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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24 그리운 도스 시절의 게임
  2. 2004.08.24 "행복하지 않다면 진보가 아니다."
  3. 2004.08.23 ☆경축☆ 슬램덩크 1억권 돌파
  4. 2004.08.23 아름답구나
요즘 게임들은 그래픽도 사운드도 엄청 화려하고, 넷트웍게임도 되고 등등 좋아졌지만,
여전히 도스시절의 게임들이 그립다.

'레밍스'라고 귀여운 레밍들을 탈출시키거나,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게임인데,
도스 게임치고는 그래픽도 사운드도 훌륭한 게임이었지.
열심히 삽질하는 레밍, 계단 쌓는 레밍, 교통정리하는 레밍등등..
우산타고 내려오는 레밍도 귀여웠고, 벽타고 기어오르는 레밍도 꼬물꼬물 귀여웠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교통정리하는 레밍은 나중에 폭파시켜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우우~ 그 귀여운 배경 음악도 참 좋았는데...
요즘 나온 3D는 오히려 게임할 맛을 떨어뜨린다.
차라리 오리지널 버전을 윈도우에서 할 수 있게 해주지.

또, 나에게 롤플레잉게임의 재미를 알려준 '페르시아 왕자'도 있다.
2차원 도스 시절에 드물게 3차원 입체감을 표현해준 멋진 게임이었다.
뛰어갈때마다 틱틱틱 효과음도 넣어주고, 칼을 얻으면 삐리리리~ 하는 소리가 나고, 생각해보니 이것도 처음 오프닝과 엔딩에 나오는 음악이 페르시아풍으로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음악이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판을 깨는것도 어려워서 통신을 뒤져서 매뉴얼을 찾게 만들었던 게임이지만 뚱땡이 무사(보스)를 깨고 공주를 구했을 때는 묘한 성취감까지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다.
(고생한 것에 비해서는 비록 엔딩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어도.)

나중에 한충 업그레이드되어서 페르시아 왕자2 에서는 날으는 양탄자까지 등장해서 얼마나 새롭고 신선했는지. 공주도 더 예뻐진 듯 하고.

이번에 3D로 재등장한 페르시아왕자 3는 과연 어떨까.
데모 영상은 그럴듯 하던데. (단, 왕자는 얼굴 클로즈업을 빼달라!!!)

나는 솔직히 3D의 화려한 화면보다 도스시설의 촌스런 화면이 더 정감이 간다.
쓸데없이 용량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높은 사양이 아니어도 실행이 되면서 게임의 퀄리티는 보장이 되는 도스 시절 그 게임을 윈도우버전으로 복원해달라~~
(괜히 3D한다고 돈쓰지 말고..)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3122600009111021



노르베리-호지는 또 ‘전체적(holistic)’분석과 '세계적(global)'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만을 강조하거나, 지역적 실천만을 강조하는 것은 둘 다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초국적 기업과 금융 자본 그리고 미국의 패권주의 등으로 이루어진 전세계적인 시스템이며 이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연대와 국가 개혁, 지역적 실천, 그리고 개인의 깨달음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모 자동차 CF 카피)
8월16일자 일본 신문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심각하게 궁리하는 중 ㅠ.ㅠ
일본인들은 이게 복인걸 알까?

슬램덩크가 코믹스판만으로 1억권을 돌파했다고한다.
31권이니까 나누면 권당 322만권 이상씩 팔렸다는 얘기다.

그 감사의 뜻으로 이노우에상은 일본의 유력일간지에 각기 다른 감사 일러스트를 보내 전면 광고를 실었다.



[농구와 여러분 고맙습니다.
1억권의 감사를 담아, 이노우에 다케히코]


아사히 신문에 실린, 서태웅(루카와 카에데) 일러스트다.
이런게 신문광고에 실린다.
이게 문화다.
일본 만화의 저력이다.
부러워 죽을지경 ㅠ.ㅠ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 --;;
이노우에 작가는 여기 루카와를 편애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왜냐, 아래에 다른 멤버들도 나오지만, 저렇게 직접적으로 작가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 '서태웅'의 몫이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것이다.

'바스켓볼과 모두들, 고마워' 라니...

루카와가 '고마워' 라고 하는 모습은 절대로 상상이 안간다.
(차라리 이게 채치수거나, 안경선배였다면...)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 일러스트

"제일 즐거웠던 건 나일지도 모른다."

어딘가 배가본드의 무사시를 연상하게하는 야성미가 물씬 풍기는 하나미치다.
아흥~♡ 눈매도 훨씬 더 날카로워진것 같고, 입술도 살짝 얇아졌다.
온 몸에서 패기가 흘러 넘친다고할까.
세월이 흘렀으니, 그림체도 변하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반짝반짝 멋지다.

하나짱, 네가 즐거웠던 만큼 나도 즐거웠고
어쩌면 너보다 더 즐거웠는지도 몰라.

ほんとにありがとう~


산케이 신문에 실린 송태섭(미야기 료타) 일러스트

"당신의 목소리도 그려지고 있어."

이것은 작가가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었을거다.
고맙다거나, 사실은 내가 가장 즐거웠다거나..그리고 당신들의 목소리도
함께 그리고 있었다고..



도쿄신문에 실린 권준호-안경선배(코구레) 일러스트

"함께 목이 쉬었던 동료들에게."

이건 그럼 진짜 '동료'들에게 표시하는 감사의 마음



마이니치 신문에 실린 정대만(미쯔이 히사시) 일러스트

"분명, 너와 이어져 있던 것 같아."

동인녀들에게 가장 많은 궁금증을 선사한 대사다. ^^;;
도대체 누구와 이어졌다는 거야~~~~~라는 미쯔이 팬들의 절규가 들리는듯.
거기다, 아마도 '리얼'의 영향이겠지만, 가장 변하지 않은 그림체를 간직한데다
저렇게 섹~시 한 모습을 그려주시다니...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실린 채치수(아카기 타케노리) 일러스트

"관람석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채치수 역시 변했다;


이제 슬램덩크는 단순한 '명작'에서 '고전'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그림출처 - DVD prime>

출처 - support-tony 짐짱님.


나는 이런 분위기의 토니를 본적이 있었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어째서 우리 토니는 이런 멋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주지 않은거지?
아,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사진에 눈앞에 펼쳐진 순간에 느낀 그 알싸함
쓸쓸하지 않은 그리움을 형태로 나타낸듯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