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장도 발송하고, 며칠 써본 감상 및 처음 써보는 분들을 위한 리뷰입니다만, 과연 이게 도움이 될지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지만, 모든 것은 매뉴얼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나 잘 모르겠다 싶은 것은 여기 http://manual.tistory.com/ 에서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사용해본 티스토리 사용기 겸 리뷰니까요.



태터툴즈의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Needlworks" 발동이라는 공지가 올랐습니다.
저에게 태터툴즈가 블로그 툴로서 매력적이었던 것은 자유로운 백업과 복구가 가능하다는 관점이었지만, 결국 복구는 태터툴즈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것도 하나의 제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그 틀마저 벗어나겠다는 TNF의 의지표명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재미있는 것은 저 Needlworks 라는 이름의 유래인데요. 아, 이 사람들 정말 유캐합니다. ^^
  • Needleworks는 바느질을 의미합니다. 프로젝트 태터툴즈에 관련된 팀과 프로젝트들의 명칭은 대부분 '태터 [각주:3]'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need | works 입니다. 중간의 |은 UNIX 계열의 운영체제에서 앞의 명령의 결과를 뒤로 넘겨주는 파이프라인의 역할을 합니다.
  • 원래는 '니들' 이 했어야 하는 일이라는 메세지를, 창조자의 권리를 무시하며 과도하게 데이터를 소유하는 업체들에게 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브라보~!! 앞으로의 행보도 예의주시 하겠습니다.
  1. 구글 애드센스나 다음 애드클릭스처럼 개인 홈페이지에 광고를 달아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더덕더덕 붙은 블로그엔 두 번 가지 않습니다만; [본문으로]
  2. 제가 쓴 댓글 앞에 붙어있는  이런 거로, favicon.ico 파일을 올리고 표시 플러그인을 설정하면 화면에 표시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퍼스나콘과 유사한 기능입니다. [본문으로]
  3. tatter : tatting(레이스 뜨기 뜨개질)하는 사람 [본문으로]
  1. 1.x 버전에 비하면 클래식이 비교적 스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200 여개 넘는 스팸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임시방편이라도 방비가 된 1.0.5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패치 버전이 나와줬습니다.
    태터툴즈 클래식 오피셜 릴리즈 2 ← 클릭
    일단 수정된 파일은 rserver.php, add_exe.php, admin/notice.php, inc_function.php 이라고 하니, 그동안 다른 파일 손 댄게 있다면 이 4개 파일만 업데이드 해주면 될 듯 합니다. 아니면 그냥 몽땅 덮어씌우는 방법도.
    (저 같은 경우는 index.php, inc_global.php, inc_presswork.php 파일을 수정해서 쓰기 때문에;;)
    스팸 필터 방식은 설명에 나온대로 영문으로만 이루어진 글을 걸러내는 방식이라 여기에 다른 문자가 섞이면 여전히 대책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단 여러 댓글 한꺼번에 삭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ㅡㅜ


  2. 일단 릴리즈 2를 적용한 이후로 아직은 잠잠합니다. 그래도 임시방편이라 불안불안 하기는 하네요.
    어쨌든, 릴리즈 2 적용 기념 스킨 갈이를 해봤습니다. 기존에 사용한 배경화면이 좀 음침한 면이 있어서, 산뜻하게~
    이참에 1.x 버전으로 갈아탈까 고민하다 눌러앉은 이유는 아무래도 스킨 때문입니다. 지금 이 스킨은 배경만 갈아주면 되니까 이것저것 안 건드려도 되고 마음 편하거든요. 하지만, 지능형 스팸이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면 또 어떤 마음의 변화를 일으킬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6M 넘는 헤비한 1.x 버전은 정이 안가는디 -_-;;)
제가 들르던 이글루스 분들 중 벌써 몇 분이 태터를 이용해서 이사를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부외자인 입장이었습니다만, 뭔가 감개가 있다고 할까요. 그러니까 제 입장에선 말이지요, 고립무원의 섬에서 육지(이글루스 커뮤니티)를 바라보며 거리를 두고 있다가 한두 분 근처 섬으로 이사 오셔서 다리가 연결된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태터로 이사를 왔다는 표현은 사실 맞는 말은 아닙니다. 설치형은 처음부터 어디에 소속된 것이 아니니까요. 단지, 같은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입니다. 댓글 알리미처럼. (사실 이것 외엔 같은 태터툴을 사용한다고 특별히 연계된다든가 하는 것도 없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막 태터툴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어리둥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이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단, 저는 1.x 이후 버전은 모르기 때문에 주로 클래식 위주의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1. 매뉴얼
태터툴즈 1.0의 매뉴얼은 아직 미완성 단계지만, 클래식 이전 버전에 대한 것은 "태터툴즈 무조건 따라하기"에 다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치하기, 글 올리기, 링크하기, 이사할 땐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모든 것은 매뉴얼에~

2. 스킨
역시 스킨에 대한 모든 것은 "스킨 제작 가이드"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태터의 스킨은 기본적으로 skin.html, skin_keyword.html, style.css 파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kin.html은 전체적인 틀과 어디에 뭐를 위치시키는가 정도의 정보가 있고, 스타일 시트에는 주로 폰트 설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태터의 스킨은 스킨 치환자라는 게 있는데, 이것만 이해하고 있어도 스킨을 수정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스킨을 뜯어보기 제일 편한 건 역시 기본 스킨입니다. 기본 스킨으로 조물딱 조물딱 해보면 대충 어디를 어떻게 고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구나, 감이 옵니다. (매우 무책임한 설명;)
※ 스킨 편집시 주의 : 클래식은 UTF-8 인코딩 지원하는 에디터(AcroEdit, EditPlus, UltraEdit 11.0 이상 등)로만 수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에러메세지 뿐만 아니라, 글자가 모조리 깨집니다.

3. 검색 제외
이글루스에서는 검색엔진 필터링 옵션이 있었지만, 태터에서는 스팸 필터링은 있지만, 검색제외 필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나는 검색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면 필요 없지만, 검색제외를 하고 싶다면 robots.txt를 태터의 index.php 파일이 위치한 곳에 루트폴더에 업로드 합니다. 이는 봇에 의한 검색을 막는 역할을 해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스킨 파일의 <헤드>< /헤드> 사이에 아래와 같이 넣어주는 겁니다.<META NAME="ROBOTS" CONTENT="NOINDEX, NOFOLLOW">이것도 검색 봇에 의한 접근을 막는 태그입니다.

4. 태터툴즈 고유 기능 사용하기

4-1 Keyword
태터에는 '키워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태터 1.x 버전에서 사라졌다고 원성이 자자한 기능입니다만, 다음 버전에서 다시 살린다는 말도 있네요.) 키워드가 뭐냐면 예를 들어 '아자씨'라는 단어를 제가 사용했을 때, 저를 아는 분들이야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지 아시지만, 처음 들른 사람은 제가 말하는 '아자씨'가 누구인지 알 수 없을 겁니다. 뭐, 포스트 몇 개 뒤적여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그런 단어들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4-2 방명록
블로그에는 방명록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태터툴즈에서는 방명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명록을 쓰지 않는 분들은 스킨 메뉴에서 그 부분만 삭제하면 됩니다.

4-3 위치 로그
위치 로그는 말 그대로 지역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포스팅을 작성했을 때 작성자가 넣을 수도 안 넣을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별로 효용성이 없기에 빼버렸지만, 잘만 쓰면 꽤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 예는 http://eolin.com/1 에서 보시면 왼쪽이 지역 로그 오른쪽이 태그입니다.

4-4 태그
카테고리가 종적이라면 태그는 횡적인 개념의 묶음입니다. 이것도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입니다. 저도 예전에 쓴 글들은 태그를 붙이지 않았지만, 태그기능이 추가된 다음부터는 그래도 꼬박꼬박 붙이고 있네요. 태그 기능의 유용성은 글쎄요, 그 블로거의 관심사가 뭔지 알 수 있는 척도라는 정도일까요.

4-5 댓글 알리미
같은 태터툴즈 사용자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툴입니다. 내가 쓴 댓글에 답글이 달리면 관리자 화면의 '알림판'에 자동으로 내용이 출력됩니다. 단, 댓글을 달 때 내 블로그의 주소를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댓글을 남길 때 http://fakir.oolim.net/tt/index.php 까지 적어야 댓글 알리미가 동작합니다. 그런데 저는 보통 http://fakir.oolim.net/tt 까지만 주소를 적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건 알림판 화면의 "댓글 알리미는 어떤 기능인가요?"를 보시고 해결하세요. (매뉴얼 신봉자…라기 보단 이미 다 설명되어 있는 걸 옮기는 게 귀찮아서;)

4-6 스팸 필터링
리퍼러 로그에서 검색 엔진, 검색 봇의 흔적이 남아있을 때 이것을 스팸 필터링으로 안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아예 접근을 막는 게 아니라 카운트를 하지 않는 겁니다. 의미 없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실 방문자 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되니까요. 실제로 하루에 500 카운트가 넘어간 블로그에서 스팸 필터링을 하고 나니까 그 1/4로 카운트가 줄었다든가.;; 아무튼, 태터에서 제공하는 스팸 필터링은 검색 엔진이나 봇의 접근을 막는 게 아니라 카운트에서 제외하는 기능입니다.

4-7 리더기
태터는 자체 RSS 리더기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리더기를 통해서 관심 있는 블로그의 글을 정기구독(;)할 수 있습니다.
먼저 관심 블로그의 RSS 주소를 복사합니다. (대개는 ~/index.xml 로 끝나거나 태터 1.x의 경우 ~/rss 로 끝납니다.) 관리자 화면의 리더 주소록에서 "주소록 멤버 리스트" 옆의 추가하기 버튼을 누르면 rss 주소를 넣는 난이 나옵니다. 해당 주소를 넣고 "정보 가져오기" 버튼을 누르면 끝. (rss를 공개할 거냐고 묻는데, yes면 '이웃 로그'에 수집된 글이 공개됩니다.) 그리고 리더보기 페이지에서 해당 블로그의 포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의 마이 밸리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5. 태터 클래식과 1.x 에 대해서
지난번 프리뷰에서 제가 클래식을 추천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과연 잘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차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인데, 더 최신으로, 더 강력한 기능으로, 앞으로도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질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는 편이 낫지 않았나 하구요. 클래식에서 1.x로 가려면 마이그레이터라는 툴을 써서 백업하고 1.x를 설치해서 복원하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말이지요. 제 생각이야, 지금 클래식만으로도 블로깅을 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고, 더 필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1.x는 지금도 속속 편리한 plug-in이 개발되고 있으니까요. 또, 전부터 태터의 로드맵에 등장했던 "길드"라는 것도 어쩌면 1.x 이후 버전에만 적용될지도 모릅니다. (아직 길드의 실체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이번에 나온 1.0.2는 모바일 블로깅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모델은 좀 가리는 것 같지만. 그러니 제 편견 섞인 추천은 그냥 참고만 하시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 쪽으로 선택해주세요.

그러나 위에 늘어놓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태터 1.0으로 가기 싫은 이유
제목은 뭔가 거창하지만, 이 포스트는 말 그대로 일종의 프리뷰입니다. 태터를 어떻게 설치해서 쓰는가에 대한 매뉴얼이 아니라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공짜로 쓸 수 있는 블로그도 많은데 굳이 제가 개인 계정을 사야하는 돈 드는(물론 태터툴즈 자체는 공짜입니다만) 태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나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House가 아닌 Home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참에 내집장만을 하시려는 분께는 태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태터의 과도기적인 상황이라 선뜻 어떻게 하세요~ 라고 하기에도 참 뭣한 상황이네요. ^^; 그게 일반인(?)들이 태터는 어렵다라는 상황을 만들고 있어서요. 한 가지 불만이라면 어째서 JH 님이 단독으로 꾸려나가실 때보다 컴퍼니로 발전한 지금이 더 상황을 어렵게 끌고 나가고 있는가 하는 겁니다. 매뉴얼은 매뉴얼대로 늦어지고, Support 란은 아직도 계속 반복질문이 올라오고 제대로 해결이 되는지도 알 수 없고.

1
태터툴즈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일단 MySQL DB를 지원해주는 호스팅 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사실은 대부분의 호스팅 업체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MySQL이 뭔지 모른다. 하시거든 제로보드 설치 가능한 계정에는 태터툴즈도 설치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유료 계정을 사게되면 나중에라도 혹시 이글루스에 눌러앉을지도 모르는 사태가 벌어질 때 아까우니까 미리내닷컴(http://www.mireene.com)의 무료계정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50M의 하드, 20M의 MySQL DB, 100M의 일일 트래픽(이건 좀 심각한;;)을 지원해줍니다. 일단 설치해서 테스트해보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방문자가 백 단위를 넘게 되면 100M 트래픽은 위험하지요. 쨌든, 일단 설치해서 테스트해보는데 의의를 두신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이곳은 무료계정을 한 달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아마 휴면 계정을 정리하는 차원인 것 같은데 아무리 무료라고 해도 석 달에 한 번 이면 충분하지 않나 싶지만, 쨌든 한 달에 한 번은 갱신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림넷(http://www.oolim.net)도 한때는 무료계정 서비스를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미리내에서 테스트해보시고 태터도 쓸만하구나 싶으면 쓸만한 유료 계정으로 옮기셔도 됩니다. 태터의 가장 좋은 점은 백업했다 되살리기거든요. 언제든 짐 싸서 다른 계정으로 나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소 공지 정도는 해야 하겠지요. ^^; (이것도 도메인을 사서 운영한다면 필요없는 작업이네요.)

2
태터툴즈를 설치하는 것은 태터센터의 매뉴얼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으리라 봅니다. 제로보드를 설치해본 경험이 있는 분은 곧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3
태터를 사용하기 전에 태터의 역사(?)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면.
태터툴즈의 개발자는 JH 님 이십니다. 그분이 혼자 태터툴즈의 모든 것을 만들어왔습니다. JH 님 블로그에서 '태터툴즈' 카테고리의 글을 읽어보시는 것이 태터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H 님은 현재 일본 싸이월드에서 근무하신다고 합니다만, 그것과 태터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태터1.0 이후 개발은 "태터&컴퍼니"에서 담당하고 있고, 또한 태터는 GPL, 즉 오픈소스 정책을 채택했으니까요.

4
태터툴즈 다운받기
현재 태터센터에서 공식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태터툴즈 버전은 1.0.1입니다. 그런데, 곧 1.0.2 버전이 올라올 예정이므로 새로 설치하시려는 분들은 좀 기다리셔야 할 듯 합니다.

태터툴즈 1.0.1 다운로드는 여기 → http://www.tattertools.com/ko/download/index.html
태터툴즈1.x 버전 이상의 설치 매뉴얼 ← 상당히 난해한 용어가 난무하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태터툴즈 클래식OR 입니다. 지금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툴이기도 합니다. 왜 클래식OR을 추천하냐하면 이쪽이 설치도 쉽고, 무엇보다 관리자 로그인 할 때 클래식은 암호만 치고 로그인 할 수 있는데, 1.x는 이메일에 암호까지 쳐야하거든요; 게다가 요구하는 서버의 사양이 까다로워서 mod_rewrite를 지원하지 않는 서버에는 설치도 안됩니다. 단, 클래식은 이후 업그레이드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태터는 0.9x~클래식까지와 이후 1.x 는 서로 확연히 다른 성격의 툴이므로 이 둘을 구분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태터툴즈 클래식OR 다운로드는 여기 → http://www.tattertools.com/classic
태터툴즈 0.9x버전 및 클래식까지 설치 매뉴얼 ← 지금 태터센터의 설치 메뉴얼보다 훨씬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

클래식과 1.x 사이에는 DB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1.x를 덮어씌우거나 하면 문제가 생기니 이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클래식 이후 버전은 UTF-8 지원을 하기 때문에 수정을 위한 에디터를 선택할 때 UTF-8 인코딩을 지원하는 에디터를 필요로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에디터는 국산 프리웨어인 AcroEditor 입니다. 파일 읽기를 UTF-8로 읽어주고 저장할 때도 UTF-8로 저장해주면 됩니다.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태터툴즈가 무지 쓰기 어려운 것처럼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_-;; 사실, 시작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일단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 번 해보면 그까이꺼...이렇게 될겁니다. 저도 처음엔 제공된 스킨을 그대로 사용하다가 조금씩 소스 뒤적거리면서 내 입맛대로 바꾸게도 되었구요. 그래도 일단 기본적인 html 지식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의키스라든가 좋은 사이트가 많으니까요. (안 되면 다른 블로그의 소스를 훔쳐봐도;)

5
태터툴즈와 이글루를 비교했을 때 달라지는 것들

. 일단은 '밸리'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다 개개인의 섬이라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곳은 EOLIN 뿐입니다. 태터를 설치하고 글을 쓰시면 버튼이 두 가지 나오는데 하나는 발행(public), 다른 하나는 싱크(sync)입니다. 발행은 포스트의 공개/비공개 개념과 같고, 싱크는 EOLIN에 내 글을 링크시키느냐 마느냐 하는 것입니다. 싱크를 시켰을 경우 밸리에 새 글이 뜨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작년 10월 이후로는 싱크 시켜본 적이 없네요.
. 그래도 마이밸리와 비슷한 것으로 태터는 자체 RSS 리더기를 제공합니다. 저도 링크시킨 블로그의 포스트는 먼저 리더기를 통해 확인(새글이 올라왔나)하고 링크 타고 이웃분 블로그에 들릅니다.
. 댓글 알리미라는 획기적인(?) 툴이 동작합니다. 같은 태터툴즈 사용자끼리만 동작하는 건데요, 내가 남긴 댓글에 답글이 달리면 알려주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저는 태터를 쓰시는 이웃분이 별로 없어서 잘 사용하진 않습니다만. ㅡㅜ
. 링크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단 같은 서비스를 받는 이글루스 내에서는 링크하기 버튼만 누르면 됐지만, 태터는 소속된 곳이 없잖습니까. 그래서 일일이 링크사이트를 추가해줘야하지만, xml 로 긁어오는 방식이라 xml 주소만 있으면 사이트 설명이나 주소는 자동으로 데려옵니다. 별로 번거롭지 않아요.
. 아쉽지만 통계기능은 없습니다. 방문 힛트 및 리퍼러는 제공하지만 그것을 엮어서 통계를 내거나 어떤 검색어로 방문했는지는 통계 자료를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런 통계기능을 플러그 인으로 구현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저는 검색봇을 막아놨기 때문에 검색어 열전...같은 건 애당초 무리입니다만.
. 개인 계정이다보니 트래픽 관리를 해야합니다. 가입형 블로그라면 신경 안 쓰고 살았을 트래픽. 텍스트만이라면 그렇게 신경쓸 이유가 없지만, 이미지나 동영상, 음성파일이 포함된다면 당연히 분산시켜야 겠지요. (모씨는 트래픽 분산을 위해 음성파일은 메**스, 이미지 파일은 이**스에 올리고 있습니다. --;)
. 스킨 파일은 제로보드 스킨 파일을 씌우듯이 ftp로 서버에 올려야합니다. 이글루스처럼 제공되는 스킨을 선택해주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태터센터에 들르셔서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고르신 후 업로드 한 후 태터 관리자 화면의 환경설정에서 스킨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 대한 것은 사용해보시면서 차차 익히시는 편이 좋겠지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태터는 개인 홈페이지와 다를 바가 거의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은 html태그를 사용할 줄 알아야하고, 제로보드 정도는 설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쓰기 쉽고, 서버에 대한 정보도 php버전이 얼마 mysql 버전이 얼마 등등 이제까지 몰라도 상관없었던 것들까지 알아야하고, 무엇보다 이글루스같은 커뮤니티는 이룰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쉬운 점입니다. 또 호스팅 업체가 불안정할 수도 있습니다. (백업 & 이사가 용이한게 태터의 장점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셋방살이를 탈피하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웰컴웰컴~ 일단 설치하고 나선 위에 언급한 저런 것들은 다~ 기억의 저편으로 날리셔도 될만큼 쓰기 쉽고 편합니다. (병주고 약주기?) 다만, 기존의 이글루스 데이터들을 어떻게 태터로 복구할 수 없는가 하는건 어느 능력좋으신 분이 좀 안해주시려나...하는 생각이드네요. 전에 어떤 분이 제로보드 데이터를 태터로 이전하는 툴을 만들어주셨는데.
아, 그리고 백업방식에서도 클래식OR과 1.0.2(1.0.1 버전엔 백업 기능이 없습니다.) 사이에는 차이가 생기는데, 클래식은 sql 덤프방식이고, 1.0.2 버전부터는 xml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xml 방식으로 백업이 가능하다면 기존에 이글루스를 html로 백업 받으신 분들의 데이터를 xml로 변환해서 다시 복구하는 방법도 있지않을까...막연하게 생각해보지만, 저는 잘 모르는 세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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