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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25 단호한 결의
  2. 2004.08.23 ☆경축☆ 슬램덩크 1억권 돌파


간신히 생겼어요.
영감님이 말했던거..




간신히..





단.호.한. 결.의.라는 것이...




슬램에서 발을 뺀다...라는 의미는 보통 슬램 패러디에서 발을 뺀다..라는 말과 동의어다.
원작에서 멀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도 한동안은 슬램에서 '발을 뺀' 상태였었다.
그런데, 왜이렇게 다시 타오르냐고.

많은 선배들이 말씀하신 만고불변의 진리..
이제쯤 괜찮겠지... 해서 원작을 집어들었다가 다시 빠져들었다. 슬램의 위력이란~

저 위의 한 컷이 나를 타오르게 만든 결정적 장면!! 이다.

물론 전에도 이 장면의 하나미치는 좋아했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 하나짱은 이렇게 멋지고 훌륭할까~ 하는 초등학생적인 동경이 90%.
그런데, 오랜만에(라고 해도 몇개월 사이에) 다시 집어들어서 본 이 컷에서 나는 진심으로 '오싹'함을 느꼈다.
말하자면...그....강렬한 섹스어필로서;;;;
그리고 그 한컷에 온전히 닮겨진 '사쿠라기 하나미치'라는 존재에 폭 빠져버렸다.

등 부상으로 선수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상대는 최강이라 불리는 산왕에 아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언지 찾아낸 사람의 얼굴.
그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 고통을 참는 남자의 얼굴은 얼마나 섹시한지..

보고있으면 누구나 희망을 믿을 마음이 생기게 만드는 사람*

그게 사쿠라기 하나미치다.
팀원들마저 '패배'라는 두 글자를 떠올리고 있을때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말도 안돼는' 희망을 끝까지 놓지않는, 그게 강백호다.

어떻게 저런 태양같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슬램덩크 패러디 소설 동인 밤사꾸라회의 "메모리즈"라는 소설 중 루카와의 독백 인용.)
((책이 없어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8월16일자 일본 신문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심각하게 궁리하는 중 ㅠ.ㅠ
일본인들은 이게 복인걸 알까?

슬램덩크가 코믹스판만으로 1억권을 돌파했다고한다.
31권이니까 나누면 권당 322만권 이상씩 팔렸다는 얘기다.

그 감사의 뜻으로 이노우에상은 일본의 유력일간지에 각기 다른 감사 일러스트를 보내 전면 광고를 실었다.



[농구와 여러분 고맙습니다.
1억권의 감사를 담아, 이노우에 다케히코]


아사히 신문에 실린, 서태웅(루카와 카에데) 일러스트다.
이런게 신문광고에 실린다.
이게 문화다.
일본 만화의 저력이다.
부러워 죽을지경 ㅠ.ㅠ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 --;;
이노우에 작가는 여기 루카와를 편애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왜냐, 아래에 다른 멤버들도 나오지만, 저렇게 직접적으로 작가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 '서태웅'의 몫이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것이다.

'바스켓볼과 모두들, 고마워' 라니...

루카와가 '고마워' 라고 하는 모습은 절대로 상상이 안간다.
(차라리 이게 채치수거나, 안경선배였다면...)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 일러스트

"제일 즐거웠던 건 나일지도 모른다."

어딘가 배가본드의 무사시를 연상하게하는 야성미가 물씬 풍기는 하나미치다.
아흥~♡ 눈매도 훨씬 더 날카로워진것 같고, 입술도 살짝 얇아졌다.
온 몸에서 패기가 흘러 넘친다고할까.
세월이 흘렀으니, 그림체도 변하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반짝반짝 멋지다.

하나짱, 네가 즐거웠던 만큼 나도 즐거웠고
어쩌면 너보다 더 즐거웠는지도 몰라.

ほんとにありがとう~


산케이 신문에 실린 송태섭(미야기 료타) 일러스트

"당신의 목소리도 그려지고 있어."

이것은 작가가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었을거다.
고맙다거나, 사실은 내가 가장 즐거웠다거나..그리고 당신들의 목소리도
함께 그리고 있었다고..



도쿄신문에 실린 권준호-안경선배(코구레) 일러스트

"함께 목이 쉬었던 동료들에게."

이건 그럼 진짜 '동료'들에게 표시하는 감사의 마음



마이니치 신문에 실린 정대만(미쯔이 히사시) 일러스트

"분명, 너와 이어져 있던 것 같아."

동인녀들에게 가장 많은 궁금증을 선사한 대사다. ^^;;
도대체 누구와 이어졌다는 거야~~~~~라는 미쯔이 팬들의 절규가 들리는듯.
거기다, 아마도 '리얼'의 영향이겠지만, 가장 변하지 않은 그림체를 간직한데다
저렇게 섹~시 한 모습을 그려주시다니...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실린 채치수(아카기 타케노리) 일러스트

"관람석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채치수 역시 변했다;


이제 슬램덩크는 단순한 '명작'에서 '고전'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그림출처 - DVD p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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