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수의 미리니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알아서 주의해주세요. (대책없는 경고문;)

성석전설(聖石傳説) DVD
Released date : 2002/10/25
Part No. : BCBS-731
定価 : 5,250 円(税込)

무림 최고의 보물로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천문석을 무림의 원흉인 마괴가 얻으려고 하자 무림계는 발칵 뒤집히게 된다. 무림계의 명숙인 소환진은 6대 문파의 장문인들을 모두 소집하여 치열한 혈투 끝에 마괴를 잡아 가두게 된다. 하지만 천문석을 노리는 또다른 무리인 흑골귀 일당이 마괴를 납치해 천문석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게 된다. 흑골귀 일당이 천문석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환진은 의형제인 청양자와 함께 천문석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한편, 흑골귀 일당에게 가족과 재산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검상경은 오랜 기간동안 칩거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천문석을 통해서 복수를 꿈꾸던 그는 자신의 딸인 검려빙에게 자신의 옛 친구인 오소홍진을 이용하여 천문석을 얻어내게 한다. 흑골귀 일당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검려빙은 천문석을 획득하고 되고 마치내 세상에 복수를 꿈꾸는 검상경의 손에 천문석이 들어가게 된다. 천문석을 얻은 검상경은 세상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면서 자신의 일에 걸림돌이 되던 소환진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 네이버 영화소개란의 시놉시스


주문한지 3주만에 도착, 도착한지 2주만에 감상 OTL
어차피 국내 DVD도 절판이겠다, 사모하는 님도 나와주시겠다 해서 주문한 DVD인데, 이게 의외로(?) 대박이었다.
뭐가 대박이냐면, 나는 성석전설을 무려 3가지 버전으로 본 게 되었다는 것.
국내에서 중국(계) 영화를 개봉할때는 항상 북경어 버전을 틀어준다. 홍콩 영화도 광동어가 보편적일텐데, 북경어 버전을 틀어준다. 해서, 대만 영화인 성석전설도 국내에서 개봉할 때 북경어 더빙판으로 틀어줬었다. 듣기로 대만 원판은 황 뭐시기라는 사람;; 혼자서 모든 대사를 소화해냈다는데, 그걸 성석전설 코드2 DVD에서 들을 수 있었다. 비록 한 챕터 이상 넘기지를 못했지만; 하지만, 변사도 아니고, 남자 목소리, 여자 목소리 할거 없이 전부 한 사람의 목소리라니...전통극 보는 기분은 이쪽이 훨씬 강했지만, 어차피 퓨전 영화 아니던가.

그리고 일본어 더빙판은.........목소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호모치정극장르의 영화로 재탄생했으니, 위대하신 성우의 힘이여!

* 등장 인물 소개.


오소홍진(傲笑紅塵) : 제목의 "세속의 인간사 홍진에 묻고 웃는다." 는 그의 시호이다.
사용하는 무기는 반쟁검으로 일명 수퍼보드 OTL(보면 안다;)
검상경과 친구라고 하는데, 오히려 소환진과 동년배라면 믿을 수 있을 거 같다. (그 비결이...?)
강호를 떠나 은둔자 생활을 하고 있으며, 취미는 거문고 뜯기, 특기는 아가씨 눈물 순식간에 얼려서 꼬시기(...일리가 없다!)
cv : 미키 신이치로


소환진(素還眞) :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 무림계에서 영향력이 강하고(오지랖이 넓다고나 할까), 현자로 알려져있으며 사용하는 무기는 공작검. 오소홍진에게 존경의 마음을 품고있으나 어쩐지 오소홍진의 오해를 사고있다. (엇갈리는 오해속에 피어나는 사랑~ 은 아니지만, 코진도노를 향한 마음이 어찌나 애절절절 하신지. ^^;;)
cv : 코야스 타케히토


청양자(靑陽子) : 소환진의 의형제로 정의감이 강한 열혈남아. 캐릭터 소개하는 화면이 너무 구려서 따로 캡쳐한 화면을 올림.(하지만, 그 장면으로 소개화면을 쓰다니 정말 너무한 제작진)
사용하는 무기는 琴. 캐스팅에서 짐작하기는 했지만, 설마 정말로 "아니키"라고 부를 줄은 몰랐다. OTL
이 강한 인연은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으리라.
cv : 세키 토모카즈


중요하다면 중요한 역이지만, 이렇게 화면까지 캡쳐한 이유는 원판과 일본어 더빙판에서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원판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스러운 외계인 "흑골귀"였다면,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대책없이 귀여운(왜곡되었음;) 덤앤더머 군단 "비선류"로 확실하게 변신!에 성공. 웃음을 선사해줬다.

모든 사건의 배후 조종자 검상경(劍上卿)과 검려빙(劍如氷)은 애정도의 편차치에 따라 따로 소개 안함;


개인적인 별점 :
한달 뒤에나 도착할 DVD를 기다리지 못하고, 기어이 어둠의 루트로 손을 뻗었다. OTL (욕망에 충실한 나;)
새벽1시까지 불타올라 하얗게 재가 되버릴 뻔 했으나, 생계를 비롯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생각해서 간신히 PC를 끄고, 오늘도 무사히 출근할 수 있었다.
사실, 지난 일주일간 계속 이런 생활이었기 때문에, 지금 나의 수면부족 수치는 위험할 지경이다. 적어도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자야 하는 natural born 잠보인 내가 이렇게까지 잠을 못자는 상황이 얼마나 더 갈지. orz 이 모든건 미키신에 달렸음이니..ㅠ.ㅠ
(염장으로 오늘 접한 소식중 하나는 4월3일 인터네셔널 애니메이션 페어 축제에 미키신이 출연한다고..이니셜D와 천상천하 팀으로 나오는데, 세키토모카즈도 같이 나온단다. 정말, 이럴땐 공간이동기술이 없는 자신이 한탄 스럽다.)

이후는 밤새 불타올라서 캡쳐한 미키신 온리 캡쳐 퍼레이드.



마무리는 정중하게.
나는 저 미키신의 '礼'가 너무 좋다.


작아서 잘 안보일지도 모르지만, 인사하고 나서 퇴장하면서 호리우치상을 제대로 앞세우는 미키신.
이 사람의 이런 면이 나의 직격 포인트를 바로바로 건드리니까,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거다.

아자씨,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줘요~~~~~ ㅠ.ㅠ
(병이 깊어져만 가누나;;)_M#]
Animotion ← 뮤비 보러가기

항간에 화제가 되고있는(?) 애니콜 홍보 뮤직비디오인 Animotion은 애니콜과 효리의 궁합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더불어 세잎 클로버로 확실히 카운트 펀치를 먹은 효리로서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한다.

박근태가 작사 작곡했다는 곡도 뮤직비디오와 환상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박근태가 누구던가. 어떤 가수든, 그 가수의 가장 큰 장점을 잘 살리기로 유명한 프로듀서가 아닌가 말이다.)

내 주위 사람들은 알 것이다. 내가 얼마나 멘쿠이인지. _-_;;
그렇다. 나는 이쁘고 귀여운 것에는 사족을 못쓴다. 그런 내가 효리를 좋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그런데, 왜 변명조냐;;)
나는 핑클시절부터 그녀를 눈여겨 봐왔었다. 내가 그녀에게 처음으로 호감을 가지게 된 계기는 말하자면, 아수라장 속이었다. 한창 토니에게 빠져들어서 에쵸티 공연장을 찾아다니던 시절, 핑클이 무대에 서면 에쵸티 팬들의 그악스러움은 이미 통제불능. 그런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생글생글 웃으며 노래하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었다.

이후 방송에서 핑클의 가증스러움내숭을 벗어던진 그녀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성격도 털털했다.
자기가 이쁜걸 자신도 충분히 알고, 그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잘 알고 행동한다. 비교적 영리한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였다.
그게 솔로1집을 내고 무리하게 섹시컨셉으로만 밀어붙이고, 언론의 과잉 보도에 안티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니, 이번엔 세잎클로버로 인해 그것봐라 이게 효리의 한계다...는 소릴 듣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그렇게 쉽게 주저앉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앞에서 '꺼져라' '죽어버려'같은 소릴 들으면서도 끝까지 생글거리며 무대를 마친 그녀를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애니모션 뮤직비디오가 그녀에게(그리고 그녀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효리의 섹시함은 채연이나 유니의 섹시함과는 다르다. 그녀는 굳이 핫팬츠를 입지 않아도, 그냥 눈웃음 살짝, 입술 한 번 질끈 깨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섹시하다. 중요한 것은 스타일이고 포장이다.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나는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되지...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엔 노래도 잘하고, 작곡도 잘하고, 몸매도 죽이고, 얼굴도 이쁜 가수도 많다. (비욘세를 보라!) 그런데, 왜??? 우리는 빅마마같은 가수만 가수라고 부르짖는걸까. (빅마마를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다. 단지 효리와 비교할때 항상 그 대응편에 등장하는 가수가 그들이니까)
뭐, 나라고 해서 효리의 노래에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정도의 춤과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여자 가수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되겠는가.


ps. 에릭 얘기도 하려고 했었으나, 어쨌든 Animotion의 주인공은 효리니까 이 한마디만.
에릭은 정말 잘났다! You Win!

ps2. 영화 허니, 플래시 댄스 패러디라면 그렇다고 밝히던가.

개인적으로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표정.
음, 사실은 캡쳐 떠가면서 세세한 감상을 쓰고 싶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감정을 잊어버릴 듯 하여, 그냥 대강이라도 지금 심정의 기록이라는 의미로 쓰기로 했다.

어쨌든, 이런 포스팅을 계속 쓰다보면 평소에 바쁘다는 말이 그냥 입버릇인것 같다. OTL
(아니, 사실은 정말 수면시간이 줄어든 결과물이긴 하지만, 씨알도 안먹힐 변명같다고
내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드니 말이다;)


봐 버렸어! - 라이브 파스코레 2004

정말 중년의 아저씨들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가?!!!
이 분들이 단체로 나를 말려죽이실 작정을 하지 않고서야...

예전부터 내가 오지 취향인건 알고 있었지만(초등학교 때 벌써 미중년-제레미 아이언스-에 눈 떴음;) 완전히 산화해버렸다. 아아, 호리우치 켄유상의 재치와 입담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코스기 쥬로타상~~~~~ 이런 캐릭터 였더란 말입니까. ㅠ.ㅠ


일찌기 '밥을 먹자'에서 사정없이 망가져 주셨지만, 파스코레 2004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깜찍한 모습에 이 소녀(;) 사정없이 뒤집어졌습니다. 어쩜 그리 귀여우세요. ㅠ.ㅠ

게다가 나카하라상! 저는 당신을 카이(in 청의 궤적)로 기억하고 있단 말입니다.


새하얀 연미복에 새빨강 장미를 입에 물고 등장하신 노블 로즈 나카하라는 진짜........무섭도록 잘 어울리셔서 또 한 번 저를 침몰시키셨습니다.


그래도 가장 멋진 건 뷰티풀 미라쥬 미키...(;)
(아이잉~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ㅜ.ㅜ
이 드물게 '씨익~' 웃는 모습을 캡쳐하자고 무던히도 스페이스바를 눌러댔다.)

어째서 자신의 정체(?)도 밝히지 않고 바람처럼 사라져서는 호리우치상이 모리모리에게 '저 녀석은 대체 누구야?' 하고 묻게 만드십니까. ^^;

진짜 애정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 하면, 이제 4급을 뗀 내가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고 같이 웃고있더라는 것이다. 어찌나 다들 멋지고 귀여우신지.



미키신은 이 공연에서 빨강 빤짝이 정장(OTL 그래, 이런 복장을 당신 말고 누가 소화해내겠는가!)에 회색 탑을 받쳐입고 나타나서 놀래키더니, 2부(?) 공연에는 심플한 하얀 셔츠로 나와주셔서 또 격침. (팬심을 어찌 이리 잘 아시는가~)


봄을 안고 있었다..중에서 "겨울 매미"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걸로 공연을...OTL
(미키신의 가슴을 쥐어 뜯는 듯한 연기에는 아직도 면역이 없다. 매번 가슴이 미어지니)

이 사람은 진짜 배우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배역을 순간 순간 그 감정을 놓치지 않고 대중들 앞에서 아.무.렇.지.않.게. 연기한다.
모리카와상의 안정적인(믿음직스런) 연기와 대비가 되는 그 복잡한 감정의 흐름, 슬픔과 밝음의 눈부시도록 선명한 대비.
지금이라도 막 울어버릴 것처럼 애절하게 흐느끼다가 갑자기 '아키즈키상~' 하면서 밝은 목소리로 돌아올때는 소름이 쫙 끼쳤다. 단고 타령을 하는 와중에도 목소리에 담긴 슬픔을 눌러죽이고...
네네. 졌습니다. 졌어요. 일생 따라가겠습니다. OTZ


이번 일본 여행에서 사야할 품목이 하나 더 늘었다. DVD, 꼭 손에 넣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