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감상을 적을 수 없습니다. 눈물웃음이 멈추지 않아요~~~~
진짜 제작진들이 작정을 하고 만든 25화.
이건 뭐 거의 극장판 수준의 연출, 화질, 작화, 동화, 동세를 보여줍니다.
우어어어어~ 잊지 말아달라는 거죠, 이거? 2기 꼭 만들테니까 정 떼지 말라고 이렇게 힘낸 거라고 믿겠숩니다.

어찌나 작화에 열과 정성을 쏟았는지, 특히 미하시, 단 한 컷도 작붕이 없어요. 게다가 움직이는 장면의 순간캡쳐에서도 귀여움이 빛을 발합니다. 어쩌면 좋아요. 이 장인들!!!

시작은 미호시 졸업식 처럼 보이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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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시는 교복도 참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동복도 이렇게 코트까지 세트로. 앞에도 나오지만, 전용 야구장도 있을 정도의 학교니까 재정도 빵빵하겠죠. (실은 미호시 한자가 三星인 걸 보고 좀 뿜었;;)


25화에서는 미하시가 꼼질거리는 움직임 하나까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게 굉장히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서 내도록 '귀여워~~~'를 외쳤습니다. 침대위로 꼬물꼬물 올라가는 엉덩이미하시라든가, 아베한테 온 문자 앞에서 마구 당황해서 원맨쇼를 하는 미하시, 마지막에 카노우에게 타이밍 좋게 걸려온 문자에 허부작 대는 미하시까지 정말 작화팀의 집념마저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핸드폰의 기종까지 알아맞출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디테일. 아, 그러고보니, 아베는 미하시를 단축번호로 외우는 듯 3번만에 바로 콜이던데, 미하시 문자에 타지마는 타지마'군'이면서 아베는 '아베 타카야' 풀네임이더군요. 혹시 아베가 직접 찍어줬을라나요. ^^ (게다가 아베 문자는 자체 음성지원;)

이 아이들의 여름은 이제 시작인데, 저의 여름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반드시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고요, 강담사는 어서 9권을 내놓아라~

그리고 애니 제작팀, 이렇게 좋은 작품, 이렇게 아름답게 구현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DVD 꼭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