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usical Artists Festival | Pride Concert The M.C. with Friends
일 시 : 2011. 09. 19(월) 19:30
장 소 : 두산 아트센터
주 최 : SMAF The M.C.
게스트 :
구원영, 김영주, 김선영, 김태한, 박건형, 박은태, 배해선, 서범석, 송용진, 양준모, 윤정열, 이정미, 이현정, 임기홍, 정상훈, 정선아, 정성화, 조정은, 최정원
한 줄 감상 - 진짜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
처음엔 저 쟁쟁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갈라 콘서트쯤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공연 전 무대에 놓여진 악보대, 악기들을 보고 아, 이건 The M.C.라는 오케스트라가 주인공인 공연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티켓 배부에 시간이 걸려서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그 지연 멘트를 배우 정성화 씨가 나와서 한다는데서 이 공연이 출연진에 있어서 얼마나 럭셔리 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
시작은 뮤지컬 Cats 서곡. 음, 이렇게 지루한 곡이었더랬지 다시 한 번, 나와 Cats는 안 맞는다는 걸 확인했고, 이어지는 Don't cry for me Argentina, 그리고 정말 정말 오케스트라의 금관악기 소리가 듣기 좋았던 Man of La Mancha가 흘러나와 기대감을 가득 채워줬다. 이 날 공연보고 진짜 난데없이 라만차와 오페라의 유령이 보고싶어졌더랬지.
어차피 다 기억나지 않을테니까, 인상적인 것들만.
- 김선영 씨가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을 불러주셨는데, wannabe song이시라고. 이런 갈라콘에서 부르는데도 연기하시며 감정을 담뿍 담아 불러주시는데 아주 소름이 좍 돋았다. 내년에 올라오는 엘리자벳에 여왕님이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 양준모 씨가 참 의외의 선곡이었던 게, 레미제라블의 'On my own'. 한때 레아 살롱가가 부르는 거 진짜 외울정도로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인데, 임재범 닮은 양준모 씨가 불러주니 이런 노래였나 싶더라. 그리고 뒤에 양드윅으로 변신해서 불러준 Tear me, Wicked little town 도 뭐, 헤드윅스럽진 않았지만, 충분히 멋졌다. 베이스 치던 송용진 씨가 보컬도 좀 참여해줬으면 싶었지만, 양드윅도 나름 신선했으니까.
- 그리고, 아마도 나는 오늘 이 걸 보러 여기를 왔지 싶었던, 박은태 - 조정은 씨 등장. 피맛골 앓이가 여전하다못해 그 앓이가 영영 낫지 않을 거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이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둘이 듀엣을 한다기에 설마 '아침은 오지 않으리'를 부르진 않을 거 같고, 뭘 하려나 했는데, 세상에 지킬 앤 하이드의 'It`s dangerous game'이 화면에 뜨고 진짜 뜨악...하면서도 기대가 되더라. 도대체 은생과 은랑이 보여줄 하이드와 루시라니. 조정은 씨야 지킬에서 엠마 역으로 출연도했고, 본인은 루시 역에도 마음이 있었다더니, 뭐 아주 제대로 루시에 빙의하셨더랬는데, 은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은태는 참으로 젠틀하고 여리고, 수줍은 하이드를 피로, 루시에게 잡아먹힐 것 같은 하이드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도 나름 하이드 분위기를 낸다고 눈빛에 서늘함을 담은 건 칭찬. 시원하게 지르는 샤우팅도 절창이었고. 뭐 맛배기 정도였고, 본인도 잘 아는지 '하이드가 아니라 김생이었죠.'라며 웃더라. 정은 씨도 '발악하는 홍랑이었습니다.'라며 둘이 손 꼭 붙잡고 서있는데, 아직도 내 눈엔 은생-은랑으로 보여서 가슴이 두근두근. 퇴장할 때도 은태가 기다려줬다가 에스코트 하는 거 보고 또 선덕선덕.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로다~
- 브로드웨이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정성화 씨가 뭔가 마술사가 쓰는 것 같은 가림막 같은 걸 밀고 나와서 마술쇼라도 하려나했더니, 아놔~ 영웅에서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듀엣곡인 '운명'을 혼자서 왔다갔다 하면서 부르는 거다.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왼쪽으로 가면 가발과 수염 분장으로 이토 히로부미, 오른쪽으로 나오면 안중근...진짜 깨알같이 웃겨서, 이걸 올 말에 국립극장에 올라오면 웃지않고 볼 수 있을까 싶었다. 도우미로 정상훈 씨 깜짝 출연.
- 이어지는 무대가 구원영 크리스틴에 송용진 팬텀의 'Phantom of the Opera'였는데, 구원영 씨 드레스 입은 몸매 완전 예술이고, 의외로 크리스틴에 잘 어울리는 음색이라 깜짝 놀랬는데, 송용진 배우의 롹삘 충만 껄렁껄렁 리듬타는 팬텀 완전 웃겨가지고. 원영 크리스틴이 정색하며 제대로 부르면, 옆에서 살짝 양아처럼 코트자락 펄럭이며 리듬타고있고. 그러더니만 sing for me ~ 하고 크리스틴 하이라이트 들어가는 부분에서 갑자기 원영씨가 '니가 해~' '원래 니꺼잖아~' 이러고 둘이 나중에 머리잡고 싸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빵빵 터지면서 들었지만, 막판 개그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진지하고 색다른 POTO를 들려줘서 좋았다.
- 이번에 나오는지 몰랐던 최정원 누님이 등장해서 깜짝 놀라고, 더불어 조정은 엠마와 초대 루시였다는 최정원 루시의 'In his eyes'를 최고의 하모니로 들을 수 있어, 완전 귀 호강했다.
- 갑자기 오케스트라 연주가 아닌 MR로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가 흘러나오며 등장하신 배해선 씨와 범사마 서범석 씨. 해선 누님이야 원래 드레스를 입고서도 아이돌 댄스도 소화하시는 댄싱퀸이시지만, 에이스 벤츄라 머리에 어색어색 열매를 박스로 드신 듯한 범사마의 어설픈 춤사위는 어쩔ㅋㅋㅋ 그러더니 토크 타임내내 그 어설픔이 이어져 큰 웃음 주셨다. 그러시던 분이 '마음 굳게 먹어라'를 부르실 땐 또 완벽하게 레오폴트로 빙의하셔서 극에서 듣던 것보다 더 멋진 노래를 들려주셨다. 천상 배우는 배우다 싶다.
- 오디션을 주제로 깨알같은 꽁트가 있었는데, 진짜 이것도 대박 웃겼다. '빚만 100억 컴퍼니'에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빠진다며 띵띵띠리링~ 을 외치는 안드로이드 웨버의 정상훈 씨.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정선아 씨는 등장하자마자 합격! 아들레이드를 살짝 선보인 김영주 씨는 선배니까 합격! 막 이래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콩트에 등장하지 않는 배우들이 애드립으로 끼어들어서 막 박건형 씨 나와서 '차 빼주세요'이러고, 은태는 난데없이 범사마의 '후잉~'을 시전하고 사라지더니, 뒤이어 등장하신 범사마가 우리집 개 못봤냐고. 요즘 잘 나가는 개라며 이름이 은태라고ㅋㅋㅋㅋㅋㅋ 은태는 오늘 솔로곡도 없이 듀엣만 2번이라 아쉽더니, 급기야 범사마님 애견도 되었;;
콩트 마무리는 마지막 후보 윤정열 씨 나와서 'Impossible dream'을 열창하고, 그 뒤로 정성화 씨 잠깐 등장해서 저거 내 노랜데~ 해서 빵터지고.
- 정선아 씨의 Alone은 디바다운 파워풀한 무대였고, 영주 누님이 비욘세의 'Proud Mary'를 진짜 hot하게 불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 김문정 음악감독이 '어느 대극장을 가도 분장실을 하나씩 차지할 배우들 스무명'이 그 분장실을 오케스트라에 양보해줬다고 할 만큼 배우들은 오케스트라가 주인공인 무대를 빛내줬고, 피날레로 페임의 'I sing the body Electric'를 부르면서 객석으로 올라와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시간이 촉박했을 것이고, 사람이 많이 모여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참 준비를 많이 했구나,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는 무대였고, 그 무대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꼭 다시 올라왔으면 좋겠고, 일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문정 음악감독의 말이 참 오래 남더라.
+ 11. 09. 27
SMAF 블로그에 공연 사진이 올라왔다. http://blog.naver.com/smaf2011
일 시 : 2011. 09. 19(월) 19:30
장 소 : 두산 아트센터
주 최 : SMAF The M.C.
게스트 :
구원영, 김영주, 김선영, 김태한, 박건형, 박은태, 배해선, 서범석, 송용진, 양준모, 윤정열, 이정미, 이현정, 임기홍, 정상훈, 정선아, 정성화, 조정은, 최정원
한 줄 감상 - 진짜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
처음엔 저 쟁쟁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갈라 콘서트쯤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공연 전 무대에 놓여진 악보대, 악기들을 보고 아, 이건 The M.C.라는 오케스트라가 주인공인 공연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티켓 배부에 시간이 걸려서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그 지연 멘트를 배우 정성화 씨가 나와서 한다는데서 이 공연이 출연진에 있어서 얼마나 럭셔리 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
시작은 뮤지컬 Cats 서곡. 음, 이렇게 지루한 곡이었더랬지 다시 한 번, 나와 Cats는 안 맞는다는 걸 확인했고, 이어지는 Don't cry for me Argentina, 그리고 정말 정말 오케스트라의 금관악기 소리가 듣기 좋았던 Man of La Mancha가 흘러나와 기대감을 가득 채워줬다. 이 날 공연보고 진짜 난데없이 라만차와 오페라의 유령이 보고싶어졌더랬지.
어차피 다 기억나지 않을테니까, 인상적인 것들만.
- 김선영 씨가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을 불러주셨는데, wannabe song이시라고. 이런 갈라콘에서 부르는데도 연기하시며 감정을 담뿍 담아 불러주시는데 아주 소름이 좍 돋았다. 내년에 올라오는 엘리자벳에 여왕님이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 양준모 씨가 참 의외의 선곡이었던 게, 레미제라블의 'On my own'. 한때 레아 살롱가가 부르는 거 진짜 외울정도로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인데, 임재범 닮은 양준모 씨가 불러주니 이런 노래였나 싶더라. 그리고 뒤에 양드윅으로 변신해서 불러준 Tear me, Wicked little town 도 뭐, 헤드윅스럽진 않았지만, 충분히 멋졌다. 베이스 치던 송용진 씨가 보컬도 좀 참여해줬으면 싶었지만, 양드윅도 나름 신선했으니까.
- 그리고, 아마도 나는 오늘 이 걸 보러 여기를 왔지 싶었던, 박은태 - 조정은 씨 등장. 피맛골 앓이가 여전하다못해 그 앓이가 영영 낫지 않을 거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이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둘이 듀엣을 한다기에 설마 '아침은 오지 않으리'를 부르진 않을 거 같고, 뭘 하려나 했는데, 세상에 지킬 앤 하이드의 'It`s dangerous game'이 화면에 뜨고 진짜 뜨악...하면서도 기대가 되더라. 도대체 은생과 은랑이 보여줄 하이드와 루시라니. 조정은 씨야 지킬에서 엠마 역으로 출연도했고, 본인은 루시 역에도 마음이 있었다더니, 뭐 아주 제대로 루시에 빙의하셨더랬는데, 은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은태는 참으로 젠틀하고 여리고, 수줍은 하이드를 피로, 루시에게 잡아먹힐 것 같은 하이드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도 나름 하이드 분위기를 낸다고 눈빛에 서늘함을 담은 건 칭찬. 시원하게 지르는 샤우팅도 절창이었고. 뭐 맛배기 정도였고, 본인도 잘 아는지 '하이드가 아니라 김생이었죠.'라며 웃더라. 정은 씨도 '발악하는 홍랑이었습니다.'라며 둘이 손 꼭 붙잡고 서있는데, 아직도 내 눈엔 은생-은랑으로 보여서 가슴이 두근두근. 퇴장할 때도 은태가 기다려줬다가 에스코트 하는 거 보고 또 선덕선덕.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로다~
- 브로드웨이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정성화 씨가 뭔가 마술사가 쓰는 것 같은 가림막 같은 걸 밀고 나와서 마술쇼라도 하려나했더니, 아놔~ 영웅에서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듀엣곡인 '운명'을 혼자서 왔다갔다 하면서 부르는 거다.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왼쪽으로 가면 가발과 수염 분장으로 이토 히로부미, 오른쪽으로 나오면 안중근...진짜 깨알같이 웃겨서, 이걸 올 말에 국립극장에 올라오면 웃지않고 볼 수 있을까 싶었다. 도우미로 정상훈 씨 깜짝 출연.
- 이어지는 무대가 구원영 크리스틴에 송용진 팬텀의 'Phantom of the Opera'였는데, 구원영 씨 드레스 입은 몸매 완전 예술이고, 의외로 크리스틴에 잘 어울리는 음색이라 깜짝 놀랬는데, 송용진 배우의 롹삘 충만 껄렁껄렁 리듬타는 팬텀 완전 웃겨가지고. 원영 크리스틴이 정색하며 제대로 부르면, 옆에서 살짝 양아처럼 코트자락 펄럭이며 리듬타고있고. 그러더니만 sing for me ~ 하고 크리스틴 하이라이트 들어가는 부분에서 갑자기 원영씨가 '니가 해~' '원래 니꺼잖아~' 이러고 둘이 나중에 머리잡고 싸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빵빵 터지면서 들었지만, 막판 개그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진지하고 색다른 POTO를 들려줘서 좋았다.
- 이번에 나오는지 몰랐던 최정원 누님이 등장해서 깜짝 놀라고, 더불어 조정은 엠마와 초대 루시였다는 최정원 루시의 'In his eyes'를 최고의 하모니로 들을 수 있어, 완전 귀 호강했다.
- 갑자기 오케스트라 연주가 아닌 MR로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가 흘러나오며 등장하신 배해선 씨와 범사마 서범석 씨. 해선 누님이야 원래 드레스를 입고서도 아이돌 댄스도 소화하시는 댄싱퀸이시지만, 에이스 벤츄라 머리에 어색어색 열매를 박스로 드신 듯한 범사마의 어설픈 춤사위는 어쩔ㅋㅋㅋ 그러더니 토크 타임내내 그 어설픔이 이어져 큰 웃음 주셨다. 그러시던 분이 '마음 굳게 먹어라'를 부르실 땐 또 완벽하게 레오폴트로 빙의하셔서 극에서 듣던 것보다 더 멋진 노래를 들려주셨다. 천상 배우는 배우다 싶다.
- 오디션을 주제로 깨알같은 꽁트가 있었는데, 진짜 이것도 대박 웃겼다. '빚만 100억 컴퍼니'에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빠진다며 띵띵띠리링~ 을 외치는 안드로이드 웨버의 정상훈 씨.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정선아 씨는 등장하자마자 합격! 아들레이드를 살짝 선보인 김영주 씨는 선배니까 합격! 막 이래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콩트에 등장하지 않는 배우들이 애드립으로 끼어들어서 막 박건형 씨 나와서 '차 빼주세요'이러고, 은태는 난데없이 범사마의 '후잉~'을 시전하고 사라지더니, 뒤이어 등장하신 범사마가 우리집 개 못봤냐고. 요즘 잘 나가는 개라며 이름이 은태라고ㅋㅋㅋㅋㅋㅋ 은태는 오늘 솔로곡도 없이 듀엣만 2번이라 아쉽더니, 급기야 범사마님 애견도 되었;;
콩트 마무리는 마지막 후보 윤정열 씨 나와서 'Impossible dream'을 열창하고, 그 뒤로 정성화 씨 잠깐 등장해서 저거 내 노랜데~ 해서 빵터지고.
- 정선아 씨의 Alone은 디바다운 파워풀한 무대였고, 영주 누님이 비욘세의 'Proud Mary'를 진짜 hot하게 불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 김문정 음악감독이 '어느 대극장을 가도 분장실을 하나씩 차지할 배우들 스무명'이 그 분장실을 오케스트라에 양보해줬다고 할 만큼 배우들은 오케스트라가 주인공인 무대를 빛내줬고, 피날레로 페임의 'I sing the body Electric'를 부르면서 객석으로 올라와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시간이 촉박했을 것이고, 사람이 많이 모여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참 준비를 많이 했구나,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는 무대였고, 그 무대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꼭 다시 올라왔으면 좋겠고, 일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문정 음악감독의 말이 참 오래 남더라.
+ 11. 09. 27
SMAF 블로그에 공연 사진이 올라왔다. http://blog.naver.com/smaf2011