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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고 징징대는 것도 민망합니다만, 여전히 회사에선 쪼이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서, 그동안 블로그질을 못하고 있었네요. 사실,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돌아다니는데, 그걸 다 포스팅 했으면 이번 달은 개근상을 찍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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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년만의 종합건강검진을 받고왔습니다. 후~ 2년 전에 얄짤없는 "비만"판정을 받고 다이어트 돌입하고 2년. 그 성과는 있었지만, 중간에 초심을 잃고 나태해진 것도 있는지라 체지방량은 여전히 정상치를 훨씬 웃돌고, 근육량과 체수분량은 정상치를 밑돌아서 쵸큼 우울할 뻔 했습니다.
위장내시경은 한 번 해봤으니까, 이번엔 위장조영술을 해봐야지 하고 시도해봤는데, 저 다음부턴 그냥 내시경 하려구요. ㅠ.ㅠ 그 이상하고도 꿀럭한 액체를 1컵이나 마시게 하다니!!! 게다가 사람 정신을 쏙 빼놓도록 아주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엎드려라 바로 누워라 정말 몸이 고되더군요.
그리고 처음 해본 유방암 검사. 아파 죽는;;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아팠어요. ㅠ.ㅠ 앞으로 내시경보다 더 고역인 검사가 될 듯 합니다.
아, 지난번 초음파 검사 때 나왔던 결석은 이번엔 안 보였어요. 다행히 물을 자주 마셔줬더니 그 효과를 본 건지, 살을 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다행이고요. 대신 담낭 주위에 자잘한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보인다고. OTL 물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지만, 일단 화면에 잡히니까 얘기해 준다는데, 어찌 신경을 안 써요. ㅡㅜ 이것도 조심 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그 이외는 검사 결과 나와봐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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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하는 친구를 둔 덕에 오랫만에 염장 사진을 올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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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개봉한답니다. → 관련 기사
누누히 말했던 것 같은데, 제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차례차례 개봉하면서 왜 이건 개봉 안 하나 했는데, 이제서야 개봉한답니다. ㅠ.ㅠ 일단 눈물부터 닦고. 그런데, 이거 극장에 얼마나 걸려있을지, 제가 시간 될 때 볼 수 있을지 불안하네요.
뭐, 그래도 일단 국내 개봉하면 DVD가 나오니까, DVD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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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주는 노래.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