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끄적 잡담에 불과한데, 제목이 뭔가 너무 거창해서 민망하다;

공돌이 컴플렉스를 아시는가. 항상 무식한 공돌이라 비웃음 당해야 했던 나날들. 그 설움 (오버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 사회 적응에 필요한 지식,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이 공돌에게 부족했다는 것을 사회에 나와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한국 사회에서 士는 工보다 위에 있더라는 사실 역시.

잡설이 길었는데, 역시 돈을 벌자면 인문대를 나왔어야 해...를 느끼게 해준 2시간 짜리 경제학 개론을 듣고, 갑자기 옛 생각이 났다.
시대의 흐름을 보는 눈을 길러주는 건 역시 인문사회쪽의 지식이다.

이번 강의는 두 가지의 큰 주제로 진행됐는데, 하나는 지금 우리 경제의 현실에 대해서, 그리고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키워드에 대한 내용이었다.



학교 다닐때, 저 무식한 공돌이 소리가 듣기 싫어서 최대한 선택 과목은 교양으로 하자고 다짐했었더랬었다. 그러나, 차라리 전공 선택을 듣고 말지...라고 할 정도로 우리 학교 인문대의 교양과목은 빈약하기 그지 없었다. 지금은 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 몇 안되는 인문대 교양 과목을 들으러 가면 공대생들은 항상 교수님들의 표적(?)이 되곤 했는데, 특히 시험보는 날 교수님들의 호소가 아주 눈물겨웠다.

제발 답안지에 번호달고 표작성하는거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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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하나도 안변했다. 내 글쓰기는...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