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린 후기가 7개. OTL
저거 다 채워넣을 생각에 벌써부터 깝깝하다. 엘리자벳 3개, 모오락 2개, 궁리, ATSSpring 까지
그래도 공연 보고 남는 건 티켓과 후기 뿐이니 부지런히 남기긴 해야겠지;
그 와중에 연아 내꺼!!!!!!!!!!!!!!!!!!!!!!!!!!!!!!!!!!!!!!!!
무슨 교생 실습하면서 화보찍느냐며. 연느님은 어째서 갈수록 미모가 피어오르시냐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모차르트? 모차르트!
3년 연속 올라올 줄 몰랐던 뮤지컬 모차르트! 작년에 은촤에 낚여서 공연 홀릭의 시작이었는데, 올해는 공연 기간 짧아서 잘하면 은촤 전관 찍을 듯?! 게다가 장소도 세종이라, 작년 피맛골 연가 때 2주간 광화문으로 퇴근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누만.
은촤 제껴두고 일단 기대되는 건 이번에 대주교에서 레오폴트로 변신하신 이정열 씨. 범사마 뒤를 이어 뮤지컬계의 아버지 전문 배우로 나서시는 건지. 근래들어 아버지 역을 많이 하시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초연 때 대주교 역을 했던 윤형렬 씨의 복귀도 기대되고, 새로운 콘스탄체 최성희 씨, 오진영 씨도 각각 어떤 콘스탄체를 보여줄 지 흥미롭다. 정선아 씨가 워낙 강하게 구축해놓은 캐릭터지만, 두 배우가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강북 노담콘에서 처음 만난 오진영 씨는 그때도 이렇게 노래 잘하고 예쁜 배우가 있었네 했는데 모차르트!에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작년에도 좋았던 은촤는 올해 또 어떤 모차르트를 보여줄 지 기대되는 건 당연지사. 연기도 괄목상대, 목소리에 파워가 붙어서 이번에 들려줄 내운명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Mozart! L'Opera Rock

Was für ein Kind (이 아이는 누구인가)
Der Rote Rock (빨간 자켓)
Ich bin Musik (나는 나는 음악)
Penser L'Impossible (불가능을 생각해) / Wo bleibt Mozart (모차르트를 찾아라)
Ah, das Fräulein Mozart (모차르트 아가씨)
La chanson de l'aubergiste (마시고 또 마시자!)
Le Trubilion (말썽꾼)
Schliess dein Herz in Eisen ein (마음 굳게 먹어라)
Eine ehrliche Familie (구세주를 기다려요)
Bim Bam Boum (빔 밤 붐)
Ah vous dirais-je maman (엄마에게 말할까)
Six pieds sous terre (잊혀질 것)
J'Accuse Mon Pere (벗어나야 해)
Tatoue-Moi (그대 날 새겨줘)
자애로운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Was für ein grausames Leben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Je dors sur des roses (장미 위에 잠들어)
짤츠부르크엔 겨울이
Ein bissel für's Hirn und ein bissel für's Herz (나는 쉬카네더)
Gold von den Sternen (황금별)
Niemand liebt Dich so wie ich (누구보다 널 사랑한다)
Si je défaille(내 맘 무너지면)
그는 내가 만든 작품
모두 가짜
Sauschwanz von Drecken (똥 묻은 돼지꼬리)
네 모습 그대로
끝나지 않는 음악 있을까
Comédie, Tragédie (기뻐도 슬퍼도) / Ich bleibe in Wien! (난 빈에 남겠어)
Wie wird man seinen Schatten los (내 운명 피하고 싶어) / Place, Je Passe (내 꿈의 왕인 나) 
Hier in Wien! (여기는 빈)
C'est le bien qui fait mal (고통스런 즐거움)
Dich kennen heißt dich lieben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Solos sous les draps (홀로 잠든 이여)
Mummenschanz / Rätsellied (가면무도회 / 수수께끼)
Der Prinz ist fort (왕자는 떠났네)
L'Assasymphonie (악의 교향곡)
친구
Irgendwo wird immer getanzt (난 예술가의 아내라)
Wie kann es möglich sein? (어떻게 이런 일이)
Warum kannst du mich nicht lieben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구걸 편지
Dors mon ange (잘 자요)
스테판 대성당
Der Mensch wird erst Mensch durch den aufrechten Gang (사람답게 사는 것)
Mozart, Mozart! (모차르트, 모차르트!) / Victime de ma victoire (승리의 희생양)
Der Prinz ist zum König geworden (왕자는 왕이 되었다네)
Autant vivre à en crever (후회없이 살리라)
C'est bientôt la fin (이제 끝)
<= 라이센스 공연 에서는 빠졌음.
Finale (피날레)

모차르트!와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합집합이랄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한 사람을 두고 두 개의 뮤지컬이 만들어졌으니 이런 놀이도 재미삼아 해보는 거지. ㅋㅋㅋ 섞어놓고 보니까, 모차르트!가 진짜 송쓰루라 넘버가 많기는 많구나. OST에 안 들어간 앙상블 넘버, 브릿지 넘버도 많고, 모오락의 경우 애초에 Actor로 분류된 배우들은 넘버 할당도 안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노래가 많지 않다.
두 뮤지컬의 교집합에서 빠진 캐릭터를 보니,
모차르트! - 아마데, 매스머 박사, 아르코 백작,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쉬카네더
모차르트 오페라 락 - 살리에리, 로젠베르크 백작, 카발리에리(디바), 안나 마리아, 스테파니 경, 요제프2세, 다 폰테 정도인가? 모오락 쪽이 등장인물이 훨씬 많은데, 그건 극의 방향성이 서로 다르니까. 모차르트!가 모차르트라는 인물 내면에 집중했다면, 모오락은 모차르트를 중심으로 한 주변 관계에 더 중심을 뒀는데, 그게 등장 인물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다.

#
엘리자벳 끝나고 나면 뭘 보나 했는데, 고민이 무색하게 줄줄이 올라오는 위키드, 라만차의 사나이, 라카지, 모차르트!, 두 도시 이야기 등 대극장 뮤지컬. 어차피 모차르트!에 올인이기는 할 테지만, 이래서 뮤덕의 지갑은 종잇장 신세를 못 면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