 했던 종달새였구나.

* 추가로 하나 더


아이고, 연아 파슨인 이 언니는 보다가 쳐울뻔했다.ToT

* 슬금슬금 하나씩 추가하기


2005 월드 쥬니어 갈라에서 선보인 Ben. 뭐랄까, 딱 그 시기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풋풋하고 어딘지 미숙하지만, 청초하고 사랑스럽다.
- 능력자인 친구를 둔 덕에 입이 호강했습니다. 데헤헤~ 네, 염장입니다. ^^;;
- 먹고 나서야 인증샷을 남겨야 했나...; 라는 뒤늦은 후회를;; 그래서 링크로 남깁니다.


능력자 친구의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 딸기 무스 케이크 입니다.

"나두 딸기 타르트 잘 먹는뎅~"하고 징징댔더니 "어, 그래?" 하고 바로 만들어준 능력자 친구!
상콤한 딸기 내음이 폴폴 풍겨오는 것 같지 않습니까? 크흐흐. 제가 받은 건 타르트 작은 녀석으로 2개, 무스케익 긴 거 2개.

받은 날 저녁에 당장 타르트 2개 중에 하나를 식구수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4등분 해서 골고루 나눠먹을 생각을 했던 L씨. 그런 L씨의 남동생은 '살쪄.'라는 한마디로 자신의 몫을 포기하는 선행을 베풀어, L씨는 '어익후 감사'라며 1/2의 타르트를 먹게 되었는데, 아아~ 동생놈의 신공을 제가 너무 얕봤던게지요. 일욜 아침엔 다들 늦잠을 잔다...는 속성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있던 동생놈은 저 혼자 신새벽에 일어나 타르트 하나를 꿀꺽하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우리 식구들의 감상을 그대로 전해주면
울 아부지 : 맛있네.
울 어무이 : 어머, 니 친구는 어쩜 이렇게 재주도 좋니? 딸기 맛이 제대로네~
내 동생 : (저는 안 먹은 양 시침 뚝 떼다가 만행이 발각되고 나서) 맛있더라. 베시시~

그리고 이게 전부가 아니었으니 타르트에 이어 일욜에는 딸기 무스 케이크를 먹었는데, 웃흥~ 위에 얹은 딸기 뿐만 아니라 안쪽에 무스에도 딸기가 잔뜩 들어서 진짜 맛있었요~;_; 게다가 스폰지 엄청 촉촉해서 걍 막 입안에서 녹아내리고.

쿠리야, 나 이거 먹고 삘 받아서 안티크를 재탕했다는 거 아니냐. 담번엔 딸기 쇼트 케이크로...(쿨럭;;;)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네가 만든 케이크, 쿠키가 정말 좋은게 안 달고, 안 느끼해서 줄창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아래는 지난 번에 만났을 때 얘기했던 거 링크



  1. 조금 이르지만, 앞으로 또 한 동안은 인터넷 접속을 안 할 거라는 걸 알기에 미리 인사 전합니다. Merry Christmas~


  2. 해외 쇼핑의 어려움.
    지난 주에 모A님의 하루카제 관련 포스팅을 보고 그제야 부랴부랴 DVD를 주문하러 클럽재팬과 아마존재팬을 들렀습니다. 배송비는 붙어도 아마존은 20% 할인 행사를 하더군요. 간 김에 신조협려 DVD BOX도 검색을 해봤지요. 운 좋게 20% 할인 중. (안타깝게도 BOX2는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10%할인). 그래서 신조협려 BOX1과 하루카제 DVD를 같이 넣고 계산기를 돌려봤습니다. 엔화 환율은 떨어지고 떨어진 끝에 100엔에 783원!!(매매기준율) 1만7천엔 좀 넘었지만, 15만원 안쪽! OK 하고는 그 때 마가 꼈는지; 배송을 이코노미가 아닌 익스프레스로 선택해버린 나. 가뿐하게 배송료가 2,000엔 붙어버리더군요. 해서 총 주문액은 어느새 169.25$ OTL
    그런데, 이게 다 신품이니 재고 준비에 시간이 거의 안 들잖습니까. 제가 아뿔사! 하루카제는 취소하고 그냥 클럽재팬을 이용하자…며 취소하러 들어간 아마존에는 이미 "조만간 배송되므로 취소할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떠있었습니다. 흐흑 ㅜㅠ 그게 지난주 목요일의 상황이랍니다.
    아무튼 15만원에서 6천원 가량이 초과되는데, 그 6천원 때문에 관세를 물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요. 관세청에 들어가 얼마나 관세를 물어야 하나 조사했더니 물건값의 18.8%(관세 8%, 부가세 10%) OTL
    금요일 저녁에 바로 DHL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통관 때문에 그러는데, DVD 내용이 뭐냐고 하길래 '중국 드라만데요. 신조협려라고.' 했더니 '아아, 그 드라마요?' 라고 아는 척 하시는 아저씨. 그러더니 '음, 금액이…관세를 내셔야 겠네요?' 라고 확인사살을 하더니, 토요일 아침에 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더군요. '관세를 내서야 하는데요, 아시죠?' 하고. 이때는 이미 포기상태라 '얼마나 내야돼요?' 했더니 '20%쯤 생각하시면 돼요.'라더군요.
    그리고 물건을 받는 대망(;)의 월요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물건을 받으러 갔는데, 관세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겁니다. 왜지? 하고 간이신고서를 봤는데, "관세 면제" 우어~ㅠ.ㅠ 정말 이것 때문에 그동안 괜히 속썩은 거 아냐 싶기도 하고요. 암튼, 관세 면제의 이유는 우송료에 쓰인 '1' 때문인 것 같은데, 실은 아직도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싶습니다. 원래 관세는 우송료 포함 아니었나요? 아니면 그새 법이 바뀌어서 물건 값만으로 따지는 거였나요? 으음, 아무튼 2번이나 전화해서 관세를 내야한다고 강조하더니만, 관세 면제로 결말을 맞이하게 되서 괜한 생 돈세금 안 내게 되어 기쁩니다.
    신조협려 DVD BOX2는 아마존에서 10% 할인해서 1만8천엔이 좀 넘는데, 이것도 어떻게 무관세로 통관하려면 배송은 이코노미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음, 그냥 20% 할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으려나요. (그러다 환율이 올라버리면 대략 난감)


  3. 그리하여 신조협려 2006
    BOX 1은 총 5장의 disc에 장당 4편씩 총20편이 실려있는데, 일단은 첫번째 장은 잘 돌아가는지 확인만 하고 두번째 장을 봤습니다. (어차피 미키 상은 3화 이후부터 출연이라고 알고있었기에)
    시작하자마자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나 싶더니 양과와 소용녀가 마구마구 닭살을 떨어댑니다. 울컥. -_-++ 이건 뭐 책으로 읽었을 땐 이대로 둘이 죽나 싶어서 애절했던 장면인데, 미키 상양과가 같이 죽는다는 둥, 둘이 영원히 하나라는 둥, 정말 좋아한다는 둥 해대니까 울컥울컥울컥.
    아무튼 그래도 미키 상의 양과는 좋았습니다. (그게 비극;) 움직이는 유역비는 사진보다 더 예뻤고, 선명한 화질로 보니 좋기는 좋더군요.


  4. 또 그리하여 하루카제 2006
    실은 언제 발매된지도 몰랐고;; 이미 속속 DVD 감상기가 올라오기에 저는 초회판에 대한 미련은 없었습니다. 그랬는데, 초회한정판이 왔더군요. 이건 아마존의 상품 확보 능력이 좋은 건지, 아니면 이번엔 저번 만큼 안 팔린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신조협려에서 이미 진이 빠져서 이것도 돌아가는 지 확인만 하고 접어야 했습니다;;

ps. JLPT 성적 발표되어서 봤더니, 합격했습니다. 348점. 그리고 한 달 전에 본 JPT도 709점으로 점수가 올랐네요.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군요.
"포기"라는 두 글자가 떠오를 때를 대비한, 나를 위한 보험입니다.


Jupiter

Every day I listen to my heart 혼자가 아니에요.
深い胸の奥で つながってる
果てしない時を越えて 輝く星が
出会えた奇跡 教えてくれる
Every day I listen to my heart ひとりじゃない
この宇宙の御胸に 抱かれて

私のこの両手で 何ができるの
痛みに触れさせて そっと目を閉じて
夢を失うよりも 悲しいことは
自分を信じてあげられないこと
愛を学ぶために 孤独があるなら
意味のないことなど 起こりはしない

心の静寂に 耳を澄まして
私たちは誰も ひとりじゃない
ありのままでずっと 愛されてる
望むように生きて 輝く未来を
いつまでも歌うわ あなたのために


혼자가 아니라고 다독여주는 그 누군가에 대한 불신, 의심, 또 속는 게 아닌가 냉소하는 내 안의 겁쟁이에게, 그녀의 미소와 연주는 희망을 가르쳐줍니다.

나의 이 두 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ps. 제목이 왜 Jupiter인가 했더니 Holst의 Jupiter네요. 오늘은 집에 가서 구석에 쳐박아둔 The Planets을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