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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30 양치기로 직업전환?!! - 근황 6
양치기 소녀(우웩;)가 돌아왔습니다. ㅡㅜ
이건 뭐 월기도 아니고;; 일단 12월 3일 일본어 능력시험이 끝나고 나면 정말 확실하게 복귀하겠습니다. 꼭!!
현재는 proto type 시험 중인데다 능시때문에 짬을 내기 힘들지만, 대충 시험 끝나는 그 시기에 저도 좀 한가해 질 것 같습니다. (이제 공수표는 그마안~)

  1. 안습의 프로토스
    먼저 스타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다들 흥미 없으시죠? ^^;;)
    오랜만에 개인전에 복귀한 등짝 선수는 수달에게 철저히 발렸습니다. OTL 뭐랄까, 이 경기를 보면서 제 착각이 무엇이었는지 알았는데, 저는 항상 박정석 선수가 사나이답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소심하단 것이었어요. 자기가 승기를 잡은 게 확실하지 않으면 결코 달려들지 않는 모습에서. 다 갖추고 나가서 싸우는 거 좋지요. 하지만, 그동안 상대는 놀고 있나요? 게다가 상대는 천잰데? 암튼 시상식에서 눈물도 찔끔 보이던 리치는 그래도 점점 자신감을 회복하고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듀얼은 못 올라갔지만, 서바이버는 진출했으니, 다음 MSL 꼭 올라갑시다.
    그리고 가을의 전설을 신화로 만들어 줄 수 있었던 사신토스 오영종 선수. 정말 다 이긴 경기를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ㅠ.ㅠ 이건 사기야~~~를 외치게 만들었던 5경기. 드라군이 괜히 뇌업이 필요한게 아니지요. 정말 다 잡은 경기를 그렇게 허망하게 내줄 수 밖에 없었던 건 그만큼 이윤열 선수가 잘했다는 거니깐 뭐 할 말은 없지만. 다음 시즌엔 꼭 우승합시다.
    그런데, 이번 듀얼 토너먼트에 프로토스는 씨가 말랐으니, 이러다 정말 토스는 오영종 선수 혼자 고군분투해야하는 거??


  2. 다이어트 경과 보고
    제가 작년에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받고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약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작년 10월 부터 시작했으니까.)
    일단 결과만 놓고 보면 현재 비만도 105%.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 건강 검진에서 120% 나와서 얄짤없이 '비만' 판정을 받았더랬는데, 지금은 표준이니까요. (비만도 90~110 사이가 표준이랩니다. 그래도 남들 눈엔 살집이 좀 있어보이겠지만;;) 그래도 아직 체지방량은 정상 수치를 훨씬 웃돌고;; 근육량은 간신히 표준에 걸쳐있는 형국이라 다이어트는 지금처럼 계속 진행할 겁니다.
    음, 여기에서 저의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자면, 1년에 6kg 감량을 목표로(한 두달에 이만큼 감량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십니다.) 느긋하게 했습니다. 제가 특별히 챙긴 것은 딱 두가지 인데, 하나는 아침을 거르지 말고 세끼 챙겨먹되 양은 2/3로 줄이고, 또 하나는 퇴근할 때 걸어서 집에 가기였습니다. (지금은 또 날이 추워져서 못하고 있지만;;;) 그렇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40분 정도 걸어주고, 밥량 2/3로 줄이고 했더니 5kg 정도 감량이 되었습니다. 작년 10월에 다이어트 시작하고 3kg, 올해 5kg 총 8kg 감량했네요.
    살을 빼서 좋은 점이, 그전엔 그렇게 자주 체했었는데,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체한 적이 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다이어트 성공해서 사뒀던 면바지를 다시 입을 수 있게 되었고, 오랜만에 만난 후배가 '언니, 왜 이렇게 말랐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라며 접대성 멘트스럽기는 하나 이런 인삿말을 건넸다는 게 기분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힘내서(?) 체지방이 표준으로 진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유노하나 비누 사용 후기
    어제부로 80g짜리 한 개를 다 썼기에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거품은 잘 나서 내가 제대로 비누를 만들었구나 안심했습니다. ^^; 거품은 풍부한 편이지만,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꺼지는 거품은 아니지만, 생크림 같은 거품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코코넛유와 팜유의 조합으로는 이 정도의 거품이 나오는 구나...하고 알게됐으니, 좀 더 단단한 거품을 위해 다음엔 피마자유를 넣어볼까 싶습니다.
    저는 이 비누로 세수도 하고,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고 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이건 제 자식 자랑이 아니라, 전에 썼던 패츌리 로즈 비누보다 이게 더 좋아요. ^^;; 피부에도 더 순한 거 같고, 제일 좋은 건 머리 감을 때 느낀 건데, 이 비누가 훠얼씬 머리결에 좋은 거 같아요. 느낌만이 아니라, 머리 감고나서 개운함, 감을 때의 느낌, 헹굴 때의 살랑살랑함. 이건 식초로 헹구기 전에도 뻣뻣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모든 면에서 훨씬 느낌이 좋더군요. 비누를 만들어 쓰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4. 사랑스러워서 상실이
    환상의 커플에 타오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흑, 우리(언제부터?) 사랑스런 상실이를 이번주를 끝으로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안구에 폭포가 흐를 지경입니다. ㅠ.ㅠ
    매회 그녀가 남긴 어록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남의 물건을 꿀꺽해서는 어린이들의 미래는 없어."
    "이봐 개, 핸드폰 좀 찾아봐.....찾으면 밥도 더 줄건데....됐어, 이봐 개, 실망이야."
    "40개의 초코볼을 얻기위해 빼앗긴 60개의 초코볼을 기억해."
    "어린이들, 잠을 자지 않으면 키가 자라지 않아. 평생 짧은 채로 살고 싶으면 그렇게 하도록 해."



  5. 진이루랑
    아직 다 듣지 못했습니다. 아자씨의 한류 라디오 방송. (팬 자격 상실 ㅠ.ㅠ) 누가 샘플로 올려준 "친이루랑과 한국어를 배우자" 코너를 듣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자씨 발음이 느무느무 귀엽삼. o((T^T))o 앞으로 진이루랑이라고 부르고 싶어졌습니다. 신랑 부르듯이;;; 진이루랑~ 발음도 어쩌면 이리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요. 오늘도 방송하는 날이지만, 저는 오늘도 패스~ 다음 달부터는 유료화 한다는 소리가 있던데, 안타깝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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