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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0 아자씨 따라서 - 이것저것 4
무기력증의 끝은 어디일까요?
아자씨가 활약해주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OTL 아니 계속 그치지도 않고 내리는 비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 하야 스킨을 바꿔봤습니다.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질려서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었어요. ;_;
아, 매우 늦었지만 비 피해 보신 분은 안 계신지요. 저는 사는 곳이 고지대라 침수라든가 홍수와는 별 상관없이 지내왔습니다만, 사방에서 비 피해 소식이 들리니 걱정입니다. 다들 무사하신 거지요?

요즘은 애니를 봐도 재미가 없습니다. 간만에 블리치 88화에 삐까뻔쩍하게 등장해주신 우라하라 점장님에 잠시 반짝했으나, 약발 떨어지는 것도 금방이군요. (리뷰할까했으니 금세 귀찮아짐;) 오리지널로 가면서 지지리도 재미는 없는데, 출연하시는 성우분들은 나날이 화려해지고, 오프닝/엔딩 음악은 여전히 스타일 좋고, 훌륭합니다. OST 말고 오프닝/엔딩만 따로 모아서 CD 내주면 정말 좋겠어요. (해줄 리 없지만;)

일본에 내려간 장마전선은 거기서도 엄청난 폭우를 쏟아내 물난리를 일으켰더군요. 화면으로 보이는 물 반 흙 반의 아수라장을 보니 또 아자씨 걱정이….; 사모하는 임들께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토니와 함께 캠프 두 번째 행사를 제주도에서 한다고 합니다. 9월 초에. 참가비는 2박3일에 40만 원 -_-;
인원은 200명 한정이며 신청은 메일로 받는 것으로 이미 끝. (그 방법이 몇 월 몇 일 몇 시 이후 도착한 메일 중 선착순 160명 뭐 이런 식; 왜 160명이냐면 40명은 그동안 토니 공연이나 방송 나올 때 현장 뛴 팬들 출석체크해서 성적순(?)으로 40명 20% 할인 혜택을 주니까. )
첫 캠프를 할 때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습니다. 팬들끼리 소망해오던 이벤트를 드디어 할 수 있구나 싶어서 얼마나 기뻤는지요. 1박2일 7만 원짜리였지만, 많이 행복했고, 70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해준 토니가 참 고마웠습니다.
이제 캠프 두 번째. 팬들끼리 농담 삼아 다음엔 제주도에서 럭셔리하게 한 번 해보자~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지난번 만큼 마음이 기껍지 않을까요.
2박3일 40만 원이면 아직 제주도 한 번 못 가보신 아버지 여행 보내드리지…. 그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9월 초면 비수기인데 8천만 원이라는 경비를 어떻게 쓰려고 하나…. 같은 게 먼저 생각나는 건 애정이 식어서일까요? (남들이 그렇다고 하면 발끈할 거면서 물어보기는;;)
메일 보낼 시도도 하지 않은 무력한 팬은 걍 행사나 잘 진행되라고 구석에서 조용히 바래봅니다.


한동안 가네시로 카즈키 홀릭 상태였습니다. 신간으로 나온 Speed를 읽고 나니 어쩐지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생각나서 주섬주섬 꺼내 읽다 더 좀비스가 그리워져 레벌루션 No.3를 꺼내 읽고, 이 사람 작품 중에는 역시 Go가 최고지 해서 Go를 꺼내 읽다가 쿠보즈카 요스케가 보고 싶어서 뒤늦게 Go DVD를 찾았으나 품절 OTL 그러게 마음에 드는 작품은 DVD 나왔을 때 샀어야 했습니다. ㅜㅠ 당장 DVD 플레이어가 없다고 안 사는 건 참 아까운 노릇이에요. '고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놈들은 증판을 계속 찍지만, Go 같은 영화를 증판 해줄 리가 없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쿠리냥 담에 꼭 DVD 빌려줘~;ㅁ;)
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을 읽다 보면 운동하고 싶다는 충동이 생깁니다. 막 일어나서 달리고 싶고, 나도 주먹을 뻗어보고 싶어서 몸이 움찔움찔해요. 제목에서부터 역동성이 물씬 풍기잖아요? 뛰고, 구르고, 날아오르는 주인공. 멋지잖아요~ #.#
문제는 책장을 덮는 순간 그 충동도 음의 지수 함수를 그리며 사라진다는 데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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