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가 이번 쇼에서 '죽음의 무도'를 보여준다는 데서 이미 한차례 열광했었더랬는데~~~
아흑, 어제 뜬 뉴스를 보니, 연아가 콴과 함께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에 맞춰 페어 연기를 한다고라고라. ㅠ.ㅠ
아니, 이런 광영이 있나그래. 연아와 콴의 페어라니!!!
진짜 연아 덕분에 얼마나 훌륭한 쇼를 보게되는 건지. 고맙고 또 고맙다.
연아가 아니었다면, 이런 훌륭한 선수들의 아름다운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었을까.
게다가 나한테는 얼음위의 살아있는 '왕자님'이었던 일리야 쿨릭 오라방도 와주시고, 랑비엘은 지난 FOI때 로쥴, 탱고에 이어, 이번 쇼에서는 "사계"를 해주신단다. 아놔, 눈물 좀 닦자. ㅠ.ㅠ 초원을 뛰노는 한 마리 얼룩말이 되어주실 랑비를 정말 이번에 볼 수 있다니 이 무슨 사치스런 쇼냔 말이지.
정말 연아한테 108배라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심정이다.
아우, 무리를 해서라도 금욜 표를 끊었어야 하는걸까. (하지만, 귀국이 13일이고, 14일은 꼼짝없이 출장보고를 해야한단말이지. ㅠ.ㅠ)
다른 얘기지만, 오늘 아침 TV를 틀었더니, 고시엔 개막식을 NHK에서 생중계해주더라. 으~ 여름이 왔다는 실감.
선수단 입장하는 거며, 배경음악이며 '크게 휘두르며'가 생각 안날래야 안 날 수가 없어서리..사이타마 대표라고 선수단이 입장하는데, 속으로 니시우라는 올해도 못 올라왔고나 라고 망상을;;
근데, 이게 큰 대회기는 한지, 일본 왕자(?)라는 사람이 축하 인사를 하고, 첫 시합은 관전을 한다더라.
올해는 49개 고교가 고시엔에 올라왔다는데, 그 각 49개 리그마다 다 드라마가 있었을테지.
우웅, 니시우라 아가들의 여름 이야기도 빨리 보고 싶다.
* 8/11 - 결국 출장 하루 더 연기되서 8/14일 입국.
8/18 다시 출국 8/30 까지 출장 기간 예정 OTL 누가 나에게 여름 휴가를!!!
* 그저께 저녁에 진도 6인가의 지진이 도쿄 남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그 시간 대에 나는 지하에 있는 식당에 있어서 지진이 났는지도 몰랐는데, 오늘(8/11) 새벽 5시 경 진도 4의 지진이 났다. 진도 4 정도인데도, 흔들림이 상당해서 놀랐다. 그래봐야, 침대에 누워서, 선잠 상태로 어, 쫌 많이 흔들린다....뭐 이랬지만;; 진짜로 옷장 안에 옷걸이들이 짤짤 거리며 흔들리고, 침대도 좌우로 흔들리는게 느껴지는 정도였는데, 큰일이 안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