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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난번에 미키 상 생일 축하 포스트에 WhinRei 님이 파스코레를 보고 오셨다면서 쓰신 댓글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이것
그리고 저는 조건과 타이밍이 만들어준 기회에 보아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신주쿠의 밤거리를 걷고 있는 우아한 물고기 같은 미키 상을!
자,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 로 날아가시는 겁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염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저는 미키 상의 저 뒷모습에 그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비록 흐릿한 뒷모습뿐이기는 해도 이건 정말 너무나도 미키 상 그 자체잖아요. ㅡㅜ

아~ 정말 미키 상을 뵐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이분의 겉보기 이미지는 평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체에요.
저 호리호리한 뒤 태가 너무 좋아요.
걷는 모습조차도 그분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처럼 자유롭고
일기에도 쓰시지만, 정말로 저렇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인파 속을 유유히 걸어가시는군요.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대도시의 밤거리를 거슬러 올라가는 한 마리 우아한 흰 물고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흐름에 막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유연하게.
그러면서도 사방으로 뻗은 감각의 안테나는 여전히 바쁘게 동작하고 있을 테지요.

아아,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분의 일상 한 자락에 초대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면 좋겠네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