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마다 어김 없이 돌아오는 이니셜 D 4th stage. 8월에 이어 10월을 맞이하야 19, 20화가 방영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엔 제대로 된 감상을 쓸 수 없다. (언제는 제대로 된 감상이었는가마는;)
아아~ 이번엔 정말 너무 위험하다, 위험해.
이번 배틀 상대도 신의 손과 신의 발(;)이라는 이제까지 상대한 중에 최강의 멤버 오지상! 인 데다가 그 전개에 있어서 얼마나 위험했으면 그 둔탱 타쿠미가 이리 놀래겠는가.


상황 : 케이스케와 둘이 민박에 가서 묵으라는 형님의 세심한 배려에 부끄러워당황하는 중.
그렇다고 자기는 차에서 자도 좋으니, 차라리 형님이 편하게 주무시라는 타쿠미는 또 이 얼마나 순정 보이인가. (사실은 형님하고 둘이 가고싶었던 거지?!!)
어쨌든, 자상한 형님을 둬서 케이스케는 좋겠네~ (뭐가?)


이 시츄에이션은 비포어인가 애프터인가;;; (무엇의?)


단정하게 앞섶을 여미고, 자기 옷도 곱게 개어 머리맡에 놓고 이불도 가지런히 덮고있는 타쿠미와
가슴근육을 자랑이라도 하듯 풀어헤친 앞섶, 아무렇게나 옷가지를 벗어놓고 팔베개를 한 케이스케.
너무 노골적으로 누가 공이고 누가 수인지 두 사람이 어떤 성격인지 보여주려는 제작진의 불순한 의도가 섞였음이 틀림없다.


베개에 머리만 닿으면 잠드는 타쿠미를 보고 이 녀석은 두근거리긴장되지도 않는 거냐, 겉보기엔 안 그런데 은근히 대담하다는 둥, 이쪽이 훨씬 섬세하다며 삐진놀란 케이스케.
(이쪽은 정말 대사가 저랬어요~ 제가 썩은 시선으로 각색한 거 아니에요. 믿어주세요~;)

게다가 상대방의 신의 발(;)이라는 아자씨는 때맞춰 이런 대사를 날려주신다.

"젊은 놈한테 질 것 같아? 중년의 테크닉을 보여주지."

OTL
제작진,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겁니까.


ps. 주말에 TV판 공각기동대를 봤다. 2화인지 3화인지 갑자기 미키 상 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랬다. 엄~청 단역이었는데 대사가 서너마디 정도 였는데 한 귀에 알아듣는 내가 신기했다; 전에는 이런 구분 정말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