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료오가 회사를 그만둔 뒤로, 유키야는 현장과 회사만 오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인일터인 시교오와 함께 있을 때도 , 무심결에 가미료오의 모습을 쫓고만다…… 그런 자신에게 딜레마를 느끼고. 그렇지만, 이제 사랑때문에 괴로워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데…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가미료오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예전처럼 그늘 없는 목소리로 「만날 수 없을까」라고. 「안고싶어」시리즈 드디어 완결! 』
한때, 작가가 잠적을 했느니, 안고싶어는 그냥 미완으로 남겨둘 예정이라느니 말들이 참 많았었다. 올 6월부터 작가 홈페이지에 안고싶어 완결에 대한 내용들이 올라와서, 과연 이게 사실인가 반신반의 했었는데, 정말 눈앞에 두고보니 감개무량하다.
제목이 '크로스 로드' 라서 혹시 각자의 길을 걷는게 아니냐고 추측이 난무했는데, 표지 그림만 봐서는 왠지 '해피(과연 누구에게?)' 일것 같은 분위기다. 워낙에, 바람피는 '공'에 대해서는 알레르기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아키라의 마음이 하토리에게 '진심'이라는 것을 확인한 순간부터는 내 마음도 같이 떠났었다. 주인'공'이고 뭐고 이미 진심이 움직였는데, 유키야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사랑해주는 시교오와 함께 각자의 길을 가는거야~! 라고 했으나, 하토리씨 자살하기...orz(어째서)
시교오 즈카사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걸까.
오랜만에 들렀더니, 무슨 '소책자' 이벤트(?)같은게 있었는가보다. 몇몇 서점에서만 했었다는데, 앞으로는 소책자는 없고, 웹에 연재한다고 한다. (으음...동인지도 아니고, 상업지에서 그동안 기다려준 독자들에 대한 보답인건가.)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모니터로 글 읽는거 싫어! 국문 소설도 싫은 마당에 일문이라니 ㅠ.ㅠ) 안고싶어 외전격의 단편인듯 하다.
옆의 그림은 조금 사실과 다름;; 아마도 셋쇼마루사마의 팬을 위한 서비스컷이라 생각된다. 물론 셋쇼마루 사마(자연스럽게 '사마'가 붙는다.)는 멋지고, 냉혹하고, 우아하고, 품위가 있으신 분(;)이지만,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162편까지 오는 중에 안본 편도 있기때문에;) 이누야샤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이누야샤와 그의 일행들이지만, 나는 셋쇼마루사마의 첫등장때부터 이미 그에게 마음을 빼았겼다. 저 수식어를 보라, '전율의 귀공자' 벌써부터 강아지 취급받는 누군가와는 한참 다른 소개말이지 않는가. 누가 그러는데, '전율=끌림'이라고 그랬다.
요즘들어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남성형이라는 것은 그 옛날(;) 캔디캔디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안소니냐, 테리우스냐..단연 테리우스쪽으로 기울었다. (금발이 아니라서였을까.) 우선은 어딘지 음침하고, 뒤에 무언가(출생의 비밀이라고 하자;) 숨기고 있고, 싸가지가 없고, 냉정하며, 자존심 강하고, 고독한 늑대(사실 늑대는 무리 생활을 하는데;)타입에 걸맞는 실력도 있어야 하고 주로 내유외강형에 일편단심 민들레.
여기서 내가 끌리는 점은 다른 누구에게도 잔혹무비냉정한 이 사내가, 마음을 열어놓은 단 하나의 상대에게만은 독점욕을 품고, 드러나지 않게(이게 포인트) 다정함을 보여주고, 지켜준다는 점이다. 상대에게 독점욕을 품는 만큼 그 마음은 한결같아야 한다. 만약, 저 앞의 조건들을 다 클리어했다고 해도 바람을 핀다면 탈락. (뭐에서;;)
셋쇼마루사마는 이런 점에 있어서 내가 좋아할 요소를 모두 거뜬히 소화해내고 있는 것이다. (비록 로리콤이기는 해도;) 셋쇼마루와 링과의 첫 만남은 매우 정석적이며, 구태의연한 '상처입고 쉬고 있는데, 링이 상처를 치료해준다.'는 설정이다. 어째서인지 냉미남일수록 이런 작은 보살핌에 무지 약해져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냉미남을 향해 마음을 끓이는 처자들은 응급처치법을 철저히 익힘과 동시에 그 최강의 냉미남이 언제 상처를 입을지 타이밍을 재는 것도 중요하리라고 본다. 어쨌든, 그 인연으로 강도에 휘말려 죽은 링을 '천생아'를 사용해서 살린 셋쇼마루는 이후 링을 데리고 다니며 보호한다. 링은 링대로 셋쇼마루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간다는 기특한 태도를 보인다. (천생연분이다. 로리콤이라 그렇지;;)
처음에는 셋쇼마루는 일종의 의무감 혹은 책임감 같은 것으로 링을 데리고 다닌게 아닌가 했는데, 이것은 사랑~♡ 이라고 확신하게 된 것은 칠인대와의 대결씬에서이다. 당시 적은 2명이었고, 링은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한 놈은 셋쇼마루를 향해 공격하고, 동시에 다른 한 놈은 링을 죽이려고 마수를 펼치는 장면에서 과연 셋쇼마루는 어떻게 나오는가 보는데, 놀랍게도 링을 잡은 녀석에게 칼을 날리고 셋쇼마루 자신은 상처입는 것은 아랑곳 않고 자신의 적에게 돌진한다. 최강의 셋쇼마루이니까 자기에게 자신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 칼을 버린다는 것은 링을 향한 '사랑'말고는 설명이 되질 않는다. (몇번이나 말하지만;;; 로리콤) 사실, 알고보면 셋쇼마루는 매우 정이 깊은(켁!) 캐릭터인것이다. (이누야사가 궁지에 빠져있을땐 꼭 나타나서 구해주지 않는가. 표현방법은 비틀려있어도)
이누야사 162편은 '셋쇼마루사마와 영원히' 라는 아주 낯간지러운 제목이다. 음옥귀에 붙들린 링을 구하러 간 셋쇼마루. 그러나 이미 법사들로 구성된 퇴치가 집단에 의해 음옥귀는 정화당했고, 링과 같이 납치당한 마을 아이들도 풀려났다. 여기서 셋쇼마루는 갈등하게된다. 링은 인간 어린아이이니 이대로 마을에서 자라는 게 좋지 않은가. (마치, 너를 사랑하니까 네게 가장 좋은 환경은 이렇고 그래서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등등등) 그러나 링이 셋쇼마루를 부르짖으며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법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역시, 사랑!) 게다가 퇴치가인 그들이 셋쇼마루를 정화하고자 힘을 쓰는 상황에서도 셋쇼마루는 그들을 해치지 않는다. 요괴의 본성으로 변화를 겪으면서도 셋쇼마루는 살생을 하지 않고 그들이 기량차를 깨닫고 물러나기를 바란다. 왜? 링이 보고있으니까. 그리고 링은 링이 가고싶은데로 가면 된다고 한다. (비겁한 태도;) 링은 기쁘게 셋쇼마루를 따라 떠난다. 그러면서 링이 묻는다. 만약, 자신이 죽고나서도 자신을 기억해줄것인가. 거기에 대해 셋쇼마루는 직접적인 대답은 없지만, 한 박자 늦게 '당연한 일을' 이라고 대답한다. 자, 이제 만사형통, 잘됐어요, 잘됐어요~ 아마도 이후 셋쇼마루 일행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셋쇼마루사마와 자켄, 링 일행. 사실 아응도 같이 있는 그림을 찾다찾다 못찾았다. (아쉬움;)
<그림출처 - 네이버 이미지 갤러리;;; - 미안합니다>
1. 요괴인 셋쇼마루조차 귀는 얼굴 옆에 붙어있다. 그런데, 반요인 이누야샤는 어째서 귀가 머리에 붙어있는걸까. 2. 셋쇼마루 이마의 초생달은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볼때마다 포청천 생각이 나서 괴롭다. ^^; 3. 이누야샤가 입고 있는 복장은 '동자복'이다. 활동성을 강조한 복장. 그런데, 셋쇼마루가 입고 있는 복장은 '후리소데'다!!! 물론 패션감각도 뛰어난 셋쇼마루사마니까 뭐든 잘 어울리지만, 시집가기 전의 젊은 처자들이 입는다는 후리소데?!!! 4. 셋쇼마루가 항상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저 복실복실한 털은 과연 뭘까. (개털? 풍성한 꼬리털?) 극장판에 잠시 나온 셋쇼이누 형제의 아버님은 저 복실복실 털이 양어깨에 하나씩 두개더라. 그리고, 이 복실털이 이누야샤에게는 왜 없나. 반요라서?
2004. 8. 29. 21:06
제목 : 비밀스런 마음은 작가 : 마츠모토 테마리 장르 : 닌자물 리맨물
믿고 사는 작가에게도 가~끔 배신을 당하는 마당에, 표지만 보고 만화를 고른다는 것은 어쨌든 모험이다. 그러나, 멘쿠이포장을 중시하는 나에게 있어서 표지 그림은 선택의 중요한 기준. (그래도 실패율은 5% 미만;;)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집어든 책. 소개글에서 '닌자'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바로 집어들었다. (아~ 나루토) 내용이야 뭐 맛 볼 새도 없이 사라지는 솜사탕같은 가벼운 연애물이지만, 뜻밖에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다. 눈 땡글 아방수 녀석은 이쁘지 않지만, 나름대로 카리스마 공들은 꽤 내 취향의 그림. 오호호~ 작가 이름을 한번 되새겨보고 검색을 해봤는데, 이 작가 난바라켄류의 꽃아방학원물쪽의 작가였던건가. Ⅲorz...
하시바 마키 단편집 시리즈 중의 하나다. 얼마나 많이 출판되어 나왔는지, 처음에 표지에 적인 12,13...숫자를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책 잘못 주문했는줄 알았다;) 한때 나는 토가와 미토모 [각주:1], 토오미야 센코 [각주:2], 하시바 마키 [각주:3]의 그림을 구별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지금 보면 셋이 미묘하게 다른 그림인데도 그때는 뾰족턱 하나로 세 작가가 같은 사람인 줄 알았던 것이다. -.-;; '행복은 이런 식으로 다가온다'는 제목처럼 달달한 '리맨물'이다. 무늬만 리맨물이 아니라, 정말로 일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단, 그 내용의 진부함이란. 이 만화가 그려진 시기가 언제적인지 모르지만, 가장 전형적이고 정석적인 리맨물의 전개와 내용이다.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이라든가, 처음 반하게 된 계기,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 가족 및 친구와의 갈등(이라 쓰고 치정싸움이라 읽는다), 그 해소의 방법등 새로운 재미는 없지만, 베이직이 주는 푸근함(;)이 마음에 들었다. 원래, 구태의연한 이야기가 꾸준히 사랑받는 법이 아니던가. (마르지 않는 판타지의 샘, 신데렐라처럼) 게다가 표지에서 퐁퐁 뿜어져나오는 저 달달함을 보라. 내용또한 만만치 않다. 현실도피용의 초콜렛으로 안성마춤.
제목 : 프린세스프린세스3 작가 : 자오 타이시 츠다 미키요 장르 : 학원물
역시 츠다 미키요는 좋다. 이 사람의 야오이도 좋지만, 순정만화쪽이 45:55 정도로 더 마음에 든다. (사실은 순정이래도 2%의 야오이를 포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다.) 남학교에 떨어진 꽃같은 미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하면 종종 야오이의 전형적인 꽃아방샤랄라발랄학원물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 이 만화는 '순정'이라는 장르의 만화에 걸맞게 그런 식의 기대를 저버린다. 그것도 매우 상~큼하게. 비록 외모는 꽃이래도 소년은 소년!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그 외모로???) 독을 마시려면 접시까지 (일본 속담)라고, 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철저하게 해내는 그들의 프로의식(;)에 감복. 책 겉장에 그려진 보너스는 이 책의 또다른 백미. (에이키에이키와 합동으로 그린 크로스월드는 오히려 재미반감;;)
<그림 출처 - 전부 리브로>
자오 타이시의 그림을 보고있자면, 아이카와 사토루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선과 니시 케이코의 날린 듯 하면서 틈이 없는 그림이 떠오른다. (전부 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들) 한편, 영혼의 쌍둥이라고 서로 칭하는 에이키에이키의 경우, 얼핏 보면 자오 타이시와 그림체는 닮아있지만, 확연하게 '못그렸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이상타..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두 사람의 그림체는 닮아있다. 하지만, 에이키에이키의 그림에는 자오타이시와 같은 '번득임'이 없다. 두 사람이 합동으로 낸 '칼라'나 건담시드 동인지, 하가렌 동인지를 봐도 어떤 캐릭터가 자오타이시가 그린건지, 에이키에이키가 그린건지 확연하게 구별이간다. 끄응. 에이키씨 그림은 마치 자오타이시의 그림에서 미묘하게 비율이 어긋나있는 것 같다고 할까. 어색하다고 할까. 아무튼, 비슷한데 에이키에이키의 그림은 '참 못그린다'는 감상이 드는 걸 보면, 게다가 그게 나만의 주관적인 감상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면 뭔가 모자르기는 모자른 모양이다.
저패니메이션에 열광하던 그때였는지, 엑스재팬이라는 충격적이고도 생소한 그룹을 좋아하면서 부터였는지, 아니면 야오이라는 장르에 빠져들면서 부터였는지 어쨋거나, 시도는 참 여러번 했었던 것 같다. 시도만. ^^;
그 뒤로도 몇번이고 일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시도를 했었지만, 꼬부랑 거리는 히라가나는 내게 너무나 큰 장벽이었다.
그리고 몇년이 더 흘렀을까.
외국어를 배우는데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날이 찾아오게되었다.
바로 '십이국기'와의 만남이었다.
그 전에는 몰라도 크게 불편할 것 없다는 생각에 별로 절실하지 않았던 문제가 갑자기 꼭 해내야만 하는 문제로 떠오르게 된 것은 십이국기의 번역판이 7권 이후로 한동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마음에 든 타이키의 뒷 얘기가 읽고 싶어 견딜 수 없게된 나는 진짜로 일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핑계를 대자면, 회사 근처에는 어학원이 없었고, 출근 시간은 타회사 보다 한 시간이나 이른데다, 야근을 밥먹듯 하는 지라)
초보자가 배우는...등으로 시작하는 책 한권, 테이프 3개를 마스터하고나니, 어떻게해도 글자로는 보이지 않았던 히라가나가 '문자'로 보이기 시작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독학이기에 부딪힐 수 있는 장벽같은 건 무수히 많이 존재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일어사전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큰일이었는지.
게다가 초급책에는 띄어쓰기가 되어있지만, 소설책에는 띄어쓰기가 없어서 이게 조사인지, 원래 한 단어인지도 헷갈릴정도였다.
그래도 무작정 주문해놓은 십이국기 원서를 놓고 낑낑대며 읽어나갔다. 무슨 내용인지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막무가내로 읽어나갔던 것 같다.
대충 줄거리 파악만 하는 정도였지만, 황혼의 기슭, 여명의 하늘 상,하 두권을 다 읽었을 때의 뿌듯함은, 이래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실감을 느끼게 해줬다.
처음엔 일어를 읽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공부였지만, 하다보니 들을 수 있으면, 말할 수 있으면 하고 자꾸 욕심이 생겼다. 내 실력(이라고 할 정도도 아니었지만)이 어느 수준인지도 파악하고 싶어서 시험도 보게되었다..
때마침, 회사에서 좋은 강좌가 개설되어 정식으로 일본어 회화를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다보니, 생각보다 'つ'발음이 잘 되지 않는 것과 종종 かんこく를 かんごく로 어설프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요즘들어 깨달았다. ざ와 じゃ가 잘 구별되지 않기도 하고.
(나름대로 구별해서 발음한다고 했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그렇지도 않은 듯;;)
그리고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뜻밖에 국어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다. 이것은 이제까지 실감하지 못했던 번역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가능하면 일본식의 표현은 쓰지 않도록 하자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OTL
언제가 우리말에 일본어가 끼친 영향에 대해 모님(이름을 몰라서)은 '염증을 일으키는 언어'라는 표현을 썼다. 국어가 오염되는 정도가 아니라, 그로인해 염증을 일으켜서 연쇄반응을 불러온다고.
영어나 독일어를 배울땐 국어와 연계해서 비교해볼 생각도 안했고, 그런 연상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일본어는 아무래도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비슷한 표현이 많다보니 의식하게 된다.
아, 어쩐지 트랙백한 초코미야님 글과 거리가 멀어진 것 같은데, 결국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구한 기분이었기 때문에 트랙백하게 되었다.
텍스트를 통째로 외우고, 최대한 일본인과 비슷한 억양과 호흡으로 따라서 읽어보는 방법은 외국어를 확실하게 익힐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