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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8 일단 돌아왔습니다
- 일단...이 붙는 이유는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또 일본을 나가게 될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 이번 출장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소모가 심한 출장이었습니다. 그게 저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에 출장 나간 현지 인력, 본사 인력 할 거 없이 그랬다는게 비극 ㅠ.ㅠ

- 하여간에, 이번 일본 출장으로 진짜 온갖데를 다녀온 것 같습니다. 관광이 아니라, 기지국 순회방문에 나고야 - 오사카를 찍고 왔더랬지요;

- 신칸센 가격이 그렇게 비싼 줄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요. 사이타마 근처의 도쿄, 카나가와 근처의 도쿄, 그리고 요코하마, 나고야 - 오사카 거쳐서 효고 현의 아마카사키라는데도 다녀왔고요, 나고야에서는 JR이 아닌 메테츠 선이라는 것도 타보고, 오사카에서도 뭔가 스이카가 통하지 않는 지선을 타봤습니다. 택시는 뭐 주구창장...(다 초행길이라)

- 이번에 출장 간 곳의 사무실 근처에는 꽤 비싼 사립 학원이 있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갖춘 학원이었는데, 여기 학생들 교복이 참 어여쁘더군요. 유치원 아가들 교복도 어찌나 예쁜지.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더구만요. 세일러복의 여학생들이 눈의 보양(;)이었구요. 조신한 아가씨들이 아침마다 출근길을 함께 해준 게 기쁨. (난 어쩌다 이런 아저씨가 돼버렸을까. ㅠ.ㅠ)

- 주재원으로 파견 나오신 분들 얘기를 들으니, 일본 물가의 무서움이 피부로 와닿더군요. 한달 집세가 약 250~300만원. 아이 유치원 교복비가 7만엔(한화로 계산하기가 무섭;), 어디든 외국인 학교는 학비가 비싸다지만, 하여간 일 년에 1천만원 정도 드는 등록비. 무시무시하더군요. 월급 많이 받아도, 이러저러하게 빠지고 나면, 쓸 돈이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덥니다. 초등학생 란도셀이 30만원 정도 한다니;;

- 가족에 대한 서비스로 주말에 잠깐 나들이 한 것 빼고는 내도록 쳐 잤는데, 아직도 잠이 부족한 건 무슨 신형 바이러스때문일까요. OTL

ps. 일본 다시 들어가기 전에 부탁했던 물건들 만나서 줄 시간이 없을 듯도 합니다. 이 뒤로는 7월이나 되야 하니, 어케 방안을 강구해야 할 듯. ㅠ.ㅠ 내가 딸기초코랑 레몬꿀사탕 사왔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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