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년간 써오던 win2000을 밀어버리고 xp로 전격 교체.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지만, 이런 귀찮은 짓을 잘도 할 수 있었던 나에게 감동이야.

2. 미련없이 밀어버린 건 좋았지만, 메가패스는 그냥 연결되는 툴이 아니었다.
그래도 전화하니까 제깍 달려와서 삽질 좀 하다가 내장형 모뎀을 외장형으로 바꿔주고 간 서비스 아저씨 감동이야.

3. 1년 좀 넘게 봐온 한겨례신문. 요 근래 여유가 없어 읽지도 않고 쌓이길래 전화 걸어서 이제 안봐요~ 했더니 "오래 보셨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봐주세요." 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준 언니 감동이야.
그리고 정말 5월1일 부터는 신문이 딱 끊겨서 정말 감동이야.
(당연한 일에 감동받는 나날이구먼..)

4. 블리치 29화 엔딩. 12번대 특집. 거기에 우라하라 아자씨 내보내준 그 센스에 감동이야.
(그치만, 이거 네타잖아?)

5. 츠바사 크로니클 4화. 조짐이 보이기는 했지만, 2화를 제외하고 3화, 4화 한마디씩 등장해주시는 우리 아자씨. OTL
하지만, 4화에서의 오라버니 목소리에 감동이야.
어쩌면 그리 다정하신 목소리로, 오죠짱~ 크흣! >.<

6. 역시나 뒷북으로 보게된 애니 스크랩트 프린세스, 왕대박 감동이야. ㅜ_ㅜ乃
이렇게 훌륭한 애니를 어째서 이제서야 보게되었을까. 캐릭터성의 승리!
아이고, 오라버니~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샤논니~♡
동생에 대한 귀여움을 주체하다못해 무뚝뚝함으로 능숙하게 다정함을 숨긴 오라버니샤논 카슬을 절절하게 연기해주신 미키신은 진정 감동이야.
조만간 오라버니 특집이라도...;;

7. 주문한지 두달이 넘도록 안오는 CD, DVD를 아직도 기다리는 나의 인내심에 감동이야.
(두고보자 아마존 재팬, DHL! 뿌드득..)

8. 그에 비하면 주문한지 2주만에 우송료도 없이 ems로 보내주는 클럽재팬은 감동이야.
(BL쪽 CD를 취급하지 않는다는게 슬프다면 슬플뿐 ㅠ.ㅠ)

9. 이런 쓸데없는 잡담으로 포스팅을 떼우려는 나의 게으름과 귀차니즘에 감동...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