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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31 여러가지 근황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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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액정에 거미줄을 쳤습니다. ㅜ.ㅜ
사람 많은 강남역에서 떠나는 버스를 잡아보겠다고 뛰다가 그만, 손에 든 핸드폰을 떨어뜨렸습니다. 한 일주일 전에. 이게 폴더형이었으면 그래도 충격방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슬라이드형이라 짤없이 아스팔트와 맞짱을 뜬 액정님은 연약하심을 드러내 보이시더군요.
그나마 다행(?)인 건 희미하게나마 하단의 시간은 보인다는 겁니다. (핸드폰이 시계 대용이라;)
뭐, 통화도 잘 되고, 아침에 알람도 확실하게 울리고, 시계도 잘 보이니까 이대로 버틸까 생각 안 해본 것도 아니지만, 제일 중요한 문자가 보이지 않으니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네요.
공짜폰 들어가기 전에 주문한다고 서둘러서 주문했는데, 며칠 걸린다는군요. (배송 예정일이 3월 29일 이라더니)
이제 저도 3G폰 사용자가 되는 거네요. 본의 아니게.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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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을 사고 어언...아직 한 달이 채 안된 것 같은데, 벌써부터 그 마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처음엔 오오후리 게임 때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건 뒷전으로 밀리고, 도와줘!리듬히어로에 완전 꽂혔습니다. 이것과 응원단 2도. 리듬히어로는 초기에 할 때만 해도 아는 노래 몇 곡 없다고 투덜댔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방송에서 BGM으로 들려오는 소리에도 앗, 이건 리듬히어로의 카지노 스테이지! 이러고 있습니다.
응원단1은 진짜 아는 노래라고는 네라이우츠 (오오후리♥ 응원가)와 린다린다린다 밖에 없어서 아직까지도 별 흥미가 없는데, 응원단2는 좋은 노래가 많네요.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엔 내가 진짜 심각한 박치구나 했는데, 역시 하다보면 느는군요. 지금은 진땀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 역시 만만찮습니다. 이 뒤에도 두 번인가 더 단계가 있다는데, 진짜 진땀 빼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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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히어로 뿐만 아니라, 놀러오세요! 사채의 숲동물의 숲에도 빠져있습니다.
음, 확실히 빠져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좀 있는 게 이건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일까나요.
돈 버는 재미에 빠져서 열심히 조개를 주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화석이 좀 더 큰 돈이 되는 걸 알고부터는 땅의 갈라진 틈만 찾고있지만, 이건 하루에 3개 이상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째째하긴;)
오늘은 너구리 상점도 내부 수리중으로 돈 벌 곳도 마땅찮아서 하루 쉬어갈까 싶지만, 부지런히 진주 조개를 모아서 좀 더 큰 집으로 증축하고 싶어서 좀이 쑤십니다. (진짜 중독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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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요즘에 사놓고 안 읽은 책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맨날 책장이 터져나가도록 책을 사대면서 제대로 읽은 책이 몇 권인가 했더니 한 5권 주문하면 그 중 2권 정도 읽는 형편이라, 사놓고 한 번 펴보지도 않은 책이 또 부담스럽게 쌓였더군요.
문제는 일에 치이고 바쁘면 오히려 이 책도 읽고싶고, 저 책도 재밌을 것 같고 해서 잔뜩 사놓는 일이 많다는 거지요. 한마디로 스트레스 해소용 쇼핑 때문에 집엔 안 읽은 책이 쌓여가고 그게 두 자리 수를 넘어가자 위기를 느낀 나님은 이제야 그 쌓인 책을 읽어볼 여유가 생겼다는 거지요. OTL
그런데 뭐랄까, 막 사놓고 택배를 기다리고 할 때는 막 당장이라도 읽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정이 엷어지다보니 진도가 잘 안나간다고 하는 부작용도 생기네요. --;


ps. 드디어 귀를 기울이면 DVD가 국내 정발됩니다~ 꺄울~ >ㅁ<乃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에 왜 이게 아직 코드3로 나오지 않았을까 한탄했던 그 작품이 드디어!! 게다가 한국어 더빙도 들어있다니 기대됩니다.
5월 10일 발매 예정이라니, 부디 미뤄지지 말고 제 날짜에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ps2. 이 포스팅이 444번째 포스팅이군요.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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