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검 12권이 나온 것은 작년 12월이다. 연재 시작하고 12년 만의 완결이라 꼬박 1년에 1권꼴로 나와준 셈이 되었다. 그리고 완결도 나기 전에 애장판이 나왔는데, 2권씩 묶어서 장정판으로 두툼하게 만들었다는 것 외에 메리트는 초반에 컬러 일러스트가 몇 장 실렸다는 정도였다. 워낙 불의 검을 좋아하기도 해서 애장판도 같이 구입하고는 있었지만, 댕기 시절부터 모아온 사람들은 각기 다른 세 가지 판형의 불의 검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봤을까.
쨌든, 그 작은 메리트 - 컬러 일러스트도 애장판 4,5권에는 실리지도 않으니, 이래서야 하드커버로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놓고 애장판이냐~ 소리가 절로 나왔다.
헌데, 12권 완결이 난 뒤에도 11,12권을 묶어서 나와야 하는 애장판 6권은 소식이 없었다. 나야, 단행본도 애장판도 사는 사람이니까 상관없지만, 애장판으로만 모으는 사람들은 참 애가 타지 않았을까.
어째서 이렇게 늦나 했더니, 이럴 수가!!
애장판 6권에는 권말에 서비스 일러스트가 무려 8페이지 가까이 추가된 것이 아닌가.
물론, 이야기 결말 자체가 갑작스러운 맛이 있어서, 뒷얘기가 외전 식으로 조금 더 나와주면 좋겠다 싶은 면이 있기는 했지만, 그 바람을 채워주기에 충분한(실은 2% 부족하지만) 일러스트가 8페이지!!
단목다루와 불루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붉은 꽃 바리, 다루와 불루, 아사 삼 부자의 물놀이(다름;), 아사와 아라의 다정한 한 때, 해조와 무타 그리고 둘 사이의 아이들, 천궁과 소희, 머리 희어진 소서노와 신딸들, 마지막 대 서비스 라는 듯 컬러로 펼쳐지는 아사와 아라의 사랑스런 모습.
아~ 이런 생각지도 못한 데서 뒤통수를!
만약, 단행본을 모으고 있으니까, 애장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한스러울꼬. 이 그림들을 보지 못하면.
게다가 보관용 박스는 "CF용" 아라와 아사 일러스트로 둘러져 있어 예쁜데다가 크기도 딱 맞아서 매우 흡족하다.
다시 봐도 볼 때마다 감동스럽고, 그 감동이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것, 명작이란 이런 게 아닐까.
[그림 출처 > 리브로]
ps. 네이버에서 당황스런 뉴스를 접했다.
내가 잘 모르는 여자 연예인 둘이 무슨 그룹을 결성했다는데, 그룹명이 "더 빨강" 이란다. (허걱)
자칫, 그 그룹 팬 페이지로 오해받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_=
쨌든, 그 작은 메리트 - 컬러 일러스트도 애장판 4,5권에는 실리지도 않으니, 이래서야 하드커버로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놓고 애장판이냐~ 소리가 절로 나왔다.
헌데, 12권 완결이 난 뒤에도 11,12권을 묶어서 나와야 하는 애장판 6권은 소식이 없었다. 나야, 단행본도 애장판도 사는 사람이니까 상관없지만, 애장판으로만 모으는 사람들은 참 애가 타지 않았을까.
어째서 이렇게 늦나 했더니, 이럴 수가!!
애장판 6권에는 권말에 서비스 일러스트가 무려 8페이지 가까이 추가된 것이 아닌가.
물론, 이야기 결말 자체가 갑작스러운 맛이 있어서, 뒷얘기가 외전 식으로 조금 더 나와주면 좋겠다 싶은 면이 있기는 했지만, 그 바람을 채워주기에 충분한(실은 2% 부족하지만) 일러스트가 8페이지!!
단목다루와 불루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붉은 꽃 바리, 다루와 불루, 아사 삼 부자의 물놀이(다름;), 아사와 아라의 다정한 한 때, 해조와 무타 그리고 둘 사이의 아이들, 천궁과 소희, 머리 희어진 소서노와 신딸들, 마지막 대 서비스 라는 듯 컬러로 펼쳐지는 아사와 아라의 사랑스런 모습.
아~ 이런 생각지도 못한 데서 뒤통수를!
만약, 단행본을 모으고 있으니까, 애장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한스러울꼬. 이 그림들을 보지 못하면.
게다가 보관용 박스는 "CF용" 아라와 아사 일러스트로 둘러져 있어 예쁜데다가 크기도 딱 맞아서 매우 흡족하다.
다시 봐도 볼 때마다 감동스럽고, 그 감동이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것, 명작이란 이런 게 아닐까.
[그림 출처 > 리브로]
ps. 네이버에서 당황스런 뉴스를 접했다.
내가 잘 모르는 여자 연예인 둘이 무슨 그룹을 결성했다는데, 그룹명이 "더 빨강" 이란다. (허걱)
자칫, 그 그룹 팬 페이지로 오해받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