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방송을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본 회사도 사내 방송을 할까?

음...뭐랄까, 일본에서 사내 방송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는 따로 방송국 차릴 정도로 사내 방송에 목숨 거는 면이 있다. --;;
그것도 위성 방송으로 전국의 사업장에 송출! 아침 출근해서 다같이 사내 방송을 보는 것에 무척 큰 의의를 두는 듯 하다.
어쨌든, 신입사원 연수 시절에는 그 사내방송의 엑기스(?)라는 걸 모아서 보여주기도 하니까.

쨌든,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전에는 영 신경을 안 쓰고 사내방송 하는 시간에 대부분 그냥 인터넷이나 하고 방송은 잘 보지도 않고 그랬는데, 오늘 따라 나레이션하는 성우가 '홍시호'님이어서..

사내방송은 뉴스 형식으로 진행될 때도 있고, 다큐 형식으로 진행될 때도 있는데, 주로 다큐 형식일 때 나레이션은 전문 성우분들이 하신다.
가장 많이 출연하시는 분은 단연 홍시호 님(3만9천8백원~ 의 목소리^^;;). 비슷한 빈도수로 김도현 님(신화창조의 비밀 나레이터)가끔 남궁윤 님(전격Z작전의 키트-자동차-, 모래요정 바람돌이등), 이규화 님(멀더 -X파일)이 등장해주시기도 한다.

암튼, 그래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일본 기업들도 사내 방송을 한다고 하면, 사내 방송에 전문 성우분들을 기용할까...하는 생각
나는 저 분들의 팬이 아니니까, 그분들의 목소리가 사내 방송을 타고 흘러도 그냥 멍하니 듣고 말지만, 만약, 그분들의 팬이라면 이런 광영이 있나..하고 감격하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사내방송도 다시보기라는 게 가능한데, 이것으로 음성추출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이 자료는 어디가서 구할 수도 없는 초 레어 아이템이 아닌가!
(뭐, 내용은 대부분 더 열심히 일해라~는 쪽이지만;;)

이럴 때마다 왜 하필 남의 나라 연예인을 좋아해서는...ㅠ.ㅠ 하는 한탄을 하게 된다.
(하긴, 사내 방송으로 미키신의 목소리를 듣거나 하게 되면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겠나.
안그래도 요즘 밤이면 밤마다 그 목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세키토모 상이 조만간 한국에 오는데, 한국쪽 팬클럽과도 행사를 갖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세키군, 미키 상도 좀 델고오지 그래~ㅠ.ㅠ


ps. 이니셜D 리뷰를 못쓰고 있다. 왜?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