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하다는 말은 하지만 백번 백번을 말로 모자란 사람들이 저에겐 있습니다.
내가 기뻐할때 나보다 기뻐해주고 내가 슬퍼할때 나보다 더 슬퍼해주는 사람들...
팬과 가수라는 이름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 말에 의미가 중요하지 않는 만큼 저를 이해하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토니안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어느 누구에게 말해도 자랑스럽기만한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있어 내가 있고 또 나로 인해 행복하다는 당신들이 있어서 더이상 두렵지도 외롭지도 않습니다.

홀로서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면 언제나 팬 여러분들이 그 옆에 있습니다. 변함없이 또 아픔없이... 하.......마음을 저에게 보내준 여러분을 위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대 위에 서겠습니다.

나를 있게 하고 나를 지탱하게 해준 팬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2005. 3. 4. Tony An
- 뮤직온 스타파티 중에서 토니가 팬에게 보내는 편지.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요즘 미키신에 홀랑 빠져서 어쩌면 너무나도 소홀해진 토니에게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든다. 뮤직온이라는게 LGT전용 서비스라 나는 네가 새로 냈다는 노래도 아직 못들어봤다. 예전 같았으면 주위를 샅샅히 뒤져서라도 어떻게든 했을테지.

이번에 새로 낸 노래가 015B의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있을 너에게" 를 리메이크 한 곡이라고 한다.

난 이대로 계속 서있을께
긴긴 한숨속에
조금은 힘들지만
꿈속에선 볼수 있잖아


넌 모른척 그대로 살아가
너의 눈물까지 내가 다 흘려줄께
이런 나의맘 헤아려만 줘


후렴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토니를 좋아하는 마음이 변한 건 아니다.
그저, 사랑이 움직였을 뿐이다. OTL

(어디선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지인들의 외침이 들리는듯 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