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hiko Inoue 저 | 대원 | 2007년 11월
정가 : 15,000원
작가 이노우에가 슬램덩크 1억부 돌파 기념 이벤트로 실행한 일들을 상세하게 담은 국내 자체 제작의 무크지이다. 이벤트 중 하나였던 폐교 칠판에 그린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의 만화 내용을 담았다. 작가의 독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잔잔하게 느껴볼 수 있는 한국의 무크지이다.
* 슬램덩크 주인공들의 일상을 그린 칠판 만화집
* 1억부 돌파 기념 이벤트 현장의 포토 갤러리
* 6개 신문에 실린 전면 광고 일러스트 수록
[사진 및 내용 출처 > Yes24]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이 나왔을 땐 뭐 그냥 흥~ 했지만, 이 무크지라면 얘기가 다르다. 1억권 돌파 기념으로 카나카와 현의 한 폐교의 칠판에 그린 외전은 원작이 완결된 1996년 이후로 8년 뒤, 2004년 겨울에 그려졌다. 현실의 시간은 이미 8년이 흘렀건만, 슬램덩크의 시간은 고작 그 때로부터 열흘 후.
이 때, 관련 상품도 이것저것 나왔다. 기념 T셔츠와 칠판 그림 엽서 세트, 행사 전반을 영상으로 담은 DVD까지. 내가 건진 건 이 중에 백호T와 단체T 뿐이었지만, 후에 특집으로 실린 Swich를 운 좋게 구할 수 있었다.
실은, 이번에 나오는 무크지라는게 저 Swich의 특집을 번역해서 내는 정도가 아닐까 살짝 의심을 했었다. 게다가 가격도 15,000원이라고 해서 의구심만 늘어났는데, 약 170페이지 올컬러라고 하니, 적정한 가격에 생각보다 충실한 구성인 듯 하다. 아 이렇게 눈앞에 두고 보니 지금 당장 손에 넣고 싶어서 근질근질.
(안타깝지만 yes24는 지금 주문해도 토욜날 배송해준단다. ㅡㅛㅡ`)
대원이 슬램덩크 완전판에 일본에도 없는 프리미엄 판까지, 아주 뽕(;)을 뽑으려고 하는 작태는 참 밉상이지만, 그래도 전에 기념T셔츠가 나왔을 때 국내 판매를 해줘서 그나마 싸게 T를 구입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이렇게 일본에도 없는 한국 오리지널 상품을 만들어주니 쫌 이뻐보이려고 한다. ^^;
진짜 일본의 슬램팬들이 이 책을 보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일본에서도 이렇게 책으로 묶어서 내준적은 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