遙かなる時空の中で3 十六夜記 쇼크(!)로 인해 라디오 블로그 갱신.
당연히 테마는 하루카. (저번에도 하루카였잖아?)

01 運命の鼓動よ(운명의 고동이여) - sung by 어린 백룡 & 청년 백룡(오오타니 이쿠에 & 오키아유 료타로)
「遙かなる時空の中で3」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아득한 시공 속에서 3」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32번 트랙

하루카 3 OST에 이 곡은 모두 4가지 버전이 실려있다. 오오타니 상과 오키아유 상의 화음이 아름다운 온전한 백룡 듀엣 버전, 오오타니 상의 사랑스럽고도 귀여운 목소리가 일품인 어린 백룡 버전, 오키아유 상의 깨끗한 미성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청년 백룡 버전, 목소리가 없어도 애잔함은 고스란히 남은 반주 버전. 이 4가지 버전 모두 나름대로 장점이 있어 어느 하나 버릴 곡이 없다. 지금 十六夜記 프로모션 동영상에 넋이 나가서 이 노래를 버전별로 계속 무한 반복하고 있다. 아~ 코에이의 진정한 무서움이 이런 것이었구나. ㅠ.ㅠ


02 馬酔木の花幻想(마취목의 꽃 환상) - sung by 카지와라 사쿠(쿠와시마 호우코)
「遙かなる時空の中で3」ありあけの歌 / 아득한 시공 속에서 3 보컬앨범 "새벽의 노래" 11번 트랙

전에 하루카 3 첫 보컬 앨범에서 마사오미의 '붉디붉은 영혼이라는 열풍이여'를 올렸었는데, 이번엔 계절에 맞는 노래를 선택해봤다. 하루카 보컬 중에서 재즈풍의 노래는 첫 시도가 아닌가 싶은데, 둥둥 대는 콘트라베이스와 유려한 피아노 선율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十六夜記 프로모션 동영상에서 사쿠가 빠진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설마 빠진 건 아니겠지. 우음, 사쿠도 공략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들었는데, 역시 백합이 대세였던가….


03 追憶の森に捧ぐ(추억의 숲에 바치다.) - sung by 미나모토노 요리히사(미키 신이치로)
遙かなる時空の中で~八葉抄~キャラクターコレクションI-青龍篇- / 아득한 시공 속에서 ~팔엽초~ 캐릭터 콜렉션 -청룔편- 2번 트랙

이 곡은 하루카 3 와는 상관없는 노래지만,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요즘 즐겨듣는 노래다. 이번에 올리면 3번째던가. --;; 해서, 이번엔 애니 버전에 원곡을 이어봤다. 기껏 음성 추출, 녹음 정도밖에 모르는 인간이 노래 두 곡을 붙이려니 삽질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 이어지는 부분이 매끄럽지는 못하지만, 전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해치워서 뿌듯하다. (이제 요리히사의 애절한 대사는 대사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전부 다 즐길 수 있다.T▽T)
언제 들어도 가슴 저미는 요리히사의 대사. 특히 "지금, 잠시만 저를 보지 말아주십시오."라고 할 때의 "見ないでいて下さい" 하면서 잦아드는 음성이 사정없이 마음을 휘젓는다. 그리고는 서서히 앙금처럼 가라앉는다. 그 위로 요리히사의 섧은 노래가 조용히 떨어진다.
이 대사가, 노래가 말로 할 수 없는 애틋한 감정을 쌓아간다. 정말 좋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