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3.17 성우연상바톤 6
  2. 2005.01.06 새하얗게 불타올랐다 - 파스코레 라이브 2004
지그문트 님께 받은(이라기 보단 맘대로 가져온) 바톤입니다.

이어받은 성우에게서 연상되는 다른 성우를 쓰시고 그 이유를 간단하게 적어 주십시오.
세 줄을 기본으로 합시다. 더 많거나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전 주자의 글을 옮겨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바톤패스는 프리입니다.


이시다 아키라 → 모리카와 토시유키 → 사쿠라이 타카히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의 과정을 거쳐서 제 시작은 미도리카와 히카루.

미도리카와 히카루 → 미키 신이치로
당연한(?) 연상입니다. 저에게는. ^^ 일단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제 생애 첫 드라마 CD는 NBR 여사의 파파토키스인쟈다크 라니까요. (자랑이 아냐! ㅜㅜ) 게다가 저 두 분이 커플링을 이룬 작품은 이미 열 손가락을 넘었습니다.

미키 신이치로 → 호리우치 캔유
이건 역시 네오로망스의 힘이 큽니다. 라디오 파라다이스나 네오로망 페스타에서 보여준 두 분의 콤비플레이는 환상이었는걸요. 라이브로 듀엣곡도 불러주시고. 개인적으로 이 두분의 관계는 어미닭과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어서 매우 타오릅니다. ^^;

호리우치 캔유 → 코스기 쥬로타
실가면 바늘도 따라가는 법이죠. ^^ 이 두분을 또 어떻게 떨어뜨려 놓을 수 있겠어요. 미키 상과 캔유 상이 콤비라면 이쪽은 끈끈한(끈적끈적한이 아닙니다!) 우정을 바탕으로 한 베스트 프렌드라는 이미지에요.

다음에 받아가시는 분은 코스기 쥬로타로 시작해 주시면 됩니다.
누구 받아가실 분~

음, 사실은 캡쳐 떠가면서 세세한 감상을 쓰고 싶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감정을 잊어버릴 듯 하여, 그냥 대강이라도 지금 심정의 기록이라는 의미로 쓰기로 했다.

어쨌든, 이런 포스팅을 계속 쓰다보면 평소에 바쁘다는 말이 그냥 입버릇인것 같다. OTL
(아니, 사실은 정말 수면시간이 줄어든 결과물이긴 하지만, 씨알도 안먹힐 변명같다고
내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드니 말이다;)


봐 버렸어! - 라이브 파스코레 2004

정말 중년의 아저씨들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가?!!!
이 분들이 단체로 나를 말려죽이실 작정을 하지 않고서야...

예전부터 내가 오지 취향인건 알고 있었지만(초등학교 때 벌써 미중년-제레미 아이언스-에 눈 떴음;) 완전히 산화해버렸다. 아아, 호리우치 켄유상의 재치와 입담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코스기 쥬로타상~~~~~ 이런 캐릭터 였더란 말입니까. ㅠ.ㅠ


일찌기 '밥을 먹자'에서 사정없이 망가져 주셨지만, 파스코레 2004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깜찍한 모습에 이 소녀(;) 사정없이 뒤집어졌습니다. 어쩜 그리 귀여우세요. ㅠ.ㅠ

게다가 나카하라상! 저는 당신을 카이(in 청의 궤적)로 기억하고 있단 말입니다.


새하얀 연미복에 새빨강 장미를 입에 물고 등장하신 노블 로즈 나카하라는 진짜........무섭도록 잘 어울리셔서 또 한 번 저를 침몰시키셨습니다.


그래도 가장 멋진 건 뷰티풀 미라쥬 미키...(;)
(아이잉~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ㅜ.ㅜ
이 드물게 '씨익~' 웃는 모습을 캡쳐하자고 무던히도 스페이스바를 눌러댔다.)

어째서 자신의 정체(?)도 밝히지 않고 바람처럼 사라져서는 호리우치상이 모리모리에게 '저 녀석은 대체 누구야?' 하고 묻게 만드십니까. ^^;

진짜 애정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 하면, 이제 4급을 뗀 내가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고 같이 웃고있더라는 것이다. 어찌나 다들 멋지고 귀여우신지.



미키신은 이 공연에서 빨강 빤짝이 정장(OTL 그래, 이런 복장을 당신 말고 누가 소화해내겠는가!)에 회색 탑을 받쳐입고 나타나서 놀래키더니, 2부(?) 공연에는 심플한 하얀 셔츠로 나와주셔서 또 격침. (팬심을 어찌 이리 잘 아시는가~)


봄을 안고 있었다..중에서 "겨울 매미"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걸로 공연을...OTL
(미키신의 가슴을 쥐어 뜯는 듯한 연기에는 아직도 면역이 없다. 매번 가슴이 미어지니)

이 사람은 진짜 배우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배역을 순간 순간 그 감정을 놓치지 않고 대중들 앞에서 아.무.렇.지.않.게. 연기한다.
모리카와상의 안정적인(믿음직스런) 연기와 대비가 되는 그 복잡한 감정의 흐름, 슬픔과 밝음의 눈부시도록 선명한 대비.
지금이라도 막 울어버릴 것처럼 애절하게 흐느끼다가 갑자기 '아키즈키상~' 하면서 밝은 목소리로 돌아올때는 소름이 쫙 끼쳤다. 단고 타령을 하는 와중에도 목소리에 담긴 슬픔을 눌러죽이고...
네네. 졌습니다. 졌어요. 일생 따라가겠습니다. OTZ


이번 일본 여행에서 사야할 품목이 하나 더 늘었다. DVD, 꼭 손에 넣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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